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가 죽었다.


고의는 아니였다.


그저 같은 조원이라는 그년이 과제라는 이유로 꼬리를 쳐서,

넘어가지말라 화낸것 뿐이였다.


내가 그년보다 못난게 뭐냐 물어본것 뿐이였다.

내말에 집중을 못하기에, 나만보도록 묶어둔것 뿐이였다.

그저, 책상을 탕치니 억하고 쓰러졌을 뿐이다.


황당하다. 어처구니가 없다.

고작 이빨을 하나 뽑고, 손톱을 꺾어버린것만으로 이렇게 된다고?

그저 얀붕이가 나를 보고 두려워하는게, 나에게 집중하는게 보고싶었을 뿐이였는데.

어째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