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구름없고 햇살은 따스한데

어찌하여 이 몸 속엔 흰 구름 가득한가

이 세상 살아나감은 헛구름일 따름이라


일어나 걸어가다 제 다리에 넘어지고

눈짓이 무서워라 길 거님이 무서워라

바람아 손이 차구나 이리오지 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