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옥상 위에서 나무를 봤어요.
낙엽이 떨어지고 메마른 나무를 보니 나무의 삶은 끝난 것 같았어요.
옥상에서 내려와 메마른 나무를 만져봤어요.
마지막으로 떨어진 잎새가 내 코를 스칠 때
떨어진 아기새를 보았는데
떨어져도 이 어린 것은 살려고 안간힘을 쓰더군요.
떨어지는 아기새는 애처롭게 부모를 찾아 울었는데 부모가 오질않았어요.
아무리 부모가 오질않아도 아기새는 계속 울고 있네요.
울어도 오질않는 걸 보니 저처럼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 그 어린 것을 보았어요.
그 어린 것은 계속해서 울고있었어요.
누구는 울고싶어도 울지 못하는데 팔자가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몇분이 지났는데 말이죠.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려오며 어린 새의 부모처럼 보이는 새들이 그 아이를 향하여 날아갔어요.
누구와는 다르게 화목한 것 같아요.
이제 날이 저물었어요.
낮과 밤의 경계에 들어섰네요.
메마른 나무는 겨울 지나 봄이 오면 다시 잎을 피우겠지요.
아까의 그 어린 것은 추후에 부모와 함께 날며 지내겠지요.
그럼 봄을 모르는 저는 언제쯤 봄을 볼수 있는 걸까요.
손에 쥐고 있던 마지막 잎새와 함께
아기 새가 되어 떨어질렵니다.
모두들 안녕히.
당신들의 딸 올림
---------------------------------------------------------
[ XX기업 사장인 하유경씨의 딸인 15세 하은주양이 종이 한장에 위에있는 글을 쓰고 실종된 이틀날인 오늘 집에서 5km나 멀리 떨어진 XX동 어느 뒷골목에 기절한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근처에 살던 주민들은 이틀동안 모르고 지냈다고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하은주양 주변에 붉은 덩어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지금 인터넷에서 요괴의 소행이다/아니다, 이건 납치고 납치한 사람들이 벌인 짓이다 두 부류로 나뉘어서 얘기를 하고 있다고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소재인 것 같아서 저도 곧 취재에 나설려고 합니다. 조만간 이 사건과 관련해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미스테리 취재 블로그 운영자 취스테리였습니다.]
------------------------------------------------------
제가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소설 속 등장인물의 배경을 잠깐 써본건데
막 쓴거라 보기 힘들수도 있어요.
나중에 고쳐서 쓰던 거에 넣던말던 할거같긴한데 지금은 글 연습한걸로 끝내려고 합니다.
쓰던거도 나중에 마음에 들면 여기에 한번 올려볼게요.
구독자 3295명
알림수신 44명
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소설
낙하(글 연습용이라 못씀)
추천
2
비추천
0
댓글
2
조회수
96
작성일
댓글
[2]
글쓰기
아무것도모른다
kna1911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0794042
공지
[필독] 창작문학 채널 사용 규칙 (2024. 06. 06 ver)
1743
공지
창작문학 채널 가이드 (2023. 06. 19 ver)
2457
공지
2024 산문 총정리
1381
공지
[필독]창작문학 채널 공지 모음
3892
공지
☆☆☆2024년 1분기 이분기의 문학 수상작 발표☆☆☆
1097
공지
☆☆☆2023년 올해의 문학 최종 수상작!!!☆☆☆
1348
공지
아카 대회 모음+우리 동네 이벤트 모음
6750
숨겨진 공지 펼치기(3개)
🖋시
겨울바람
[1]
74
5
📖소설
죠죠 2차) 5-54. 위대한 죽음- 더 그레이트풀 데드 ⑧
[1]
104
1
📖소설
낙하(글 연습용이라 못씀)
[2]
97
2
🖋시
[WBN] 좌파 우파
[53]
4688
106
📰잡담
님들 지금 고민중인 소설이 있음
[5]
111
0
📰잡담
채널이
[2]
80
0
🖋시
무호흡
[3]
256
10
📖소설
죠죠 2차) 5-53. 위대한 죽음- 더 그레이트풀 데드 ⑦
91
1
📖소설
[WBN] 부활대소동
[13]
2290
35
📖소설
(피드백) 아카데미 검술 클래스, 오리엔테이션 장면.
[1]
161
3
📖소설
순환선 -0-
[3]
126
4
📖소설
(피드백) pstd
[1]
137
1
📖소설
죠죠 2차) 5-52. 위대한 죽음- 더 그레이트풀 데드 ⑥
310
1
📰잡담
갠적으로 대문에 넣어줬으면 하는 문구 몇개
[2]
144
1
🖋시
편해졌는데 불편해졌다
[5]
103
5
📖소설
단편) 나에게 축구는 살인이다
[1]
97
1
🖋시
무풍지대
82
0
📰잡담
2개 소재중 뭐가 졷같음?
91
0
📰잡담
주딱이 자짤 실패했다길래
[2]
111
3
🏆이벤트
릴레이/모험) 3화
[8]
235
6
🖋시
염수(鹽水)
80
0
📖소설
죠죠 2차) 5-51. 위대한 죽음- 더 그레이트풀 데드 ⑤
64
1
📰잡담
자짤 만들겠다고 만들어봤는데...
[7]
126
4
🖋시
다녀감
57
0
🖋시
늪
71
0
⚙소재/설정
설정-엘프는 인간을 싫어한다
[3]
93
0
📰잡담
부계 쓰니까 왠지 하이드가 된 기분이
[2]
86
0
📰잡담
다 적었다.
[2]
67
1
📖소설
미스터홍 에필로그
77
0
⚙소재/설정
내가 생각한 소설 설정
[3]
140
1
📖소설
미스터홍 최종화
60
0
🏆이벤트
2021년 올해의 문학 1차투표장!!!
[9]
192
0
🖋시
세상은 꽃밭이 아니다
[6]
205
7
📖소설
죠죠 2차) 5-50. 위대한 죽음- 더 그레이트풀 데드 ④
83
1
🏆이벤트
2021년 올해의 문학 조편성
90
0
🏆이벤트
2021년 올해의 문학 후보 리스트 최종
74
0
📋운영
2021년 올해의 문학 후보 리스트 고르는 글
74
0
🏆이벤트
☆☆☆2021년 4분기 이분기의문학 최종수상작!!!☆☆☆
458
0
📰잡담
오다 주웠다
[2]
76
3
📖소설
dimension-3.5
85
1
📖소설
부서지지 않은것을 지키는자와 부서진것을 찾는자. (13)
72
1
📖소설
단편) 저주
[1]
91
2
🏆이벤트
2021년 4분기의 문학 최종 순위결정전!!(선착 3표 승!)
[8]
128
0
🏆이벤트
2021년 4분기의 문학 임시 순위표
63
0
🖋시
원
[2]
15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