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krAZi7GMpI?si=1coUP5Kvzn2vK-EO



카미키타 켄 - Diary 라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들어간 노랜데

가사보다가 갑자기 꽂혀서 일단 싸질러봄.


얀붕이가 어릴때 모종의 이유로 해마신경에 손상이 가서 무슨무슨 영화 남주마냥 짧으면 1일 길면 1주이후에 기억이 일부 사라지는거임. 시력도 유전이던 뭐던 안좋음.


얀순이는 성악가 지망인데 얀붕이가 많이 응원해줘서 얀붕이 좋아하게되고 막 얀붕이 생각하면서 곡도 쓰고 함


어느날 얀붕이가 얀순이 구한다고 사고를 당하면서 안그래도 상태 안좋은데 애가 완전히 맛이 가버리는거임.

그래서 눈도 이젠 더 안보이고 대가리는 아예 기억상실증 걸리면서 얀순이고 뭐고 다 잊는거임. 

근데 이제 기절하기 직전에 얀붕이가 얀순이 보고 너만큼은 꼭 기억하고있다고 대사치고 기절하고 얀붕이 주변에선 어떻게든 애 고쳐보겠다고 막 해외로 보내고 그렇게 떨어지게 되는거임.

그러면서 그동안 얀붕이는 봄 여름에  얀순이는 가을 겨울에 일기같은거 적는거임

근데 얀붕이 기억 돌아와도 뭔가 거시기해서 엇갈리게 되고? 못 만나야함. 이거 중요함 ㅇㅇㅇㅇ

그러고 얀순이가 얀붕이 일기보고 찾아가는데 얀붕이는 기억없을동안 나름 보살펴준 얀진이랑 사귀고있고 그거보고 얀순이 눈돌아가서 얀력 각성하고 얀붕이 되찾아오는 그런거 없냐고



하 ㅅㅂ 대가리도 필력도 전부 다 딸려서 뭐라 말을 제대로 못하겠네




암튼 이런식으로




얀붕이 일기

2021.05.29


아픔을 잊고서 내뱉은 서투른 말, 그 헤펐던 웃음들은 머나먼 봄의 끝을 알린다.


석양이 지는 거리는 오늘의 죄를 모르는 듯, 그 자태를 뽐내고


거리는 오늘의 끝을 알리는 종을 울린다.


시끌벅적한 골목.


사람들의 웃음소리.


비친 창의 건너편.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까지.


왠지 가슴이 쓰라려 쳐다본 하늘에는

처음 본 별들이 반짝였고


여기 홀로 서있는 나는,

가로등의 불빛을 받으며 내일을 기다린다.


초침에 재촉되며,

눈치챘을 때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오늘을 보내며.


후회하고,


또 포기해서.


사랑이 두려워서, 


나는 그녀를 떠난다.




2020.09.02


불어오는 바람은 아직

뜨거운 여름의 끝이었다.


수많은 짐, 함께 웃었던 기억들.


모두 내버린채 걸어간다.


앞은 잘 보이지 않지만,


너는 없지만.


돌고 도는 그네, 공원, 수돗가, 사라져가는 생명.


시민홀, 피아노 소리,

그 옆에 서있는 너.


아, 이젠 없구나.


포개어지는 경치는 내 모습을 깨부수고


흘러나오는 목소리따윈 필요없어졌다.


나는,


그곳에,


필요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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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순이 일기

23.11.17


개나리가 필 무렵, 우린 처음 만났다.


첫인상? 글쎄다.


어땠었지? 아, 그래.


날카로워보였어.


되게 무서워보였는데.. 이게 조금.. 미묘하다고 해야하나?


실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거든.



푸른 하늘을 등지고선

배경에 어울리게 환한 미소를 짓는,


웃을때 귀엽다 하면

수줍게 웃으며 귀가 빨게지던.


네 모습을 봤거든.




난생 처음 느낀 두근거림.


난생 처음 느낀 타인의 존재.


난생 처음 느낀 행복의 실제.


내 모든 처음이 너였으니까.




아픈 기억을 대변하듯 떨어지는 나뭇잎들.


부은 눈을 문지르며 약속했었다.


꼭 다시 만나자고.


괴로운 가을의 끝이었다.




2022.02.11


"괜찮을거야, 너라면. 믿고있으니까. 잠깐일거야, 그러니까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줘."


라고 가슴 속에 끊임없이 울려퍼지는 네 목소리.


지금도 멈춰 서 있는 나를 봐.


'쓰러져도 앞을 향하자, 스스로가 꼴사나워도 신경쓰지마.'


말해줬으면해.


말해주고싶어.


'계속 같이 있어줘.'


나에게 살아가는게 이렇게까지나 의미가 있는것처럼,

누구에게나 살아가는데에 의미는 있으니까.


들려주고싶어.


듣고싶어.


내일 또 이어지는 목소리.


언젠가 오늘을 떠올릴 때에, 네 미소가 사라지지 않도록.


언젠가 내가 사라지기 전에, 너와의 날들이 없어지지 않도록


이걸 남길게.


사랑도 변함없이.


발자국 하나가 찍혀있는 길 한가운데,

추운 겨울의 끝에서.





ㅅㅂ 나도 첫글이 소재글일줄 몰랐다 암튼;

대충 이렇게 적어왔다. 대충 가사 조금 각색한건데 새벽이라 나도 내가 뭐 적은건진 모르겠어서 글쓸때 써도 안써도 상관없구 

이 이상은 맨위에 설명 짧게 싸지른거 보면 알겠다시피 필력도 대가리도 딸려서 적질못하겠다. 

이렇게 간절한데.. 이렇게 열심히 가져왔는데...













써 줘 .













써 줘 .

진짜 중요해서 두번적는다.







졸라 존나 쓸데없이 길어서 3줄요약

1. 소재생각남

2. 설명도 제대로 못하는 새끼가 간절하긴 진짜 존나게 간절함;;

3. 써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