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얀붕이..

먹방 콘텐츠로 호기롭게 시작한 유튜브였지만,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탓에 구독자 수는 백명을 넘기지도 못하는거임ㅋㅋ

한달..두달..석달이 지나도록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 처럼 느껴지는 얀붕이..

먹방콘텐츠여서 돈이 엄청 소모되기에 결국 그만두기로 한 얀붕이

방송을 켜고, 마지막 컨텐츠로 또x오래 치킨 먹방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방송관두면사살 : 얀붕bj님 계좌불러요'


'그 동안 감사했고..네?'


'계좌 부르라고'


'아..'


얼떨결에 계좌를 말한 얀붕이

계좌를 확인해보자 띠요옹


'방송관둠사살'기록내용으로 1억원이 들어와있는거임;;;;;

깜짝놀란 얀붕이... 그리고 갑자기 열리는 얀붕이 자취방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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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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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어딘가의 지하실로 끌려온거같다.

뭐지..마지막 기억이..윽...! 머리가 아파..

분명 나는 자취방에서 마지막 방송을..하고있었고..어...? 기억이 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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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컹-

좁은 밀실.. 단 하나의 철문이 열리는 소리

또각..또각.. 검스에 하이힐을 신은 정장복장의 여성이 얀붕이의 시야에 들어옴..

'야. 내 닉네임 말해봐'

'네? 당신은 누구세요 아니 애초에 여기는 어디고 무슨 일이 일어난 컼'

짜아악 퍽퍽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여성..

'하아..하아아..얀붕씨.. 다시 한 번 말할게. 내 닉네임 불러보라고'

'ㅇ..어으어...'

'아직 교육이 안됐네요 얀붕씨..'

하며 하이힐 뒷 굽으로 막 밟는 여성..

'ㄱ..그마해요..방송관두면사살님 제발..'

'하아아아? 이제야 내 닉네임을 말해주는구나 얀붕닙얀붕님얀붕아

내가 뭐랬어 방송관두면 죽여버린댔잖아근데누구맘대로마지막방송이야

이씨발새끼야'

'하여간 이 누나가 모든거 다 해줄 테니까..여기서 방송만 해 얀붕아?

누나가 다 해줄게 누나가 음식 다 준비해주고 방송 매니저도 해주고

응응 그래 우리 얀붕이는 또x오래 치킨 좋아하지?? 내가 그것도 평생사줄게

그러니여기서마음편히방송만해도돼시청자는나하나뿐나만바라보고나한테만

반응해주고나한테만말걸어주고..하아아 사랑해요 얀붕bj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