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음
자기 전에 담배 하나 피고 자려고 마당에 나와서 불 붙이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림
뭐가 자꾸 아우 아우 아우 하고 날카롭게 짖는 거임
처음에는 똥개가 짖는가보다 했는데 계속 들으니까 뭐가 좀 이상함
소리가 점점 달라지더니 젊은 여자 목소리처럼 바뀜
직감적으로 이건 확실히 개는 아니다라고 생각이 든 순간 갑자기 아우- 하고 우는 소리가 더 빨라짐
나도 집에 개 두 마리 키워서 아는데 확실히 개가 낼 수 없는 그런 소리였음
그렇게 속력이 점점 붙더니 1분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소리가 뚝 끊김
담배 세 모금인가 피웠는데 정신차리니까 필터까지 다 타버렸더라
무서워서 후다닥 집 들어가서 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