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썰이면 그냥 누나하고 나의 관계가 마무리되는 내용이다..


앞으로 썸씽있는거 있으면 올려야겠다

과거에 있던 썰이나.. 기억나는 남매관계 썰정도..쓸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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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한테 질싸갈기고.. 욕처먹고 

버려진 느낌으로 누웠다. 


혼자 누워서 별 생각을 다 했다..

10분자고 깨고, 30분자고 깨고..

2시간동안 4번은 깬거같다.


추워서 누나 무릎담요 찾아서 덮고.. 바닥에서 잤다. 

침대가 불편했다..

사실 옆에 나란히 누워 있는게  더 불편한거 같다


바닥에 베개놓고 자는데 잠이 안 온다

자다깨다 하는데.. 

누나 일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부스럭 부스럭 댄다


화장실가서 씻는소리다.. 

다 씻더니 물을 마시는거같다. 

알몸에 박스티 큰거 하나 입고다닌다


폰을 보는거같다. 빛이 방안에 어스름하다

그냥 잤으면 좋겠는데 

침대아래로 내려온다


누나가 내려오더니 

내 얼굴 한번 만지더라.. 


그리고 

손...발 만져보더니 장농에서 이불 하나 꺼내서 

덮어주고 다시 올라가서 자는데


그때 이불로 얼굴가리고 울었다

그냥 눈물이 났다. 

못난 남동생에게도

이불 덮어주는 마음이 느껴져서였던거 같다. 



잠들었나.. 눈뜨니까 새벽 5시쯤이다

눈이 엄청 부었겠지 싶었다. 

침대 보니까 누나도 누워서 자고있다. 


내가 일어나서 물 마시고 

화장실갔다가 나오니까

물내리는 소리에 깼는지

누나가 침대에서 일어나서

앉아서 날 보더라..


[일어난거야..?]

[응...]

[이리와봐...]


누나가 날 부른다. 침대에 앉히고

셔츠 벗기더니.. 

어깨, 등 이런부분을 본다.

눈이 부신지 누나가 

한쪽눈을 감은채 보다가

머리맡 안경을 찾아서 쓰고..

내 등, 어깨 여기저기 본다..

깨물고 할퀸자국을 보나보다.


[안아파..?]

괜찮다고 대답했다. 

사실 따갑고 아프긴 했는데... 

괜찮다고 대답했다. 


다시 셔츠 입었는데

정적이 흘렀다. 분위기 별로다..


[나..배고파..]

누나가 배고프다더니 침대에 눕는다


내가 그냥 멍때리고 앉아있으니까 

누나가 더 자라고 한다..


계속 침대에 앉아있으니까 

누나가 일어나더니 날 눕히더라..

어제 나한테 쌍욕하던 사람이 

평범해지니까 이상했다. 


누나 품에 누웠는데.. 목걸이가 보였다

내가선물한거.. 끼고있었네... 

마음이 이상했다. 



[누나..화난거 아니야?]

[나?.. 화났어.. 근데 그냥.. 화났는데.. 지금은 그냥 많이 누그러졌어..너는?]

[나... ]

모르겠다. 화가 풀린건지 뭔지.. 감정이 복잡했다..

생각하면 열받는데

가슴은 또 그게아니다


[나.... 화..난거 아직 있는데.. 모르겠어]

[화난거 있으면.. 다 말해]

누나가 화난거 있으면 다 말하라는데


내가 공대생이라 그런지몰라도

말이 막 정리는 안됐다

그냥 입다물고 있었는데.. 

뭐가 화난건지 

생각해보니까.. 


날 진심으로 좋아해주지않는다는

정말 애새끼같은 이유라고 

생각이 드니까

입밖으로 못 말하겠더라

답변대신 질문을 택했다


[누나는 왜 화났어..?]

[나? 그냥.. 너가 날 막 대해서..화났어.. 밤새 생각했는데.. 그럴수 있겠다 싶어서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좀.. 어제 모습이 너무 어색하고.. 내 동생이 너무

감정적인거에 실망해서 화가났어..]


누나가 마지막에 그랬다. 

[너가 힘으로 하는 그런게 무섭고..

아껴주는 섹스가 좋은데..

그런 거친 섹스는 싫은데 

그런짓 하니까 화났나봐..]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내 말에 누나는 사과해줘서 고맙다고했다.


1살차이인데 이렇게 어른스럽다

누나가 끌어안아주는데 마음이 풀린다


말랑말랑한 가슴에 얼굴 파묻고

있는데.. 얇은 셔츠 한장 사이로 

누나 심장소리가 들리더라


얼굴 들고 누나위로 올라와서 내려다봤다

어슴프레한 새벽빛인가.. 

누나가 날 보는데

눈망울이 피곤해보였다


꼭 물어보고싶은게 있었다


[누나 나 정말..좋아해?]

[그게 왜 궁금해..?]


대답을 한번에 해주지않는다. 


내가 다급했나..

누나한테 나는 누나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에 누나 코로나걸렸을때.. 나보고 차라리 남이었으면 좋겠어..

정말 좋아해.. 곁에있어달라 하지않았냐.. 그때부터

누나가 여자로써 좋았다고.. 대답했는데


별 대답을 하지않는다. 

한참 나를 보더니 그냥 쓰다듬어준다

 

정서관리 당하는 기분..그리고 

오늘 헤어진 여자같지않은..

어장관리? 같은 기분이 들어

짜증이 몰려왔다. 


크게 한숨을 쉬고 일어났다. 


[나 누나가 싫어..너무 싫어..]

라고 질러버렸다. 

세련되게 화내고싶었는데. 서툰 수컷마냥.. 마음이 급했다. 


[날 가지고 노는거같아서 싫어.. 누나때문에 마음고생한 내가 너무 병신같아]

그래서 화가 난거라고 말했다. 


누나 눈에 눈물이 고이는거같았다. 


[우는것도 짜증나. 왜 누나가 울어?]

내 짜증나는 말에 누나가 눈을 감고 끌어안더니 

내 머리를 누나 옆에 두고 계속 쓰다듬어준다

 


[누나는 나 안 좋아하잖아.. 좋아한다는 말.. 그냥 하는말이잖아.. 나는 진심으로

이야기한건데.. 진짜 좋아해서..그런건데..

한번이라도 진짜 날 좋아했으면 좋아했다고 말해보라고..]



누나가 대답을 하지않더라..


한참뒤에

나지막히 한 말은.. [좋아했었어] 였다


나도모르게 흐느꼈다. 뭔가 툭 끊긴느낌이었다


[지금은 아끼는 동생이고..

우정보다는 더 좋은 감정인데.. 막..

 사랑하는 남자의 느낌은 아니야..

그런 감정은 줄수가 없어. 미안해]


그냥 거짓말 하라고 씨발.. 

거짓말이라도..누나가 날 좋아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끝까지 그녀는 거짓말을 안했다.

그래서 더 미쳐버릴거같다. 


날 안아주는데 누나가 그런다..

[너는 진심이었구나...]


나도모르게 엉엉 울었던거같다. 

누나는 그런 나를 계속 쓰다듬어 준다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뭔가 막 안에서 녹는느낌이 나는데

누나 품에서 울다가 막..

울다가 누나 품에서 일어났다. 


화장실가서 세수하고 나니 

기분이 많이 후련해졌다. 

정신이 좀 돌아오는데 해방감도 느껴졌다


화장실서 나왔는데 누나가 뒤에서 안아준다..


[좋다는 단어에 서로의 깊이나 애틋함이 달랐나보다]

누나가 귀엣말로 말해줬다

날 꼭 안아주는데 너무 서러웠다. 


고3때, 대학생때.. 나와 섹스하고 키스하고.. 같이보내는 시간이

정말 좋았고.. 너무 좋아서 힘들었다고 했다. 


누나도 좋아하는 마음 컸는데 딱 이정도까지만..하고

더 키우면 안되니까 커지려는거 접고, 커지려는거 접고

계속 접으면서 시간 보냈다고 했다..


울고있나..누나가 한번 훌쩍였는데.

울었다고 믿고싶다. 

그래야 사람이니까..




특히 누나 절친인 JS누나이야기를 하더라


JS누나에게 우리관계를 이야기한적이 있다고했다.

JS누나가 정신차리고 접을준비하라고.. 

제3자의 눈에 절대 정상적인거 아니라고 들으니.. 


누나도 마음 접으면서.. 나한테 티 안내려고 했다고.. 

내가 다칠까봐 

내가 슬퍼할까봐

남동생을 좋아하는 마음을 접었다..

행동은 그래도 좋아하는 척 했다고 했다..


전역즈음 내 모습보고..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자기 데리고 병원도 가고, 위로해주고.. 

걱정해주는 모습과

많이 사랑해주는 모습이 보여서 흔들렸다고


그래도 이미 그러기로 마음먹어서 마음 준 적 없이

내가 하자는대로 다 해가면서 맞춰왔다는 말도 했다


날 좋아해주는 남자, 누나를 걱정하는 동생,  자기 생각해주는 동생이

전역해서 이제 왔으니까..

 "굳이 남자친구없어도 되겠다" 싶어서 헤어진거라고..

어제의 이별에 대한 설명도 납득이 됐다. 


너무 진실을 다 들으니 어질어질함을 넘어서 멍해진다 

이야기를 다하고 누나가 날 다시 침대로가더니

이불덮어주고 끌어안아줬다. 





밤새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너무 울면 춥더라. 몸이 추웠다

마음이 추워서 더 그런거일수도



누나를 보니 자기는 다 울었는지 멀쩡하고

내 눈을 닦아줬다. 



아이컨택을 오래했다. 


그다음 자연스럽게 그냥 키스하고.. 옷 벗기고.. 

누나하고 엉켜붙었다. 


누나가 날 끌어안으면서 귀를 핥고.. 목을 핥는데..

유난히 더 뜨거운 느낌이었다.

기분이 좋았다. 

아침이라 그런지

금방 서버렸다. 


누나가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흔들면서

다리를 벌려주더라.. 


지금 바로 넣기싫어서 누나 일으켜 세운다음

내 위에 앉히고.. 새벽빛에 비친 실루엣을 보면서

키스하고 입술로 희롱하면서 

끌어안았다. 누나가 유독 오늘

많이 나를 예뻐해주듯 키스도 해주고

나를 많이 쳐다봐줬다. 


이제 넣고싶어졌다. 

누나 허리에 베개 대고 눕혔다. 

배가 많이고픈지 배가 홀쭉했다..


바로 삽입해서 끌어안고 움직이는데

누나도 날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껴안아줬다..


알람이 울린다. 6시다.. 

누나가 6시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누나가.. 늦게출근할거라고.. 많이 하라고 했다. 

하고싶은만큼 하라고..


지금 상황에서 누나가 나한테 해줄수있는게

섹스밖에 더 있겠냐.. 싶다가도

그런 배려와 위안이 너무 고마웠다. 


어제밤과는 다른 신음소리였다

누나도 내 몸을 음미하듯이 끌어안고 물고빨았다

아침인데 땀이 맺힌다. 

덥다. 

빨리 싸고 에어컨틀고싶다


한참 움직이다가 쌀거같은 느낌이 온다.


쌀거같다고 말했는데 누나가 응.. 이라고 했다. 

지금 좋으니까 그냥 물어보지말고

하라고 하더라..


허락이라 생각하고 누나 뱃속에

밤새 만들어진 정액을 쏟아부었다


내가 사정하는데 

누나가 신음하면서 날 끌어안는다..

너무 꼴리게 누나가 내 엉덩이를 

발 뒤꿈치로 끌어당긴다

남김없이 주입한 기분이다. 

속이 텅빈 느낌도 들었다

서로가 허락한 맨정신의 질내사정을 경험했다


자지가 움찔거리더니 작아지는걸 느끼자 

누나가 날 토닥여주었다. 


빼고나서 보니까.. 

허연 액체가 누나 엉덩이까지 타고 흘러있다.

수건으로 대충 닦아줬다..


옆에 누웠는데 누나가 내 품으로 안겨온다..

안아달라고 했다..


누나 안고 이렇게 여운을 즐기는데..

내 볼에 뽀뽀해주면서 물어봤다. 


[오늘.. 아침에 병원 같이 가줄수있어..?]

내가 알겠다고했다. 같이 가자고 했다.


[누나 배란기 언제야..?]

[다음주월요일쯤...]

위험한 날이다. 금요일아침이었으니까..


나나 누나 둘다 더웠나보다. 

몸이 뜨끈뜨끈한데도.. 포옹을 풀기 싫었다. 

 

누나가 별 말없이 안겨있는데..

화난 이후 섹스하니까 감정이 차분해지고

뭔가 기분이 풀리는게 이상했다. 


하루사이에 잠은 제대로 못잤는데

질내사정을 세번이나 한것도 실감은 안난다

그냥 갑자기 허락없이 싸질른게 미안했지만.


지금 누나 뱃속에 내 씨앗이 들어있는 상황도

꼴릿했다. 

내 유전자 받은 여자니까

보호본능이 잠깐 들더라..



허락없이 사정해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누나가 토닥토닥 해주면서

괜찮다고 했다... 나 좋았으면 됐다고 했다



...



누나 배가 정말 고픈가보다.

섹스 후 누워있는데 꼬르륵 소리나서 웃었다


씻고 밥차려주려고 하는데

누나가 화장실 같이 들어오더라..

샤워하는 내 등을 보겠다고 한다. 


[등하고 어께 아프지않아? 정말?]

[괜찮아]


누나가 내 등을 보는데 

많이 아파보였나보다

거울로 얼핏보니

붉은줄이 죽죽 그어져있고 

어깨는 누나 잇자국 몇개가

피멍처럼 보이더라..



누나 씻는동안 냉동고 베이글 꺼내서 데우고..

커피도 타고.. 계란후라이도 하고.. 스팸도 부치고..


누나는 머리에 수건감고 밥을 먹는데..


어제 거의 식사안하고 계란탕에 소주만 마셔서 그런지

매우 허기졌는지.. 베이글 1개를 다먹더라..


어영부영 8시인데.. 누나가 회사에 전화한다. 

몸이 살짝 안좋아서 병원들렀다 간댄다..


스커트에 블라우스.. 그리고 가디건 하나 걸치고

집을 나왔다. 

나는 백수느낌이다. 


누나가 엘리베이터 앞에 비친 모습 보더니

[백수남친같아 ㅎㅎㅎ]하더라

하긴.. 스커트에 오피스룩 입은 누나는

멋있고 예뻐보이긴 했다. 


누나를 태우고 병원을 가서..사핌약 처방받았다. 

병원에서 나와 약국 가는데 

내가 누나 박카스 사줬다

마시고 회사 힘내라고.. 


10시정도에 회사에 누나 내려줬다. 

그날 금요일이라 공강인데

누나가 그러더라.. 오늘 집에서 기다려달라고..

저녁에 떡볶이 먹고싶다고 했다.



그날 뭐 과제하면서, 유튜브도 보고.. 

그러다 6시쯤 떡볶이 사다가

집에서 끓였다. 계란도 삶아놓고.. 기다리는데

누나가 퇴근하고 들어왔다. 

나 요리하는거 보더니

당황하더라


자기는 시켜먹자고 한건데.. 

왜 이걸 직접.. 만들고있냐고 하는데.. 

[누나가 시켜먹자고 말 안해서..] 라고

대답하니까 

누나가 막 웃는다. 

남동생이 요리를  잘해서 참 좋다고 했다. 

누나가 더 잘하면서.. 칭찬받으니 기분좋았다. 


밥 차려먹는것도 나름대로 재밌었다. 

신혼부부느낌이라서 그런가.. 

그날 그렇게 저녁먹고

누나 태워서 토/일 본가에서 보내려고 

집으로 들어갔다.  


차에서 누나가 졸더라.. 

하긴 어제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잤으니까..

자는 모습이 귀여웠다


...


주말에 누나하고 같이 미용실에 갔다. 

머리하는데.. 누나가 나도 머리깎으라고 하더라..

깎은지 얼마안된거같은데.. 


둘이 머리깎고 영화도 보러가고.. 데이트하는 느낌이었다

저녁때 누나하고 커피마시는데 

누나가 가방에서 작은 수첩을 꺼냈다

뭐하나 봤더니 하고싶은거 지우는데..


둘이 미용실 같이가기.. 지우더라


내눈치를 보더니.. 써진거는 다 하자..고 하더라


내가 대신 섹스 1000번 해줘야한다고 하니까..


누나가 막 웃더라..

미친거 아니냐고..

우리 50살까지 할거냐고 하니까..


내가 1달에 20번씩 50개월이면 된다고 말하니까

누나가 의외로 금방이네.. 하더라


또 막 웃는다. 

뭐가 그리 웃긴걸까..

그런데도 웃는거 보니 귀엽고 어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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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많이 감정이 풀린느낌이다. 

아니 그냥 서로 홀가분해진 기분이다. 


둘다 뭔가 터질 감정 다 터트리고 이제 탈것조차 안남은 상태에서

서로 태생적 관계인 누나 동생으로 지내는데 오히려 이게

집착하지않고, 지저분하지않고 깔끔해서 좋다..


요즘은.. 잘 지내고있다. 


잔잔한 호수같이.. 행복함도 느끼고 

따뜻함도 느끼고

고마움, 귀여움, 즐거움 다 느끼다가도..

불안함, 서운함도 섞인 그런기분이다. 긍정 7부정3정도..



서로가 서로를 사랑해야하는 감정을 접고

서로 아끼고 생각하는 감정.. 그정도로 만나자고

무언의 합의를 한거같다. 


연인간에 발생할 독점적인 연애나 사랑은 지나갔고

그 뒤의 단계로 오는 

그냥..뭐.. 친밀한 느낌의 귀여운 사랑도 들어있는..


삶에 영향을 주지않고, 행복함을 즐기기위해 노력하는 관계

서로 노력을 많이 요구하지않지만, 생각은 많이하는 관계

각자의 신분과 삶에 타협해서 이해하는 관계

뭘 하면 좋아할까 보다 이런거 싫어했지..를 생각하는 관계


이런 관계로 누나를 대하고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누나도 

연애 썸 소개팅 이런거 생각안하고

2달째 지내고있다.



 

6월 생리 이후 누나가 계속 피임약 먹고있어서..

콘돔없이 매번하고있는것도.. 좋다


최근에 알아낸거.. 누나 두피가 성감대여서 섹스할때 손가락으로

누나 머리카락 속에 살짝 긁으면서 하면 몸에 소름이 돋더라..


나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뇌가 고장난건지..

몸이 고장난건지. 누나가 내 위에서 내 입안으로 침 뱉어주면

흥분되기도 하고.. 누나 배꼽 내가 핥거나 러브젤, 침, 정액같은걸로

발라서 만지면 흥분하면서 젖는것도.. 

우리 둘다 뭔가 고장난거같았다. 

자취방에서 넋나간 느낌으로 하다가도

암튼 자극적인거 많이 찾는다..


약간 스포츠나 플레이 느낌으로 한다

이게 좋냐 저게 좋냐..하는데

장난스런 섹스로 많이 하는거같다


남매라 그런지몰라도 속궁합이 정말 좋다...

누나도 인정하더라

제일 생각나고 좋다고.. 

자기 뱃속 모양이 내꺼모양대로 성형돼는거 아니냐.. 하더라

그래서 다른모양들어오면 더 자극적일거라고

내가 말해줬다. 



현충일즈음인가... 그때 전화하다가

섹스라고 하지말고 사용이라고 내가 부르자고 했다

땡기면 쓰는거라고.. 하니까 누나가 웃더니 

그래도 돼? 하더라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디엠으로

오늘 너 쓸거니까 퇴근하고 강남에서 만나.. 하는데

풀발기되서 힘들었다. 


저녁때 밥먹다가 지나가는 말로

오늘 누나 몸 써도 돼? 라고 말하니까 

응~ 이러던데


기분 색다르더라..

생리때는 5일간 못쓴다고휴업이라는데 그것도 귀여웠다. 



썰 쓰면서 내 감정을 복기하는데 참 내가 누나 많이좋아했고

사랑했나 싶을만큼 그랬구나 싶었다. 


어느한쪽이 급발진해서 불붙거나

아니면 갑자기 다른 이성 생겨서 소원해지거나..하겠지만


결국 이런관계로 균형복귀할거같은 생각이 든다


5년가까이 그래왔으니까

서로 사춘기에서 어른이 되가면서

사랑의 열정같은건 다 서로 치워버렸다고 생각한다


화로같은 따뜻함과 서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나고있다. 


기대한 결말과 달라서 미안한데


그냥 다 소설이라고 보면 좋겠다..


읽어줘서 고마워. 마음이 많이 가벼워지고 댓글보면서

위로나 그때의 경험에 대한 반성, 후회, 의지같은게 다시 생겼어

다시한번 고마워


...


내일은 누나가 우리집에 온다. 

그래도 자주 보니까 에피소드는 한동안은 계속 생길거같다.


주말마다 있던 썰이나.. 좀 달달한 경험, 쓴맛, 짜릿한맛 있던거 간간히 

풀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