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reader/82176148?p=1


아 맞다.


한수영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그 녀석은 17살이다. 그것도 우리학교 고1. 왜 표절범은 많은 돈을 벌면서 사는 걸까. 화나네.


한 번 다른 길로 새 보자면, 언젠가 작가님을 만나보고 싶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고, 작가님에 대해 아는 것 따위는 하나도 없지만 언젠가는 꼭 만나고 싶은 사람 2명 중 1명이다.


아, 다른 1명은 누구냐고?

그건... 말 못하겠다.


딩- 디딩- 딩- 딩-


엇, 쉬는시간이네.


언제나 같은 소설 앱에서, 언제나 같은 소설을 읽는다.


어라?


'이건 또 무슨 작품이지? 내가 잘못 들어왔나? 아닌데? tls123 작가님 맞는데?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신작이라니, 너무 좋다! 근데 멸살법이랑 동시연재 괜찮으실려나?'


제목 옆에 떠있는 작은 UP! 을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딩- 디딩- 딩- 딩-


아, 벌써 수업시간이라니! 빨리 수업이 끝나면 좋겠다.


.....


드디어 수업이 끝났네. 빨리 가서 소설이나 읽어야겠다.

잠깐만, 이게 뭐지? 손에 뭔가 이상한 게 닿았는데.


웬 쪽지?


한수영? 얘가 또?

한 번 보자.. 뭐라고 써져 있지...


- 이야, 내 소설 열심히 읽더라? 설명만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소설을 무슨 10년동안 쳐 읽고 있냐? 너 때문에 옛날 흑역사 연재중단도 못 하고 있네.

그래도 신작 하나 만들었으니까, 열심히 봐~


잠깐, 뭐?

에이, 아니겠지. 설마 한수영이 tls123이겠어?


라고 감정이 내 안에서 외쳤지만, 이성은 한수영이 tls123이라는 결론을 맘대로 내버렸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내가 한수영의 반 앞에 서 있었다.


쾅!


"여기 한수영 어딨어?"


"아 ㅆ 깜짝이야! 나다 이 ㅅㄲ야! 어, 어? 야 왜 오는데!"


그리고 추격전이 시작됐다.


"거기 서!"


"아니 왜 쫓아오는 건데! 그리고, 그리고 너! 진짜 겁나 느리네! 쫓아오고는 있냐?"


당연히 매일같이 앉아서 소설만 보던 내가 저 녀석을 따라잡을 일은 없다.


그래서 바로 항복선언을 했다.


"헉, 헉 알겠어! 헉,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봐! 한수영!"


"왜!"


"너, 너가 tls123이야? 멸살법을 쓴?"


"뭐?"


라고 한 뒤 끊으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ㅋㅋ


이 시리즈 제목 추천 좀


몇편까지 쓸진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