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이 의경 출신이신데

시위 진압 중에 자기 동료가 시위대 한가운데에 고립돼서 시위대한테 뚜까맞는 걸 보고 이성을 잃고 방패 막 휘두르면서 들어가서 구해왔다고 함

그 와중에 휘두르는 방패에 시위하던 사람이 맞아서 선생님을 고소했는데 경찰서에서 "경찰이 사람을 쳐!!!" 이러고 멱살 잡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함

그러니까 옆에 있던 형사가 "선생님이 먼저 의경 때리셨잖아요! 맞고소하면 선생님도 귀찮아지시니까 합의 보세요!" 이러니까 아닥하고 의자에 짜져있더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