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싸우는 이유




이반:어째서....

이반:어째서, 로제누나를 괴롭히는거야!?

이반:모두, 왜 그러는거야... 모두를 지켜주는 사람을, 왜!!



뱃사람:이 썩을 꼬맹아!!

뱃사람은 소년의 옷깃을 붙잡아 들어올렸다.

이반:우와앗!?

뱃사람:앵간치 해라 임마.

뱃사람:숲을 지키는 자라는건, 연합을 배신한 죄인들이다.

뱃사람:우리들은 말이야, 그 죄를 씻을 기회를 쥐어준 것 뿐이야. 기계의 몸도, 인간보다 긴 수명도, 변경의 경호도, 죄를 씻게 하기 위한 거라고!

뱃사람:그런데, [여기서 도망치라]? 지킬 생각조차 없다는 건 북극항로연합을 또 한 번 배신하는 꼴이잖아!

뱃사람:틀리냐? 뭐라고 말 좀 해보시지?



로제타:이반!!

로제타:이제...됐어...

로제타:적어도... 너 먼저 숲으로 돌아가...

이반:시, 싫어어!!


이반은 아둥바둥 몸을 흔들어, 뱃사람의 손을 뿌리쳤다.


이반:내가 하는 말은 전부 사실이란 말이야... 이 눈으로 봐왔어...!!

이반:나는 절대로 여기서 떨어지지 않을거야!! 로제누나도, 모두와 함께 싸우자!!

로제타:이반...!



알파:...유감이지만

알파:바닷물 냄새에 퍼니싱의 냄새가 섞여들고 있어. 침식체의 격류는, 머지 않아 여기에 올거야.

알파:이곳의 인간들에게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어.

알파:하지만... 너에게는 아직 남아있지.

알파:이 뿔고래를, 인간들과 함께 개죽음으로 몰아갈 것인지 아닌지.

로제타:!

리브:로, 로제타의 의식의 바다가 불안정하게... 퍼니싱침식률이 상승하고 있어요!!

리:난처하군...!

알파:간결하게 말할게.

알파:내가 저 아이를 완전히 [길들일 때까지], 방해꾼을 어떻게든 해준다면 저 아이의 안전은 보장할거야.

알파:그리고 저 아이를 데리고 영원히 여기를 벗어날 수 있겠지.

알파:...선택해.


말을 끝낸 알파는 몸을 돌려, 뿔고래의 등으로 뛰어 올랐다.




루시아:지휘관... 저렇게 마음대로 하게 둘 순 없어요...!

루시아:이대로 놓치게 되면... 다음에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몰라요...!

리:루시아의 신기체는 이미 대기권에 돌입했습니다. 낙하 포인트는 뿔고래 부근으로 조정했고요.

루시아:알겠습니다!


루시아가 낙하포인트로 가려던 그 순간



로제타:...멈춰...




(전투 돌입)


루시아:리브, 리, 죄송해요. 여기는 맡겨도 되겠습니까?

루시아:이 상태로 돌파하겠습니다.

루시아:하얀 머리의 승격자.... 이 찬스를 놓칠 수는 없어요.

리:알겠습니다. 가능한 한 붙잡아 보도록 하죠.

루시아:저도 될 수 있으면 빨리 합류하겠습니다....!

로제타:...가게 둘 순 없어.

리:미안하지만, 너의 상대는 우리들이다!



(전투 종료 후)


리브:안돼요... 저희들만으론... 도저히...!

리:잠깐...! 바닷속의 저건... 뭐지?!

로제타:바다...? 침식체의 격류인가!

로제타:...드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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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있음, 오역 지적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