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에덴즈

굳이 가내수공업이라고 한 건 오늘 기술 수업이 있어서가 절대로 아닐 겁니다.


우리엘이 양들을 데려 오고나서 한동안 키우다가(개인적으로 양들도 에덴즈가 키웠을 것 같은 게 보통 꽤 직급이 되면 신입 데려오라고 하지 않을 거 아냐. 그래서 그 때는 인원이 너무 적지 않았을 까 싶긴 해.) 기왕 양 데려온 거 양털도 깎아서 옷 같은 거도 만들고 양젖도 짜보자! 해서 시작했는 데 난리 나는 거지.

양들이 순순히 양털을 깎여 줄리가 없잖아?(누가 키웠는 지 생각해보자. 뭐든 키운 사람 성격 닮는다.) 물론 털을 깎아주는 게 양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필요하긴 하지만 그런 걸 양들이 알리가 있나. 털을 깎으려고 하면 뿔에 맨날 들이 받히고 기절하겠지. 그렇게 우여곡절 깎긴 했는 데 손재주 있는 애들이 있긴 할까. 좀 뭘 만들어볼려고 하면 다 걸레짝이 되지 않을까.


양젖도 짜긴 했는 데 요리를 해볼려고 하면 다 망해버리는 탓에(증발해버리거나 괴상 망측한 게 나옴) 다 때려치고 그냥 마시는 용도나 치즈 만드는 것만 성공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