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나오는 유해 환경 전투 부대(Hazardous Environment Combat Unit). 어포징 포스의 주인공인 에이드리언 셰퍼드가 소속된 부대이다.


이들은 대공명 현상을 은폐하기 위해 정부가 투입한 군부대로 목적은 외계인 및 관련 실험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인원을 모두 제거하고 시설의 통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허나 끝도 없이 몰려오는 외계 생물들과 군대가 자신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걸 간파한 블랙 메사 생존자들(고든 프리맨, 바니 칼훈 등)의 맹렬한 저항까지 겹치고, 방어선 까지 함락되자 결국 퇴각을 결정. '프리맨은 잊어버려!' 챕터 이후 부턴 등장하지 않는다.


이렇게 비록 악역으로 나오지만 꽤나 멋진 세력이다. 단순히 우워, 하고 몰려들던 이전 FPS의 잡몹들과 달리 적 발견이나,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무전으로 자신의 상황을 알리며, 사격하다 탄이 떨어지면 안전한 곳으로 빠져 재장전을 하고, 적이 엄폐물에 숨으면 수류탄을 던지며 일부는 유탄을 쏘기도 한다. F.E.A.R.의 복제 군인들과 비슷하다.


그 밖에도 적이 근접하거나 빈사 상태에 빠지면 수류탄을 바닥에 놓아둔 다음 도망친다던가, 적이 죽은 지점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와 시체를 확인하는 등, 당시로서는 상당한 수준의 AI었고 현세대 기준으로 봐도 괜찮은 수준이다. 상당한 인공지능을 자랑하는 F.E.A.R도 2005년작임을 생각해보면 시대를 앞서갔다고 해도 좋을 듯 하다.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어느 적보다도 상대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