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카

현재 상황에 대한 대처방침은 제 의견만으로는 정할 수 없습니다. 공정함에 결여가 되기때문이죠.


크롬

좀 더 시간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제가 책임을 지고 교섭하겠습니다.


루시아

크롬, 당신이야말로 지금 여기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크롬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카무이와 [암능]에 대한 것을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무엇보다 최우선 사항이죠.


카레니나

비앙카! 우리들의 임무는 배신자의 숙청이야!


크롬

카무이는 배신따위 하지 않았어!



카레니나

네 불평 따위 알게 뭐라고. 그 녀석의 체내에 퍼니싱이 존재하고 있는 건 의심할 여지도 없는 사실인데.

늬들하고 농담 따먹기 하는 게 시간낭비밖에 더 되냐?


크롬

카무이에게는 침식 후의 특징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성을 잃어버리지도 않았고, 공격성도 없습니다. 거기에 대책까지 강구하고 있지요.

스트라이크 호크의 대장으로서, 나는 그를 믿습니다.


카레니나

거 답답하네, 이러다간 끝이 없어. 다른 목표도 놓쳐버린단 말이야.



비앙카

크롬, 우리들이 그를 따라잡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봅니다.


카레니나

하아!? 조용히 임무를 처리하면 끝날 일을 왜 괜한 일에 끼어드는건데!?

징벌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고!


비앙카

알고 있습니다. 임무를 방치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크롬이 하는 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그의 입장이라면 똑같이 행했을지도 모르니까요.


크롬

비앙카.... 감사할 따름입니다.


카레니나

칫...!


비앙카

카무이는 사막을 향해 가고 있는 듯 하군요. 카레니나, 시간도 촉박하니 신속하게 출발하죠.


루시아

....숙청부대는, 모든 구조체의 좌표정보를 파악하고 있는건가요?


비앙카

그건 편견일 뿐입니다. [동료를 잡아먹는 하이에나] 따위의 험담을 듣습니다만, 우리들이 손을 대는 것은 위협이 될만한 구조체 뿐이에요.

당연한 말이지만, 좌표 정보에 직접 엑세스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임무수행이 훨씬 수월해지겠죠.

아쉽게도, 그 때 그 때 임무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상응하는 정보가 주어질 뿐입니다.

....한가롭게 얘기하고 있을 틈이 아니었군요. 그레이레이븐 여러분은 철수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이 건은 우리가 책임을 다해 대처할테니까요.


지휘관

(우리도 같이 간다)


리브

지휘관?


지휘관

(카무이는 동료야)


루시아

맞습니다. 저도 카무이가 걱정이에요.



그 녀석은 답이 없는 멍청이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허전한 건 어쩔 수 없군요.


리브

티파와 싸웠을 때도 카무이씨가 구해주셨구요. 이번엔 우리가 구해줄 차례에요!


카레니나

야, 너희들 방해할 생각이야!?


크롬

부디... 저도 부탁드립니다.


비앙카

이쪽은 합리적인 양보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말씀 드린 것에 번복은 없음을 약속합니다.


크롬

당신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미지의 에너지를 상대할 것을 생각하면 그레이 레이븐의 힘이 필요하지요.


비앙카

....이제와서 견해 차이로 다툴 상황도 아니군요. 그럼, 늦지 않게 쫓아와 주세요.

카레니나, 출발합니다.


카레니나

잠, 어이 기다려 비앙카! 이래가지곤....!


루시아

가죠.



리브

지휘관, 예비 혈청은 충분하니 안심해주세요.


지휘관

(알았어. 출발하도록 하지.)


크롬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비앙카

이 근처는 건물들이 밀집해 있네요.

이런 곳에서는 스캐빈저가 배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얘기 해둡시다. 괜한 트러블은 작전에 방해가 되니.



(전투 돌입)


비앙카

유적 주변의 레어메탈은 스케빈저의 중요한 수입원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전투 종료)



비앙카

스케빈저는 보이지 않는군요.


루시아

침식체 밖에 없는 모양이에요.


비앙카

저 장치는 본래 시칠리아센터의 것으로, 지하자원의 탐사에 사용되어 왔어요.

그러나, 시칠리아센터는 방치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루시아

....그 장치를 누군가가 훔쳐서, 여기에 배치했다는 뜻일까요?


비앙카

아마도요.


규모로 봐서도 카무이의 짓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군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이 에리어의 형성은 카무이가 도망치기 한참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겠죠.


리브

신전과 똑같은 시설이 있을지도 몰라요... 감시범위를 최대로 해서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비앙카

좌표 신호를 본 바로는 카무이는 더 깊은곳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그럼 가볼까요.


------------------------------------------------------------------------------------------------------------------------------------------------------


의역 있음, 오역 지적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