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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키토는 꽤나 골치아픈 듯 한 손으로 머리를 긁는다.


"미쿠가 왜 이런 모습이 된건지 아는사람?"


웨이브가 진 청록색 머리에 윗부분을 올려묶은 경단머리와 캐주얼한 복장을 한 미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은발 트윈테일에 오드아이와 흰색 원피스 특히 한쪽만 니삭스를 신고 맨발인 채인 미쿠가 그들의 앞에 서있었다.


"와아~! 뭐야 뭐야? 미쿠가 귀여워졌어!"


루카의 말과 함께 어느새 나타난 다른 보컬로이드들도 모여들기 시작했다.

눈 깜빡할 사이에 모습이 바뀐 미쿠의 주위를 둘러 쌓았다.


"아.....아...아아...."


미쿠는 꽤나 당황스러운지 짧은 목소리를 내며 주위를 마구 둘러보기 시작했다.


"아하하...저 미쿠도 영문을 모르는 것 같은데?
아 그러고보니 토우야랑 코하네는 미쿠가 변하는걸 봤다면서?"


안이 대답을 기다린다.


"응. 코하네랑 미쿠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모습이 바뀌어버렸어."

"맞아! 갑자기 미쿠 주변에 펑? 소리가 나면서 빛이 나서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저렇게 되버린거야."


그들이 얘기를 하던 중 조용히 미쿠가 다가왔다.


"저....저기......"


정적이고 조용하며 낮은 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래도 성격도 바뀐 듯 하다.


"응? 왜 그래 우리 하얀 미쿠씨?"


안이 어느샌가 지은 별명을 붙이며 대답했다.


"그...그으...."


그들은 하얀 미쿠가 얘기해줄 때 까지 기다려주었다.


"마...마후유는....어디...있어.....?"

"어...마후유?"


그들은 처음 듣는 이름에 꽤나 난처해진 듯 했다.
어느 한 사람은 빼고 말이다.


"...마후유라면 혹시 아사히나 마후유 양을 말하는거야?"


아키토는 전에 자신의 친누나의 친구와 인사를 나눈 적이 떠올랐다. 그래 분명 아사히나 마후유라는 이름이였다.


"...! 맞아....! 혹시 어디에 있어...? 그...그리고 여긴....?"

"미안하지만 여기에는 너가 찾는 사람은 없어. 그리고 여긴 세카이라고 불리는 곳이야."

"세카이....?"


나머지 셋은 아키토가 마후유 라는 이름의 사람을 알고있다는 것에 꽤나 놀란듯 하였다.

 아키토 자신도 여기서 그 이름을 들을 준 몰랐었는지 셋을 바라보며 자신도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나도.....세카이에서 왔어."


하얀 미쿠의 말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의 소리가 멈추며 그녀에게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혹시 하얀 미쿠씨가 얘기하는 세카이는...?"


안이 바로 질문을 내던졌다.


".....잿빛...이...가득한...."


잿빛같은 회색 머리카락을 한 소녀가 서서히 입을 움직인다.


"..마후유의....세카이"


그 순간 모두의 머릿속에 똑같은 말이 떠오른다.

그리고 동시에 다같이 말을 내뱉는다.


"...또 다른 세카이가 있는거야?"









유닛마다 한편씩 돌아가면서 쓸 예정
꽤나 긴 장편 소설이 되어버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