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추종자나 할법한 상상.



옆집에 여장 남자가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아파트에 살고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좀 자주 마주치는데, 그쪽 취향일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아니 뭐 요즘 다 운동이네 뭐네 해서 일반적인 인싸 남자들은 다 우락부락은 아니더라도 피트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하...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이게 원인은 다 제 좆입니다.

제 자지가 좀 크다보니 (물론 2D짤처럼 막 팔뚝만하거나 그러진 않고 일반인 범주 내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오나홀이 잘 못버팁니다.

막혀있는 오나홀을 주로 사용하는데, 아니 이게 몇번 박다보면 뚫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날도 오나홀을 주문했었는데,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고 바로 문 밖으로 나가보니 없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택배기사한테 문자를 넣었죠.

아니 내 택배 어디갔냐고.

그런데 그 택배기사가 대답하기 바빠서 송장 확인해달라고 사진을 보냈는데 아뿔싸...

옆집...

진짜 세상이 노래지면서 좆됐다는 생각이 전두엽에 핵폭탄 터지듯 휘몰아쳤습니다.

다시 주문하기에는 아깝고...

그래서 옆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벨을 눌렀죠.


- 잠. 잠시만요!


하...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진짜 그 짧은 시간동안 CPU 오버클럭해서 수백만가지의 대화 가짓수를 전부 고려했습니다.

문이 열리고, 정확히는 옆집 사람이 문을 열어주었는데,

와 세상에...

얼굴이 운동이라도 한듯 좀 붉더라구요.

아니 뭐,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어요. 집안에서 뭐 운동같은거 하는게 요즘 시대 트렌드라니까.

근데 운동을 안했다는걸 어떻게 알았냐면,

입에서 밤꽃냄새가 나더군요...

심지어 급하게 옆으로 닦아낸건지 뺨에는 희멀건 액체가 희미하게 옆으로 주욱 밀려있구요.

그래서...


- 제 택배가 여기로 잘못 온 것 같아가지구요.

- 아 네,..


맙소사. 숨을 쉴때마다 정액냄새가 진동합니다.


- 그... 잠시만요.


남자가 안으로 급하게 다시 들어가는데, 저도 같이 슬쩍 따라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너머로 보이는 난장판...


- 아, 저기요.

-ㄴ, 네?


어짜피 박을거, 그냥 이 암컷한테 박기로 했습니다.


- 여자 옷 입는거 좋아하세요?

- ㄴ, ㄴ, ㄴ, ㄴ, 네?

- 아니, 혼자 사는 집에 하이힐에, 거실 보니까 난장판인데, 게다가 상태 보니까 완전 여장 마조히스트인것 같은데요.

- 아, 아, 아, 아 아니에요!

- 어짜피 옆집에 사는데 잘됐네요. 옷 벗고 이리 와요.

- 아니에요! 저, 전,...!


하이톤의 목소리.

아, 못참지.


- 입 다물어.


이런 일 할때는 속전속결이 중요하다고 했죠.

바닥에 떨어져있던 핑크색 레이스 팬티를 구겨서 옆집 암컷 입에 물렸습니다.


- 호오, 호르몬제도 먹고있네요?


벌벌 떨고있으면서 동시에 범해지기를 바라는 그 눈빛, 이성의 끈을 하마터면 놓칠 뻔했습니다.


- 경험해본 적은 있나요?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걸 보니 더더욱 기뻐졌습니다.


- 익숙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