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다른 가족은 다 자고 나 혼자 방에서 깨 있었는데

새벽 3시쯤인가 갑자기 현관문 앞에서 인기척이 났음

인기척이야 아파트에 우리 집만 았는 것도 아니고

날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 인기척이 10여분 넘게

문 앞에서 안 가고 있었음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해서 초인종 카메라로 뭔지

확인이라도 할려고 거실로 가는데 갑자기

현관문 문고리가 천천히 움직이는 소리가 남

당연히 도어락이 잠겨 있으니까 열리지는 않았는데

문이 안 열리니까 그새끼가 이제 도어락을 풀려고

누르기 시작했음

바로 부엌에서 식칼꺼내서 쫄아가지고 문 앞에서 대기

타고 있었는데 한 3번정도 시도해 보고 그냥 가더라

존나 무서워서 보조 자물쇠까지 다 잠구고 침대 바로

옆에 식칼두고 잤음

근데 아침에 엄마가 깨우러 들어왔다가 식칼보고

개깜놀해서 설명하느라 힘들었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