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오는 빨간날이 있지. 크리스마스. 그래서 떠오른 소재.(는 뻥이고 한 5월달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 같긴 한데) 어떤 크리스마스 관련 애니보고 뽕차서.


아주 먼 옛날에(플라스틱 같은 거 없었던 옛날에 보다 전에) 산타가 개인 사정으로 올해는 파업한다고 해서 선물 준비부터 배달까지 전부 에덴쪽의 몫이 된거임. 그래서 선물도 준비하고(다행히 손재주가 조금 있는 사람이 있었다나) 24일 늦은 밤에 돌아다니면서 선물 주는 에덴즈. 들키면 안 되니까 조심조심해서 들어가고 선물 놓고 가고. 개 키우면 더 더욱 조심해서(짖는 건 둘째치고 물리면 뭐 개한테 물린 닭 신세 되는 거지) 들어가서 놓고가고. 힘들다고 하면서 선물 다 나눠주니까 25일 날 아침이 되서 마을을 주변 작은 동산 어귀에서 내려다보는 데 그 장난감 가지고 애들이 놀면서 웃는 걸 보니까 이상하게 기분 좋아지는 에덴즈.


그래서 그 다음해도 산타랑 같이 선물 나눠주는 에덴즈. 그 후로부터 크리스마스 날 몇몇 집의 굴뚝 주변에는 하얀색 깃털들이 떨어져 있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