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이 아니라, 사막에서도, 꽃은 핀다>

사람이 자꾸 무시받으면 상처받는게 익숙해진대요
그렇게 쌓인 상처는 바로바로 치료해야해요
그게 눈물이던, 화던, 짜증이던
그렇게 밖으로 감정을 쏟아내지 않고 웃기만 하면
상처가 낫는게 아니라, 계속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대요

그렇게 세상이 험하다면서요
그렇게 세상이 무정하다면서요
저 자신조차 저를 사랑해주지 않으면
누가 저를 사랑해 주나요?
저 자신조차 저를 사랑해주지 않으면
그건 마치, 화분에 물을 안 주는것과 같대요
결국, 시들어 죽어버리고 만대요

무지개가 꼭 아름다운 무지개일 필요는 없잖아요
무지개는 꼭 비온 뒤 갠 맑은 하늘에만 피는것이 아니라
날씨가 우중충하고 구름이 해님을 가리더라도
사랑이라는 물과, 따듯한 관심이라는 자그만한 빛만 있으면
어디선지 찾을 수 있어요

사람은 꿈을 좇아야해요
사람은 희망을 좇아야해요
실패할걸 알면서도 가끔 성공하는 그 가능성에 기대를,
배신받을걸 알면서도 포기할수 없는 그 작은 행복에 감사를,
겉으로만 보이는게 아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그 미소를 좇아서
사람은 살아간대요
그게 삶이래요

세상은 꽃밭이다
똥을 너무 많이 뿌려서 꽃들이 죽어버려
꽃밭인지 똥밭인지 모를 꽃밭

때로는 똥을 밟기도 하고
꽃인줄 알았는데 아닌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꽃은 존재한다

똥냄새가 싫어 코를 막으면
꽃향기 또한 맡을 수가 없다

똥을 인지하고 밟지 않도록 하라
꽃을 가까이 하고 소중히 하라
당신에게도 꽃내음이 날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