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독자가 자취한다는 설정이야.


어머니가 죽은 후,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너 때문에 죽어다'는 소리와, 학대 받으며 자란 수영이가 삶이 너무 지긋지긋해서 떠나기로 결심한거지.


근데 막상 나오니깐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거야.


그래서 최근에 학교에서 같이 지내던 김독자에게 전화를 걸었어. 김독자는 바로 받으며 수락했지.


그래서 수영이는, 잠시동안 김독자와 같이 동거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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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자와 수영이는 점점 살아가며 친분을 쌓게 되었어.


그래도 이성적으로는 아니였지.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러던 어느날 김독자는 실수로 한수영의 알몸을 보게되었어.


그때 김독자가 가진 감정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충격이였지. 바로 수영이의 몸에 상처가 많은거야.


김독자는 수영이가 알몸이라는 것도 잊은 체, 다급하게 다가갔어.


김독자가 왜 이렇게 됬냐고 묻자 수영이는 말을 돌리려고 애썼어. 그때를 다시 기억하고 싶진 않았거든.


그러나 김독자의 집요한 집착에, 수영이는 결국 모든 사실을 토해내야 했지.


김독자는 그 사실에 분노하면서 먼저 수영이를 병원에 대리러 가려고 했어.


그러나 수영이는 이정도는 바로 나은다며 가기를 거부했지.


그래서 김독자는 강제로 수영이를 끌고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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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은후, 한수영은 김독자에게 버럭, 소리질렀어. 내가 거부했는데도 왜 강제로 끌고가냐고, 말이야.


그러자 김독자는 아까와는 다르게 사과하며 너를 강제로 끌고간건 미안하다고 했어, 그러나 (존나 로맨틱한 말과 그럴싸한 이유ㅇㅇ)


한수영은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묘해졌어. 지금까지 자신을 이렇게 까지 챙겨준 사람은, 엄마 말고 처음이였거든.


그날 한수영과 김독자는 잠을 이루지 못했어. 유난히 노란 달이 빛나는 날이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