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시다싶이 라이트 창작이라 분량 적고 개연성 없고 필력 쓰레기이지 않을까 싶음 감수하고 봐주셈




"한수영."

"어?"

한수영의 방 문을 열고 보니 흰 코트를 입은 한수영이 내 눈에 비춰졌다. 내가 그녀에게 받았던것과 같은 '아공간 코트'.

"뭐야.....너 혹시......."

지금 한수영과 사귀고 있기는 하지만, 종종 1863회차의 한수영이 생각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실, 감사인사를 하고싶기도 했다. 날 위해 평생을 바쳐 글을 써줘서 고맙다고, 내게 삶의 이유를 줘서 고맙다고.

"미안......너무 탐이 나길래."

그러나 내가 생각한 그런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뭐, 개연성이 없는 생각이었으니까. 그래도 짜증이 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수영아.....왜 내 물건을 맘대로 만져? 응?"

내가 스멀스멀 내뿜는 격에 질렸는지, 한수영은 어색하게 웃으면서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잡을거면 확실히 잡아야지.

"수영아....대답을 해봐. 왜 내 물건을 만지냐고."

마침내 한수영의 등에 벽이 닿았다. 한수영은 마치 혼나는 고양이처럼 몸을 웅크린 다음,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뭐?"

"앞으로는 안 만질게요.....네?"

젠장. 저런 표정이면 난 뭐가 되냐.

"에휴.....그냥 맘대로 해라."

"진짜지? 야 김독자, 나 '부러지지 않는 신념'좀 만져보자."

그래, 어림도 없지. 나는 어느새 내 '부러지지 않는 신념'을 꺼내들고 휘두르고 있는 한수영을 간단히 저지한 뒤, 한수영의 얼굴을 잡고 말했다.

"자꾸 그러면 너 밤에 안재울거야."

한수영은 씩 웃더니, 내게 키스했다.

"기대하고 있을게♡."

젠장.





와 역대급으로 두서없는 작품이 나왔다
나도 내가 뭘 썼는지 모르겠다.
소재 준 전붕이들아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