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라는 일본 전 총리이자 일본 민주당 인사였던 사람이다.

이번에 故이희호 여사 조문할겸 한국에 와서 강연도 했다.

그 강연의 주요골자는 일본이 너무 부국강병에만 신경써서 동북아의 유대가 안되고있다 정도와 위안부 문제 같은건 그동안 일본이 여러번 보상도 하고 사과도했지만 진정성이 안느껴진다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같은 과거 발언도 했고 이번에는 일본이 뭐 끝까지 책임져야한다는 소신발언도 했다고 한다.

이거보고 엄청 인간적이고 인권을 위하고 아베 따위랑은 다른 양심있는 일본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막 샘솟을거임. 당연히 이사람 발언과 관련된 기사들의 댓글들도 비슷한 감상들이고. 


근데 이사람에 대해 조금만 찾아보면 알게되는데 일본에서도 유명한 친중인사라는거임. 그리고 총리 시절에 미국이랑 트러블때문에 관계 험악해지니까 총리취임 9개월만에 쫓겨난 사람이기도 하고.

알다시피 일본 우익정당은 자민당이고 좌익정당은 민주당이다. 이사람은 일본 좌익친중 인사였다는거지.

난 딱 이거 찾아보고 갑자기 우리나라 파란당 사람들의 말과 저 사람의 말이 오버랩됐음. 인권 운운하고 도덕성따지고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다른사람이 듣기좋은소리 하면서 자국의 부국강병따위는 관심없어보이는 그 파란당.


이사람이 9개월만에 총리에서 쫓겨난 이유는 미국이랑 사이 멀어지고 시진핑 똥꼬나 빠는둥 일본입장에서 못했기 떄문에 쫓겨난거고 아베 신조 총리가 몇번씩 연임하고있는건 일본입장에서 부국강병을 이루고 미국이랑 우호적이고 잘하고있기 떄문이고. 


한국인 입장에서 일본에 저런 정치인이 있다는건 한국에 이익이 될수도있고 나쁘다는 생각은 아니기 떄문에 마냥 싫어할 수는 지만....

내가 일본인이었으면 저사람 졸라 싫어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