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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측이 열세에 몰리자, 신들은 신병들을 지상으로 보낸다.


그중에 아누비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녀는 냉정하고 자비심 없이 「주홍의 장례단」과 다른 인류를 없앴다."


-[옥왕] 아누비스의 불의 시대를 끝내는 이야기


 


불의 시대는 인간에게 유용한 마법과 기술이 발명된 시기입니다.


레이첼의 불꽃 마법과, 발명가 포스터의 다양한 대(對) 드래곤용 화살탄과 폭탄이 그 예시죠.


그리고 주인공 알렌의 머나먼 조상 '오거스터스' 가 살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주홍의 장례단' 이라는 조직이 등장했으며, 아누비스가 최초로 세계를 정화한 시대입니다.


아직 주홍의 장례단이라는 조직은 아누비스의 스토리 외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소년들과 소녀의 모험


 



 


극히 평범한 소년 '라비' 는 친구인 아론, 아나스타샤, 캐롤과 함께 드래곤 퇴치를 꿈꾸는 소년이다.


열심히 검술 수련을 해온 그는 드래곤을 무찌른 영웅이 될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아론은 라비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남몰래 노력하기도 하면서 항상 라비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소년이다.


 



 


아나스타샤는 드래곤에 대한 동경을 강하게 품고 있는 소녀다.


그녀가 드래곤을 관찰하려면 강해져야만 했고, 강해지기 위한 수련을 한 결과 일행 그 누구보다도 영리하게 성장했다.


 



 


캐롤은 활동하는 것보다 사과밭에 누워 한가롭게 잠을 자는 것을 선호하는 느긋한 소년이다.


사실은 마법을 다루는 능력도 준수하고, 무엇보다도 일행에 없어선 안될 분위기 메이커이다.


 


이 네명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수련을 통해 성장했다.


어느 날, 라비와 아나스타샤는 드래곤을 찾으러 나섰다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너무나도 강력한 드래곤을 만나게 된다.


라비는 실수로 그 강력한 드래곤에게 쓰러져 정신을 잃었고, 아나스타샤만이 남았다.


동료를 버리고 도망갈지, 아니면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 활을 쏠지 결정해야만 했다.


아나스타샤는 망설임 없이 활을 쐈다.


화살이 드래곤의 미간을 꿰뚫음과 동시에 아나스타샤는 드래곤의 발악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뒤늦게 라비와 아나스타샤가 드래곤에게 공격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아론이 왔으나, 드래곤과 아나스타샤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다.


아론은 그것을 보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이 사건 이후로, 사과밭에서 낮잠자는 것을 즐기던 캐롤은 동료를 위해 희생한 아나스타샤를 위해서 앞장서기 시작했고, 라비는 자신의 실수로 동료를 두 번 다시 잃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라비는 냉정함과 더 강력해진 검술을 갖추게 되어 동료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게 되었으며, 아론은 자기 과시가 아닌 동료를 위해 창 솜씨를 발휘하게 되었다.


한편 아론과 라비는 여전히 선의의 라이벌로 남아있었다.


 


몇 년이 지나고, 캐롤은 동료들을 버리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죽은 아나스타샤에 대한 수 년동안의 고뇌 때문에 캐롤의 마음은 크게 변했다. 


인간과 드래곤 사이의 전쟁은 점점 격해져서, 라비와 아론이 사는 마을까지 점점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하지만 라비 일행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아나스타샤가 잠든 자신이 사는 마을을 떠나지 않는다.


 


 


오거스터스(Augustus)의 신념, '절대 귀환'


 



 


오거스터스는 호쾌한 성격과 무용담을 지니고 있는 전설적인 용사다.


수많은 드래곤을 퇴치해 온 그는 신념을 하나 갖고 있었는데, 그 신념은 '절대 귀환' 이었다.


그가 가진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를 응시하는 자세는 많은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 오거스터스는 죽게 된다.


늙은 몸을 이끌고 마그마가 끓어오르는 땅에서 만난 주룡이라는 드래곤과 대치하면서 죽게 된 것이다.


오거스터스는 마지막에 자신의 신념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신념 '절대 귀환' 은 부하에게 이어진다.


 



 


젊은 시절의 요한


 



 


젊은 시절의 도미닉


 


요한과 도미닉은 기사단에 속한 교관들이다.


신입 기사단원을 대하는 방식은 서로 달랐는데, 요한은 천사라고 불릴 정도로 온화한 방식을 가진 한편, 도미닉은 꾀부리는 자에게는 가차 없이 불호령을 내리고, 때에 따라서는 기사단 제명까지 내리는 엄격한 방식을 갖고 있었다.


도미닉의 엄격한 방식을 이해하는 사람은 요한뿐이다.


은사인 오거스터스에게 이어받은 '절대 귀환' 이라는 신념에 기초한 엄격한 방식으로 쓸데 없는 희생을 막고자 한 것이었다.


 


 


 

 

82세의 요한


 



 


84세의 도미닉


 


60년 정도 지나고, 요한은 도미닉이 최전선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최전선에 달려나갔다.


그러나 도미닉은 자신의 신조 '절대 귀환' 을 지키지 못하고 쓰러져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도미닉의 은사 오거스터스가 주룡에게 쓰러진 장소였다.


요한은 절대 귀환을 지키지 못한 도미닉에게 너무나도 화가 나서 한 번도 질러보지 않은 큰 소리를 냈다.


그리고 요한은 쓰러진 도미닉 옆에 서서 도미닉과 오거스터스의 원수인 주룡을 상대한다.


 


 


재클린의 서커스단 잭 오 랜턴


 



 


서커스단 잭 오 랜턴의 단장 재클린은 곳곳을 유랑하면서 어릴 적 생이별한 부모를 찾고 있다.


그녀는 왕도 어딘가에 있다는 금서관을 찾으러 간다.


금서관에는 세상의 모든 정보가 기록되어 있고, 당연히 자신의 부모에 대한 정보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사실 재클린은 한 짐승을 서커스 단원으로 쓰고 있다.


그 짐승의 이름은 로어.


로어는 어릴 적 동족을 잃었다.


그 동료를 없앤 허수아비의 주인은 재클린이었다.


이후로 잭 오 랜턴에 거두어져 불화살을 피하는 인기있는 묘기를 보이고 있으나 로어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다.


 


 


늑대인간과 사냥꾼의 이야기


 



 


펜리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드래곤이나 짐승과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늑대인간 소녀이다.


그녀는 마음씨가 상냥해서 싸움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인간과 드래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펜리스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신월' 의 날.


신월의 날에는 달이 일곱개가 뜨면서 그녀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


 



 


그림도어는 드래곤과 환수를 사냥하는 사냥꾼이다.


그녀는 어릴 적 어느 늑대인간에게 가족들이 죽는 것을 목격했고, 그 복수를 위해 사냥꾼이 되는 것을 선택했다.


 



 


이성을 잃은 펜리스


 



 


그림도어


 


어느 신월의 밤, 그림도어는 늑대인간에게 습격당해 배를 관통당하는 부상을 당한다.


배의 관통상은 거의 다 나았지만, 그 늑대인간을 만났을때의  공포와 흥분을 다시금 맛보기 위해 자신이 습격당한 곳에서 늑대인간을 기다린다.


펜리스는 그림도어를 습격해서 피를 마시고 짐승의 본성을 깨운다.


그녀는 다시 그림도어의 피를 얻기 위해 그림도어를 습격한 곳으로 간다. 


 


펜리스는 그림도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그림도어는 펜리스를 총살한다.


그리고 그 이후 그림도어는 펜리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듯 하다.


펜리스의 인격에는 남자도 있고 원래의 상냥한 인격도 있지만 어째서 여성끼리 아이를 가질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불꽃놀이를 가르치다


 



 


레이첼은 폭염사이다.


그녀는 어린 드래곤을 말뚝에 묶어 드래곤의 체액을 화약으로 바꿔 폭파하는 마법을 고안했다.


그녀가 고안한 마법은 축제에서 밤하늘을 장식하게 된다.


 


레이첼은 어느 항구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님은 화약 관련의 연금술을 연구하는 사람들이었다.


어린 그녀도 색색의 불꽃을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날 드래곤이 마을을 덮쳐 모든 것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부모님까지 불태우던 드래곤은 어린 레이첼에게 다가오고, 그 순간 드래곤은 화려한 불꽃으로 바뀌면서 사라졌다.


그녀가 자신도 모르게 마법을 쓴 것이었다.


 



 


훗날, 레이첼은 제자로 리제롯테라는 마도사의 길을 가는 소녀를 받아들인다.


리제롯테는 스승이 보여주는 폭염화라는 마법을 감상하면서, 자신도 이렇게 능숙하게 폭염화를 쓰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 후, 우수한 마도사가 된 리제롯테는 기사단에 소속된다.


유일한 취미인 폭염화를 즐기기 위해서, 리제롯테는 드래곤을 잡는데 열중한다.


 



 


마지막 불꽃을 터뜨리는 레이첼


 


어느 날, 레이첼은 수십 마리의 어린 드래곤을 말뚝에 묶어놓고 화염 마법으로 불꽃놀이를 한다.


그 불꽃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뺏을 정도로 아름다웠으나 그 불꽃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레이첼 뿐이었다.


수백 마리의 드래곤들이 그 불꽃을 보고 이끌려온다.


 


 


고아원을 지키기 위한 불꽃


 



 


피리스는 손에 든 지옥불길과도 같은 화염창으로 드래곤을 불태우는 영웅이다.


그녀의 고향이 오래 전에 드래곤에게 불타서 멸망했을때, 그녀는 세상의 모든 드래곤을 전부 태워서 없애겠다고 맹세했다.


그녀의 영혼은 불타고 있었기에 그 불이 꺼지는 순간이 그녀의 최후가 되는 순간이다.


 



 


피리스의 마음이 평안해지는 장소는 드래곤 때문에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있는 고아원이었다.


고아원에는 알리시아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알리시아 역시 드래곤에게 가족을 잃은 고아다.


가족을 잃은 이후 한동안 말을 잃고 그 누구와도 만나지 않으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피리스를 만나고 난 이후로 알리시아는 달라졌다.


피리스의 삶에 감동한 알리시아는 원래의 활발함을 되찾고 고아원 제일의 말괄량이로 유명해졌다.


창술을 가르쳐주기로 한날, 알리시아는 하염없이 피리스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그녀는 오지 않았다.


 



 


마지막 생명을 다하는 피리스


 


드래곤들이 도시를 습격했다.


피리스는 자신의 남은 생명을 대가로 창에 꺼지지 않는 불길을 일으켜 그 창을 드래곤에게 꽂았다.


앞으로 몇 마리의 드래곤이 남았는가 생각하며 죽어갈 때, 그녀는 고아원과 알리시아를 떠올린다.


 



 


밝은 모습을 잃어버린 알리시아


 


피리스는 조용히 땅에 쓰러져 죽었다.


알리시아는 피리스의 장례식을 보면서 크게 상심했다.


그녀는 예전처럼 미소를 잃고 마음도 잃었다.


몇 년 후, 알리시아는 몸도 돌보지 않고 드래곤만 불태워서 죽이고 있었다.


그녀의 창에서 나오는 불꽃은 지옥불을 연상시켰으나 한편으로는 슬픈 빛을 띄고 있었다.


 


 


아폴로스 가문의 초대 당주


 



 


포스터


 


포스터는 아폴로스 가문의 초대 당주이자 발명가이다.


그는 원래 과학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 발명가로도 유명했으며, 여러가지 발명품을 만들었다.


그는 드래곤의 표피를 쉽게 뚫고 들어가 체내에서 격력하게 불타는 '화살탄' 을 독자적으로 고안한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포스터.


사람들이 용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염원하던 포스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용을 퇴치하고 사람들을 구원할 발명에 몰두했다.


그 발명품들은 용을 꿰뚫고, 태우고, 베어서 터뜨리고, 으깨 부수는 것이었다.


그의 발명품들은 많은 용을 퇴치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사람들은 결국 포스터의 발명품들을 무서워했고 그를 악마라고 욕했다.


그러나 포스터는 발명품을 만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