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토리즌 기억
잃어버린 우정 - 드야스
제1막 초대
?? : …… 에? 원소 마법이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할 것 같나요? 연금술이 하급 마법이죠.
?? :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이건 물질의 존재를 바꾸는 마법인데!
?? : 흥, 어떻게 말해도 못 알아들을걸요.
?? : 요즘 어딜 갔었죠? 또 꾀병을 부리고 몰래 연습하고 있었죠? 같이 공부하고 다 크고 나면 겨뤄보기로 약속했잖아요!
?? : 푸하핫, 내가 없으면 공부를 못하는 거에요? 드야스는 울보네~
……
드야스 : 잠깐 졸았는데 꿈을 꿀 줄이야. 역시 요즘 너무 게으름을 피웠어. …… 벌써 삼 일째 이곳을 조사하고 있는데 전혀 실마리가 없네. 대체 저 타워 안은 어떻게 들어가는 거지? 젠장…… 여기까지 왔는데 문전 박대를 당하다니. 조급해해봤자 소용없지. 기분을 전환할 때야. 며칠 동안 전투 마법을 연습하지 않았으니 생뭉 조사로 치자. 작은 박쥐들아, 미안해.
<박쥐 전투 후>
드야스 : 저건…… 본 적 없는 생물인데. 마법 생물 같네. 근처의 생물에게서 타워에 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영혼의 불 전투 후>
빛나는 파란색 가루{크로노 타워 주변의 몬스터들이 사라지며 남긴 파란색 가루. 타워 내부의 특유의 마력이 남아 있다.}
드야스 : 오늘 전혀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닌 것 같네. 이걸 가지고 가서 분석해 보자.
<드야스 이동 중>
?? : 잠깐만요! 방금…… 그건 연금술인가요? 연금술사세요? 실례지만 성함이……?
드야스 : 연금술사인데 왜 그래?
블뤼엔 : 먼저 제 소개를 했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저는 블뤼엔 알제르폰이라고 합니다. 크로노 타워에 들어갈 사람을 모으는 중이죠.
드야스 : 크로노 타워? 설마 저 문을 열 방법을 알고 있는 거야?
블뤼엔 : 아직은 아닙니다. 게다가 이 파티는 아직 저 혼자뿐이라…… 하지만 당신 같은 사람이 있으면 방법을 찾을 수 있겠죠. 좀 무례한 부탁일지도 모르지만…… 저와 함께해 주실 수 없을까요? 보수는 최대한 원하시는 만큼 맞춰 드릴게요.
드야스 : 하, 내가 원하는 보수? 보아하니 귀족 아가씨인 것 같은데, 당신 같은 상류층 사람들은 항상 말은 쉽게 하더군.
블뤼엔 : 가문의 명예를 걸고 맹세하죠. 알제르폰 가문은 뱉은 말은 반드시 지켜 왔습니다……
드야스 : 맹세? 약속이란 게 무슨 주문도 아닌데, 아직도 그런 어린아이 장난 같은 걸 믿는 거야? 난 바빠. 게다가 당신네 귀족들의 일에는 관심도 없고. 그럼, 이만.
<드야스 멀어짐>
블뤼엔 : 당신도 타워에 들어가려고 하시잖아요…… 마음이 바뀌시면 언제든 절 찾아오세요!
<드야스 캠프 복귀>
드야스 :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노리고 있었구나)
제2막 힘
드야스 : 그럭저럭 샘플은 모였으니까 돌아가서 분석할 준비를 해야겠어. 거기 누구야!
?? : 언니…… 나, 난 나쁜 사람이 아니야!
드야스 : 응? 어디서 온 아이니? 거기다 이상한 머리 장식을 쓰고 있네. 늦게까지 놀다가 길을 잃어버린 거야? 어디로 가려고 했는데?
?? : 길을 잃어? 아, 그래 길을 잃었어. 가야 하는 곳은, 음…… 크로노 타워!
드야스 : 오늘 왜 자꾸 사람들이 들러붙는 거지? 게다가 다들 타워에 가야 한다고 하고. 잘 들어. 나한테 장난치면서 시간 낭비할 것 없어. 얼른 집으로 돌아가. 집은 찾아갈 수 있지?
<?? 혼자 남겨짐>
?? : 언니, 무서워……
드야스 : 시간이 많이 지체됐으니 얼른 돌아가야 해.
<박쥐 전투 후>
드야스 : 날이 엄청 빨리 저물었네. 그 아이는…… 됐어. 지금은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쓸 시간이 없어.
<지나가다 몬스터 대치중인 ?? 발견>
드야스 : 위험해, 얼른 피해!
<드야스가 마법으로 몬스터 처리>
드야스 : 젠장, 병을 꽉 안 잡고 있었더니 오늘 수집한 샘플이……
?? : 언니, 멋져!
드야스 : 또 너야? 나 오늘 왜 이렇게 운이 없지? 집에 가라고 했잖아! 여기 밤에 위험한 거 몰라?
?? : 하지만 정말 길을 잃었는걸. 크로노 타워에 가고 싶어. 언니가 데려다주면 안 될까……?
드야스 : 크로노 타워? 마침 거기 가겠다는 상냥한 언니를 알고 있어.
?? : 앗, 그래? 어디에?
드야스 : 내가 데려다줄게. 넌 이름이 뭐야?
엘라 : 엘라, 엘라라고 불러~
드야스 : (둘이서 소꿉놀이하라고 붙여놔야겠다. 제발 나한테 그만 좀 들러붙어라)
<데스사이즈 대치중인 블뤼엔>
블뤼엔 : 젠장, 팔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수밖에 없나?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어째서 나는…… 여기서 쓰러질 순 없어. 난 더 싸울 수 있다고. 하앗……
<드야스 등장>
드야스 : 물러서!
<엘라 브레스>
드야스 : !?
엘라 : 얼른 저 언니를 도와!
<데스사이즈 전투 후>
블뤼엔 :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당신은 전에 그……
드야스 : 치명상은 아닌 것 같네. 남는 포션이 있으니까 가져가.
블뤼엔 : 돌아오셨군요. 역시 마음이 바뀌신 건가요!
드야스 : 아니……
블뤼엔 : 아, 이 여자아이는?
엘라 : 난 엘라. 언니가 당신이랑 같이 타워에 가라고 하던데.
드야스 : 난 그런 말 한 기억이 없는데. 잠깐, 너 방금 마법을 쓴 거야? 마도구도 없이 주문도 외우지 않다니. 대체 정체가 뭐야?
엘라 : 난……
드야스 : 속일 생각 말고 얼른 말해!
<엘라 뒤로 빠지다 넘어짐>
엘라 : 아앗!
블뤼엔 : 일어나세요, 다치지 않았어요?…… 앗, 이건?
드야스 : 너무 가까이 가지 마!
엘라 : 아…… 난 이곳 사람이 아니야. 문테니아에서 왔지…… 꼬리는…… 난 반룡인이라 여기서 꼬리를 보였다간 웃음거리가 될거야.
블뤼엔 : (문테니아……!)
엘라 : 그냥 놀러 온 거야. 나쁜 짓 하러 온 건 아냐……
드야스 : 울지 마. 시끄러워.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 마. 방금 그런 마력은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인이 가지고 있을 만한 힘이 아니야! 대체 네 목적이 뭐야!
엘라 : 응? 방금 그건 흔한 마법이잖아. 애들이 처음 배우는 입문 마법인데. 문테니아 사람이 이 정도 마법도 못 한다면 어디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
드야스 : 어린아이의 마법…… 처음……
엘라 : 응! 그리고 그다음에는 소환술을 배우고 세 번째에는……
드야스 : 됐어! 우릴 놀리는 게 재밌어?
엘라 : 아니…… 화나게 하려던 건 아니야. 이몸은 마법보다는 재미있는 일에 관심이 더 많아. 언니는 재미있는 일이 싫어? 책에서 인간의 수명은 겨우 몇십 년이라고 하던데……
블뤼엔 : ……
드야스 : 됐어. 강자로 태어났으면 타고난 걸 충분히 누리도록 해. 내 선택에 대해서는 너희들이 왈가왈부할 것 없어.
엘라 : 언니……
제3막 의기투합
블뤼엔 : 맞다. 돌아오셨다는 건 함께 하겠다고 결정하신 거죠? 역시 우린 뜻이 맞네요. 다행이에요. 당신 같은 사람이 있으니까 금방 타워에 들어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아직 이름도 모르네요. 실례했어요.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드야스 : (됐어. 이 두 사람은 내버려 둬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겠어) 드야스라고 불러. 이미 이곳을 며칠 동안 조사했는데, 아마 단서는 우릴 습격한 저 마물들에게 있을 거야.
?? : 여러분, 방금 저 마물이 남긴 가루 좀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블뤼엔 : 누구냐!
?? : 저는 상투스 교회의 목사입니다. 크로노 타워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죠.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걸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블뤼엔 : 상투스 교회라고? 언제부터 상투스 교회에 그런 책임이 있었죠? 당신이 원하는 걸 갖고 있기는 하죠. 하지만 보고 싶으면 솔직하게 말하세요.
펠라굿 : 아, 죄송합니다. 저는 펠라굿이라고 합니다. 상투스 교회의 현임 목사입니다. 마침 교회에서도 타워를 조사하던 중인데, 타워를 봉인한 주문을 푼 상태입니다.
드야스 : !
펠라굿 : 하하, 여러분도 그것 때문에 오신 것 같은데 힘을 합치는 건 어떨까요? 주문은 풀렸지만 또 '열쇠'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여러분의 수중에 있는 물건에서 완료를 추출하는 겁니다.
엘라 : 좋아. 타워에 갈 수 있겠어!
드야스 : 쉽게 믿지 마!
블뤼엔 : 드야스, 우린 아직 단서가 없으니까 우선은 모아주고 무슨 방법을 가지고 있는지 봐요.
드야스 : 칫, 알았어. 하지만 문을 열러 가기 전에는 안 줄 거야.
펠라굿 : 하하하, 괜찮습니다. 절 못 믿으시는 것도 당연하죠. 상투스 교회는 여러분께 헛수고를 시키지 않을 겁니다. 우리의 목표는 같으니까요.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몬스터 처리 후>
블뤼엔 : 실례지만 상투스 교회는 어째서 갑자기 크로노 타워를 조사하기 시작한 건가요? 지금 사방으로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타워 안의 무슨 힘이 각성하려고 한다고……
펠라굿 : 아, 타워 말이죠. 사람들은 그걸 그냥 옛날부터 존재했던 유적으로 여깁니다. 심지어 노부스 교회의 사교도들은 그 신성을 의심하고요. 하지만 진정으로 그걸 이해하는 건 우리 상투스 교회뿐입니다. 신, 신의 힘은 계속 존재했습니다. 신의 백성으로서 그걸 깨우고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그 가치를 탐구하려 하신 것 아닌가요?
블뤼엔 : ……
<마지막 몬스터 처리 후>
펠라굿 : 금방 '열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의 실력은 정말 만만치 않군요.
드야스 : 시간이 늦었으니 우린 캠프로 돌아가야겠어. 너, 계속 따라오지 말라고.
펠라굿 : 하하, 당연하죠. 푹 쉬십시오.
제4막 비밀
?? : ……
?? : 이 마력……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 : ……
?? : 왜 그래? 무슨 일이 생긴 거야?
?? : 저리 가! 건들지 마!
?? : 요즘 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넌 내가 알던 아네모네가 아니야!
?? : 맘대로 생각해. 귀찮게 굴지 마.
?? : ……
……
<펠라굿 등장>
드야스 : 왜 이리 빨리 와, 그렇게 급해?
펠라굿 : 아, 전 그냥 마물이 활동하는 더 심상치 않은 곳을 발견했다는 걸 알려드리러 온 겁니다…… 거기 꼬마 아가씨, 저랑 같이 탐사하러 가주시겠습니까?
엘라 : 엥?
드야스 : 무슨 심산이지? 마물이 있다니 나도 가겠어.
펠라굿 : 하하하, 그것도 좋죠. 그럼 절 따라오십시오.
<이동 중>
드야스 : 당신, 정말 이쪽이 맞아?
펠라굿 : 아직도 절 못 믿으시나 보군요. 보세요. 저쪽의 마물은 전에 못 보셨던 거죠?
드야스 : …… 수집하면 바로 돌아가지. 이곳은 마력의 농도가 전보다 훨씬 높으니.
펠라굿 : ……
<몬스터 처리 후>
펠라굿 : 저쪽에 한 마리 더 있네요. 하는 김에 해결해버리죠.
드야스 : 말조심해.
<데스사이즈 마주침>
드야스 : 이런, 마물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었어. 엘라, 조심해!
<데스사이즈 전투 중>
펠라굿 : 연금술사님, 우린 먼저 캠프로 돌아가겠습니다. 놈들 유인을 부탁드립니다.
드야스 : 얼른 가!
<엘라, 펠라굿 도망>
엘라 : 응? 여긴 올 때 길이랑 다른데?
펠라굿 : 하하, 꼬마 아가씨. 이렇게 부르면 안 되려나? 네 마력은 심상치 않은걸? 문테니아의 반룡인인가? 그런 종족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무슨 마법을 쓰는 거지? 크로노 타워에서 뭘 하려는 거야? 상투스 교회는 신을 모독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
엘라 : 앗…… 이몸은 크로노 타워의 수호룡이야. 그…… 어, 수호자의 힘을 깨우러 왔어!
펠라굿 : 응? 수호자? 칠롤라의 수호자 말인가? 그……
엘라 : 맞아. 그분은 평소에, 음…… 봉제 인형 만들기를 좋아해!
펠라굿 : ……
엘라 : 후, 안 되겠어. 여행은 정말 힘드네! 메타모포스는 왜 아직도 날 데리러 안 오는 거야…… 그런데 아저씨, 재료는 이미 충분한데 왜 우리더러 마물을 찾으라고 하는 거야? 아저씨도 머리가 별로 안 좋은가 봐. 나처럼 길도 잘 잃어버리고 숫자도 잘 못 세고, 하핫!
펠라굿 : 적당히 해!
<드야스 등장>
드야스 : 엘라! 너 왜 여기 있어?
펠라굿 : ……!
엘라 : 목사 아저씨가 길을 못 찾아서 반대 방향으로 와버린 것 같아.
드야스 : 그래……? 무사하면 됐어. 얼른 돌아가자. 마물은 물러갔어.
<드야스, 엘라 캠프 복귀 중>
엘라 : 언니는 보기보다 안 무섭고 좋은 사람이네~
드야스 : 하, 너처럼 쉽게 다른 사람을 믿으면 위험해.
엘라 : 좋은 친구를 사귀게 돼서 정말 기뻐. 돌아가서 꼭 모두에게 이야기해 줘야지~
드야스 : 내가 널 친구로 인정했었어? 수상한 꼬마 아가씨? 친구는 어린 애나 믿는 거지. (실력이 없으면 친구도 허울뿐이라고.)
제5막 우연한 만남
"…… 성격은 나쁘지만 내 유일한 친구야."
"올해의 생일 케이크는 연금술로 만든 건데, 반응이 기대된다……"
"……"
"…… 벌써 삼 년째야. 왜 갑자기 사라진 걸까?"
"……"
"…… 그 후로 5년이 지났어. 그녀의 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세계에서는 실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자격이 없어……"
……
<크로노 타워 입구>
펠라굿 : 크로노 타워의 대문이, 오늘 드디어 열리는군요.
엘라 : 기대된다!
<크로노 타워 문 엶>
펠라굿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인사드리죠.
<드야스가 주문으로 펠라굿 쓰러뜨림>
펠라굿 : 앗…… 당신!
드야스 : 너희가 위선자라는 건 알고 있었어.
블뤼엔 : 배은망덕한 녀석!
펠라굿 : …… 옳고 그름을 모르는군요. 당신 같은 이단자들은 마물이 죽여버리면 좋을 텐데요…… 청소 도구의 마력을 너희한테 낭비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네모네, 나와라!
<아네모네 등장>
드야스 : 너……! 그럴 리가……
<아네모네가 주문으로 드야스 쓰러뜨림>
블뤼엔 : 드야스!
엘라 : 싸움은 안 돼!
<펠라굿 일어남>
펠라굿 : 연금술 실력이 꽤 괜찮네요. 우리랑 같이 신의 지시를 따르는 게 어때요? 더이상 잘못된 길에서 배회하지 말고.
드야스 : 아네모네……
펠라굿 : 아는 사이인가 보죠? 오, 저 사람은 널 기억 못 하는 것 같은데? 명실상부하게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 게 맞겠네. 이 시공 중첩의 비밀, 미지의 힘을 탐구하고 싶지 않은가요?
드야스 : 너…… 정말 역겨워!
<드야스 쓰러짐>
펠라굿 : 안타깝군요.
?? : 크릉!
<엘라 변신 후 브레스>
블뤼엔 : 이건!?
펠라굿 : 이게 뭐야! 어서 날 지켜라.
제6막 선물
<아네모네 전투 후, 엘라 변신 해제>
엘라 : 망했네……
블뤼엔 : 당신은 대체……
엘라 : 메타모포스! 드디어 날 찾으러 왔구나. 흑흑……
메타모포스 : 난 계속 근처에 있었어. 녹투르나가 같이 오자고 했거든.
엘라 : 왜 진작 나오지 않았어!
메타모포스 : 그전에는 매일 밤 넌 자고 있었고. 그리고……
엘라 : 하지만 이제 좋은 친구를 사귀었는데……
메타모포스 : 미안하지만 감정과 기억은 연결되어 있어. 기억을 제거하면 감정도 기반을 잃고 사라지게 돼.
<메타모포스 마?법>
블뤼엔 : 아……
엘라 : 아…… 언니들…… 미안해…… 꼭 언니들을 기억할게……
메타모포스 : 후…… 슬퍼하지마. 자, 생일 선물이야.
엘라 : 으와! 이건!
메타모포스 : 이 지역의 인간은 감정이 풍부해서 보석으로 만들면 정말 아름답거든.
엘라 : 역시 메타모포스가 최고야~
메타모포스 : 음…… 타워까지 와서 선물을 찾다니. 이런 일은 너밖에 못 해.
<메타모, 엘라, 아네모네, 펠라굿 사라지고 드야스, 블뤼엔 깨어남>
드야스 : 으…… 머리 아파, 얼마나 잔 거지?
블뤼엔 : 저도 모르겠어요. 어떤 방법으로 문을 열었던 것만 기억나요.
드야스 : 아마 마력이 요동쳤기 때문이겠지……
블뤼엔 : 어쨌든 문이 열렸으니까 같이 들어가 봐요.
메타모포스의 힘에 영향을 받았으니 운명일 수도 있고 우연일 수도 있다. 드야스는 뜻밖에도 그녀의 유일한 친구에 대한 추억과 집착을 기억 깊은 곳에 묻어두었다. 그 감정은 언젠가 되살아날 수도 있고, 영원히 되살아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공에는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탄식만 남은 것 같았다.
제1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158
제2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209
제2.5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290
제3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392
제3.5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466
제4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546
제4.5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609
제5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687
제6장 https://arca.live/b/revivedwitch/57638104
이벤토리즌 기억 - 드야스 https://arca.live/b/revivedwitch/46487755
이벤토리즌 기억 - 모티머 https://arca.live/b/revivedwitch/4632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