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럼 때가 되었구나. 저들이 가게 두어라."
"어째서입니까? 여왕님. 라그나로크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미드가르드에 전쟁을 일으켜서 전사자들만을 우대한 비열한 오딘의 아들을 저대로 보내주시려는겁니까?"
"거기다가 오딘은 여왕님의 오라버니들이 라그나로크를 일으킨다는 예언을 맹목적으로 믿고 각자 다른 곳으로 유배시켰습니다."
"그 오딘의 독선으로 인해서 얼마나 무고한 사람들이 극빈하게 살다가 비참하게 죽었는지 여왕님도 아시잖습니까? 그리고 그 망자들이 이곳 헬헤임에 모여들지 않았습니까."
"폐하! 발두르와 그의 친족을 잡으셔야 합니다!"
...
"확실히 오딘이 나와 오라버니들한테 한 짓이 있지. 그런다고 그의 자식한테 벌내릴 필요가 있겠느냐?"
"폐하! 로키께서 친히 발두르를 죽이시고 헬헤임에 가두기위해 울어주지 않았잖습니까? 여왕님께서 애시르 신족의 요청을 거부하신 것도 복수를 위한 게 아니었습니까?"
"그 때는 발두르의 수명이 다했기에 이곳 헬헤임에 온 것이다. 그리고 죽은 이를 되살리는 것도 금기이기에 거부한거다."
"그럼 발두르의 수명이 다하기도 전에 이곳에 왔었다면 어떻게 하셨을겁니까?"
"보내줄 것이다."
"도대체 어찌하여 그런 답을 내리신겁니까?"
"내 복수를 위해서 무고한 이들까지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세계의 땅이 회복할 순간이 다가왔다. 이제 새로운 세상에 살 아이들이 햇빛을 봐야지."
"허나 이제 헬헤임은 다시 어둑해질 것이옵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지. 발두르가 여기를 떠나기전에 작은 광명의 구슬을 놓고 갔다. 이제 헬헤임에도 빛과 어둠이 존재할 것이다."
"중요한 건. 발두르는 자신의 아비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위해 아이들한테 알려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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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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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여왕이시여. 발두르와 그의 부인 난나, 그리고 호드가 헬헤임을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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