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개연성은 개나 줬습니다
말투는 모르고 글도 못씁니다
나는 독자다.
아, 글을 읽는 독자(讀者)가 아니라 진짜로 이름이 독자(獨者)다. 성까지 붙이면 김독자. 아버지가 혼자 잘 크라고 지어줬다는데 그래서 결국 혼자 잘 지내고 있다.
아니, 잘 못 지내는 것 같아.
19살에 항상 월세 내기 힘들고, 알바하느라 매일같이 코피를 쏟으면서 친구도 하나 없는 이 인생을, 잘 지낸다고 할 수 있을까?
힘들다.
오늘도 밤 11시에 들어와서 새벽 1시에 잤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야 하겠지.
피곤하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뚝
학교로 왔다.
졸려 죽겠고 소설도 읽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수업은 듣는다.
쉬는시간에 핸드폰을 압수당할 수는 없으니까.
딩- 디딩- 딩- 딩-
드디어 쉬는시간이다.
항상 들어가던 소설 앱을 켜서 항상 보던 소설을 읽는다.
모두가 보지 않는, 오로지 나를 위해 연재하는 그 3100편의 소설.《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줄여서 멸살법. 곧 있음 완결이라는데 외전은 한 500편 하겠지?
어라, 그럼 난 독자(獨者)이자 독자(讀者)인건가?
재밌네.
......
아, 졸리다. 눈이 점점 감겨온다.
아직 이번 편 다 못 읽었는데, 수업 종도 쳤는데. 댓글도 달아줘야 하는데...
일어나야... 하는데..... Zzz..
결국 잠들었다.
근데 어찌저찌해서 안 들켰나 보네? 다행이다.
어? 이 옷은 뭐야?
어쩐지 춥질 않더라. 누구 것인지 확인은 해야지. 이름표를 볼까?
한..수..영. 한수영?
내가 아는 그 한수영?
인기 소설 《SSSSS급 무한 회귀자》를 쓴?
참고로, 난 이 소설과 한수영을 매우 싫어한다. 왜냐고?
그야 멸살법에서 설명들만 뺀 표절작이니까.
멸살법 작가인 tls123님께 화나지 않냐고 물으니까 조회수가 올라서 좋다고 했다. 역시 작가님. 긍정적이셔.
하하
아직 달달한건 나오지 않았다.
언제쓰지
나도 모르겠다
최대한 써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