아마 내가 이 채널에서 '몇살이냐?'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한 말일거다.

그리 큰 의미는 없다. 노땅들은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항상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본다. 고향이 어디냐, 나이는 몇이냐, 애인은 있냐...

고향이 충청도라고 답하면, 어쩐지 소대가리처럼 맹한 구석이 있더라니~ 하면서 껄껄 웃어넘길 것이다.

서울대 출신이라고 말하면 어이구 인재 납셨네! 라고 하겠지.


차별이다. 고작 그 정도지만.

출신지, 학벌, 성별 등은 그 사람의 특성을 규정하지 못한다. 그쯤은 나도 안다.

하지만 무시하고 사는 것이다.

학벌은 많은 것들을 알려주지, 라면서 오늘도 노땅처럼,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