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눈에 너의 말을 덧붙인다.


너의 말은 너의 생각일테야,


그러니 나는 너의 생각을 첫눈에 담게 된거지.


따스하고,고요히.


하지만 언젠간 내가 밟고 


뽀드득하는 소리내며 지나갈


너의 생각.


첫눈은 온화하고 기뻤지만.


너와 나와의 사이에서는 


그저 눈 녹을날만을 기다리겠지.


저 눈길에 족적을 남긴채로.


//옛날에 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