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주사 팔상전


쌍봉사 대웅전이 1984년 소실된 후 한반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 이전에 지어진 목탑. 

지금 건물은 553년에 지어진 원래의 팔상전이 임진왜란 때 불타고 1625년에 복원한 건물임



국립민속박물관에 서 있는 탑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고전 게임의 층별 스테이지 구성을 확립하는데 일조한 이소룡의 《사망유희》에 등장하는 사망탑의 본 모델이기도 함




2. 금산사 미륵전

국보 62호인 미륵전은 한국 사찰 건물 중에 유일한 3층 법당임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1635년에 복원한 건물이라고 함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옆에 오래된 감나무 고목이 있었는데 같이 찍으면 사진이 매우 예쁘게 잘 나왔다고 함. 지금은 죽어서 베어낸 걸로 알고 있음


내부에는 미륵보살상이 있는데 나뮈피셜 옥내입불로서는 세계 최대 크기라고 함




3. 쌍봉사 대웅전

한때 팔상전과 함께 국내에 둘 뿐인 근대 이전의 목탑이었으나 1984년 촛불로 인한 화재로 소실됨. 

그 많은 전란과 일제 치하, 6-25전쟁까지 버텨냈는데 후손인 우리가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태워먹기나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


보물 지위 박탈당한 후 새로 지은 모습. 못보던 꼬챙이가 생긴 걸로도 모자라 피뢰침까지 달아놓은 걸 확인할 수 있음




4. 진안 수선루


연안 송씨 4형제가 조상의 덕을 기리고 도의를 연마하기 위해 1686년 건립한 2층 목조 건물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절벽에 홀로 달랑 박혀있는 모습이 왠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축물임




왠지 답답할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안에 가보면 의외로 넓고 쾌적하다고 함



참고로 지하에 샘물이 흘러서 글공부하던 송씨 집안 선비들이 언제든지 떠마실 수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