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군락 유도에 대해서 자꾸 햇갈려하는 글이 꽤 많은거 같아서 내가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설명해봄.


일단 내 정착지에서 사용하는 유도장소를 보여줄께.


1번 곤충유도 지역(구)

정착지 초기에 급하게 파서 만든 장소인데 아직까지도 70퍼 확률로 저쪽에서 나옴.


2번 곤충 유도지역


1번이랑은 다르게 정착지 가까이에 만들어놓은 지역.

이게 레딧글 분석해서 만든 지역이야.

정착지랑 가깝게 지어놓은 이유는 아래 레딧 분석글에서 설명할께.


일단 1번, 2번 지역 전부 소이지뢰를 깔아놨는데 1번지역의 경우는 범위가 넓고 이것저것 연구를 하다보니까 저렇게 나무벽을 넣어놨는데 사실 지역만 잘 꾸며놓으면 저렇게 할 필요도 없음.

그래서 2번 지역의 경우는 소이지뢰만 깔아놓고 딱히 나무는 안썼어.


일단 레딧 원본글 링크는 여기.
https://www.reddit.com/r/RimWorld/comments/53624h/til_light_affects_infestation_chance/

일단 레딧


내가 생각하는 레딧글의 가장 큰 포인트는 빛, 공간, 깊이인 것 같아.

일단 첫번째로 빛은 밝기 100을 기준으로 이것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발생 확률이 증가하는 식임.

이걸 확인 해볼려면 곤충군락 발생확률이 높은 곳에 태양등 박아보면 알 수 있어.


레딧글에서 1번, 2번 스샷이 이걸 비교해주는 거야.


빛이 없을 경우


한쪽은 일반 전등, 한쪽은 태양등.


두번째로는 깊이가 있는데 정확하게는 지붕의 표시가 [산]인 지역이 외부지역, 또는 인공지붕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뜻함.


내산지를 파다보면 지붕의 종류가 [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지역이 있고 [두꺼운 지붕]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 지역이 있는데 여기서 [산]으로 표시되어 있는 지붕 아래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을 수록 발생 확률이 올라가.


이게 레딧에서 3번, 4번 스샷이야.

3번 스샷에서 발생확률이 높던 지역들이 4번 스샷처럼 외부 공간이랑 연결되자마자 급격하게 낮아지는걸 볼 수 있음.


외부 공간과 연결되지 않았을 때.


외부 공간과 연결됐을 때.


마지막으로는 공간임.

정착지를 구성할 때 좁은 공간을 여러 개 만드는 것보다 넓은 공간을 만드는게 중요함.

이 공간이 복도도 포함이라 1칸이 아니라 2칸 또는 3칸으로 복도를 구성하는게 좋고 유도지역은 반대로 1칸으로 ㄹ자 형태로 미로를 구성하면 좋음.

그리고 ㄹ형태로 구성하면 발생했을 때 곤충들이 중간 벽을 갉아먹는 걸로 준비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방어하는데도 유리해.


레딧의 스샷도 보면 ㄹ자 형태로 유도지역을 만들어 놓은 걸 볼 수 있음.


위의 내용들을 종합하자면 곤충군락의 발생 확률은 외부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산] 지붕이 많은 부분 일수록, 좁고 어두운 공간일수록 발생률이 높음.

내산지로 주둔지를 꾸미다 보면 산 안으로 점점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위 요소들을 피할 수가 없는데 이때 만드는게 유도지역임.


유도지역을 내가 만든 1번 구역처럼 기지 멀리 만드는 것도 좋지만 2번 구역처럼 곤충군락 발생 확률이 높은 공간에 이어서 지으면 발생 확률을 옳길 수 있어서 좋아.

이 부분은 레딧의 6번 7번 스샷을 보면 알 수 있음.


침실 바로 아래 발생 확률이 높음.


침실 아래 공간을 막아서 발생 확률을 밀어낸 경우


딱히 저 스샷이 내가 말한걸 설명하는 용도는 아니지만 6번 스샷에서 7번 스샷처럼 벽을 지으니까 발생 확률이 아래로 밀려나가서 최종적으로는 침실은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거지.


대부분 곤충군락 유도를 실패하는 경우는 위 3가지 요소도 중요하지만 기지 내부의 발생 확률을 낮추지 못해서 그런거니까 유도지를 여러 장소에 만들어보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