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료들에게 물어보았다.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요?'


유승이와 길영이는 모른다고 답했다.

"모르는데요? 신유승, 넌 알아?"

"몰라 나도. 근데 그건 갑자기 왜 물어봐요?"


하영이와 지혜는 당황하면서 대답을 피했다.

"아니... 뭐... 나도 잘 몰라."


설화 씨는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주었다.

"정지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면 자궁에 착상을 해서...."


필두 아저씨는 날 한심하게 쳐다봤다.

"학교에서 뭘 배웠냐? 요즘 어린 것들은 수업 시간에 졸기나 하고."


우리엘은 직설적으로 말해주었다.

"그건 말이지~ 남자가 여자의 ■■에 ■■를 박고서 물고빨고하면 ■■■■하겠지? 아 필터링 좀 치워봐!"


현성 씨는 잘 모르는 듯 했다.

"어... 남녀가 사랑을 하고 같이 자면 되는거 아닌가요?"


한수영은 꽤나 낭만적으로 말했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밤에 손 꽉 잡고 창문 열어다 놓으면 황새가 물어다 주는건데?"


유중혁은 날 죽이려고 했다.

"여자와 노닥거릴 시간이 있는거냐?"


어머니께서는 진지하게 나를 앉혀놓고서는 이야기를 하셨다.

"아들. 내가 이래저래 간섭할 수는 없지만 아이는 서로 사랑하는 부부 사이에서 수많은 결심과 다짐을 거쳐서 만들어지는거야. 명심하렴."


파천검성은 그저 웃을 뿐이었고,

키리오스는 언제나 그렇든 점에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본디 생명이랑 가장 작은 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점에서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면이 모여서 비로소 하나의 몸체를 이루지."


그리고, 마지막. 내가 세상에사 가장 사랑하는 나의 아내, 유상아에게 물어보았다.

"상아야, 아기는 어떻게 생겨?"

"흐음~ 그게 궁금해?"

"응. 궁금해."

"그럼 내가 알려줄게. 이리 와."


나는 그녀에 품에 안겨 딥키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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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 달 후, 우리 집은 아이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