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감마팀은 작전대로 움직이면 된다. 해산."


지휘관 M16-A3께서 작전 설명을 끝내고, 직속상관 M60-E4가 다가왔다.

"이봐, M240-LW."


"네, M60-E4?"


"이번 작전은 좀 글쎄올시다...."


"무엇이 문제이십니까?"


"그냥... 뭔가 찜찜해서.."


'M60-E4님께서 감이 조금 떨어지셨나....'


내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나는 안티솔져 알래스카지부 감마팀 소속 M240-LW이다.


이번 작전은 하이드로 연합에 붙잡혀있는 우리 병사들을 최대한 조용히 데려오는 것이다.


"상관님!"


M110-K1이다. 나의 직속 부하이기도 하다.


"내일 작전 나가실때 따로 필요하신 무기 있을까요?"


"수류탄하고 백린탄이나 준비해라. 내일 쓸지도 모른다."


"알겠습니다."


'혹시라도 수틀리면 바로......'


"10분안에 취침 준비. 실시."

"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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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감마팀은 바로 작전 나가도록 한다."


내가 속한 감마팀에는 나 말고도 M60-E4, G36-A3, M110-K1, M1100, M2010으로 총 6명이 있다. 자동화기에 조금 치우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 팀이다.


하이드로 연합의 "공장"은 숲에 가려져있어 잘 보이지 않았다. 또 눈보라까지 와 더 구조가 힘든 상황이였다.


"이거 오늘은 안될거 같은데, 다음번에 다시 시도하는게 어떠실까요?"


M1100, 문따기 전문이였다.


"오늘부터 눈보라가 더 심해질텐데, 영영 구조 못할 수도 있다."


".....알겠습니다."


겨울의 알래스카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거기에 눈보라까지 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였다.


"다들 작전 기억 하지? 남문 경비가 상대적으로 약해서 거기로 밀고 들어간 후 우리 병사 4명 구조해오는거다. 

M2010은 저기 언덕 위에 콘크리트 벽 뒤에서 우리 엄호해주고, M1100은 문 나올때마다 따주면 되겠네. 

나는 조금 뒤에서 M60으로 엄호해 줄테니까, G36-A3이랑 M110-K1, M240-LW이 구해오면 우리 차량에 태워서 가자."


역시 명불허전 M60-E4였다.


"탕"


"윽.."


M110-K1이 쓰러졌다.


"적 발견, 공격태세로 전환."


"타타타타타타탕"


"윽....ㅅㅂ... 내가 M60으로 엄호할테니까 너네들은 피해라. 명령이다."


"상관님이 남으시면 저도 남습니다."


"이 병신 새끼들아.....빨리 가라고... 이거 함정이다. 하이드로든 우리 상부든 인간들이 파놓은 함정이다."


그래..... M60-E4가 불길하다고 했을 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다.


"알겠습니다. 빨리 와, 새끼들아."


그리고 바로 뒤 총성이 울렸다.


M60-E4가 쓰러졌다.


G36-A3이 분노하여 총을 난사할때, 나는 상부에 무전을 요청했다


"알래스카지부 감마팀 작전 수행중, 지원 요청. 알래스카지부 감마팀 지원 요청."


"탕."


G36-A3도 쓰러졌다.


"타다다다다다탕"


윽..... 심장쪽을 관통한 것 같다.


점점 시야가 좁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