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에서 있었던일. 다니는 대학 위치가 전쟁박물관이 있을정도에 방학때 유해발굴단이 생기는게 당연한 대학임. 멧돼지 대처법이 건물에 붙어있을정도의 산중이고.

 여튼 그런 지잡대에서 교양수업을 듣고있던중이였음. 원래도 흥미로 공부하던 분야라 수업에선 대충해도 A가 나올정도로 널널했음. 그러다보니 가끔 졸기도하고.

 여느날처럼 교수님의 강의를 BGM삼아 졸고있는데 갑자기 소름이 쫙돋음. 어디선가 날 보고있는 느낌이드는데 그 시선이 하나둘이 아니였던거임.

 그러면서 점점 이명이 강해지고 시야가 노이즈가 끼어서 듣지도 보지도못하는 상황이되버린거.

 그러다 시야랑 청각이 돌아오니 그 건물 지역에서 벗어나 밖에있었음.

 나중에 들어보니 뜬금없이 일어나서 수업뛰쳐나갔다고 그러더라. 뭐였을까.


2. 나는 이상한 꿈을 좀 자주꾸는 편임. 단순히 이상한게 아니라 그게 시리즈마냥 연속된 꿈들임. 그중에서 어제 막 꾼 꿈임.

 난 당당한 젖겜유저임. 일했던곳 사수분한테도 츄라이할정도로 당당함.

 그런데 이번엔 그 젖겜꿈을 꾼거임. 진짜 너무좋더라. 내가 등장인물은 아니였지만, 화면너머에서나 봤던 캐릭터들이 살아숨쉬고있었음.

그러다 이 친구가 등장함. 동심가득한 어린애 캐릭터인데 뭔가 선물을 받았나봄. 너클같은거였는데 끼고 좋다고 손을막 흔들음.

 그러던중 얘한테 전화가 왔고, 그걸 건 상대는 포용심있는 마망캐릭터였음. 그래서 이제 막 자랑을하대? 그랬더니 마망캐릭터가

"드디어 목소리로 해냈어요!"

라고하길래, 아 목소리로도 위로해줄 수 있다는걸 즐거워하는구나! 했지

"드디어 목소리로 해냈어요!"

 근데 똑같이 한번 더 말하는순간 소름이 쫙돋더라. 무조건 나한테 하는말이라는게 느껴진거.

 위에서 말했지만 난 등장하지않는 꿈이였음. 근데 나한테 말을건거야.

 인식하는순간 선홍빛 살더미에 눈알하나가 징그러운 소리를 내면서 날 쳐다보더라. 뭔가 좆됨을 감지해서 깨려고했고, 깼음.

 근데 이대로 눈을뜨면 안되겠다는게 확느껴지더라. 평소에 옆집에서 울리는 코골이도 안들리고, 밖에서의 소리도 조금도 안들림.

 근데 시선이랑 확차가워진 공기가 느껴지더라. 무언가 날 쳐다보고있다고 확실히 느껴짐. 눈뜨면 무조건 마주치는 각이였음.

 온갖생각을 다하면서 해뜰때까지 버티니까 다른소리가 들리더라. 온몸이 땀범벅이였음.

 그리고서 깨달은게있지. 이 꿈의 전편을 꾼 기억이있고, 이 꿈의 다음편이 남아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