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https://arca.live/b/yandere/12330387

2편:https://arca.live/b/yandere/12354293


결국 말했다

여친까지 말해버렸지만 그래도 충분하다

이정도면 솔직히 떨어지겠지

"....왜

왜 내가 아닌거야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

혹시 내가 얼마나 널 좋아하는지 시험하는거야

그래 시험하는거지 

시험하는거야

고등학교에서 그랬으니깐 중학교에서 그랬으니깐 

나를 아직 못 믿는거야

얀붕이는 날 사랑해

나를 가장 사랑해

나도 얀붕이를 사랑한단말이야

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

그때 소리를 듣고 애들이 데리러왔다

"야 왜 이래"

"술을 좀 많이 먹었나봐

내가 한 말도 좀 충격적이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얀진님과 연애를 하며 행복하면서도 언제 얀순이가 나올지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그 두려움도 행복을 이기진 못했다

전에 하던 구토도 머지고 행복만 더해갔다

얀순이가 다시 움직이기 전까진




아직 동거는 하지 않기에 잠은 혼자 잔다

하지만 그동안 얀순이는 가만히 있는게 아니였던것이다

당연히 나도 준비는했다

그동안 얼마나 준비했는데  

그때 그걸 어떻게 처벌할수있는지 알려고 

법대로 들어갔는데

하지만 법은 언제나 나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때 강간을 당해도 처벌할수없다는걸 

이미 알고있었기에 촬영카메라와 녹음기까지 준비했다

그런데 그녀는 나를 덮치지 않았다

내가 그동안의 경계를 풀때 

내 품에 들어와 깰때까지 기다렸다

비밀번호는 이미 전부 알고있었다




무겁다

내 이불속에 뭔가 무거운게 있다

그게 무언인지 알고있기에 더 무서웠다

"아 일어났다♡

안녕 얀붕아♡"

난 눈을 떴다

화장은 했을줄 알았는데

"얀붕이 복근♡

역시 얀붕이 품은 따듯하구나♡"

얀순이가 만지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역겨웠다

다시 토할것같은 상태였다

"아 맞다

짠♡"

뭐지

설마 덮치는거 말고 진짜 유혹이라도 하는건가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그녀는

"너가 고백할때 입었던 옷이야

아직 집에 남아있더라고

어때♡"

얀순이는 중학교때의 교복을 입고있었다

분명 그때와 똑같았지만 이젠 그때의 기분대신 역겨움만이 남아있었다

"그때 나한데 

널 좋아해 평소에도 날 도와주고 나한테 언제나 인사해주는 너가 너무 좋아 내가 볼때마다 웃는 너가 좋아 나같은 놈한테 그렇게 도와주는 너가 너무 천사같아 나랑 사궈줘라고 

했지♡"

기억났다

전부 그때 진짜 했던 말이다

어떻게 기억하는지 소름이 돋았다

"미안해 그때는 내가 미쳤었나봐 

이제 정신차렸어

그런 새끼보다 너가 몇배 아니 몇십배 몇백배 더 좋아 

그러니깐 우리 사귀자"

얀순이를 밀치고 밖으로 나가려고했다

하지만 그 순간 얀순이가 영상을 하나 틀었다

"미안해 내가 너,너 그래 우리 다시 사귀자 내가 잠깐 

미쳤었나봐

우리 다시 사귀면 되잖아 응?응?"

그 새끼다

온몸에는 문신이 있었고 상처로 겨우 살아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칼에 찔려 죽었다

"자♡

그 새끼도 내가 죽였어

이렇게까지 널 좋아해

이미 부모님한테도 다 말했어

우리 결혼한다고 그리고 그리고 음

아 그래 그 얀진이라는 꽃뱀도 처리할수있어

그러깐 결혼해줘♡"

얀순이에게 얀진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난 나갈수없었다

"얀진이한테 뭐라고?"

"아,아,아 아니야 얀진이라고안했어 아무것도 안했어 내가 미안해 미안 용서해줘 그러니깐 제발 나한테 기회를 줘

그 년보다 더 잘해줄수있어 

내가 더 잘할수있으니깐"

얀순이가 내 발목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만"

그리고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연을 끊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