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선진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공자 문하엔 공문십철(孔文十哲)이라고 가장 뛰어난 열 명의 제자가 있었다.

그 중 염유라는 제자가 정치에 뛰어나다고 칭찬을 받았다. 곧 그는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가정맹어호(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만큼 무섭다)라는 고사성어로 유명한 

계손씨 휘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딱 봐도 처녀 암컷 타락 잘 시키게 생기지 않았나?

자기 제자가 그런 자 밑으로 들어가 백성을 더 착취해서 계손씨를 더

부자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말을 들은 공자가 노하여 말하기를

"(염유 그 놈은) 우리의 무리가 아니다. 너희는(내 제자들은) 북을 울려 그를 성토해도 좋다."


즉, 그에게 악플을 달아도 좋다는 뜻이었다.

그 전에도 낌새가 보이긴 했지만 일은 결국 터져버렸고,

능력 출중한 그가 이익 때문에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했으니

실망이 컸을 것이다.


지금 사람의 눈으로야 "아니 부하가 자기 주머니 두둑하게 만들어 주면 장땡 아닌가?"

하겠지만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그런 짓을 똑같이 하다간

백성 쟁기에 대가리 찍혀서 부엉이 바위 가기 딱 좋고, 지금도 중동에 돌아버린

독재 정권 아니고서야 국민 눈치 봐가면서 빨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