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찝찝하긴 한데

글을 또 안 써져서

억지로 써내면

비추 세례 박힐까봐

솔직히 못 쓰겠어


그렇게 적은 후 생각하는 얀붕이


"하...괜히 비틱이나 근첩 소리 안듣게 눈팅만 하고 다닐까?"


얀붕이는 괜한 매도를 받을까봐 걱정이였던 거야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


언제나 게임과 학업의 사이에서 자기는 놀자를 선택하고 또 망연자실해하는 얀붕이


괜히 속으로 김두한의 아~~~ㄴXㅆX 을 외치며 오늘도 그냥 양심을 줘패버리고 너튜브를 시청하기 시작


그러던 와중 역시 킹고리즘의 인도를 받고 오게 된 한 영상


"....의부/의처증? 이게 뭐다냐?"


현실의 얀데레와 비슷하게 실제로 존재하는 질병을 보고 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보통 자신이 정신질환자라고 생각안하고 클리닉을 거부한다는 거지?...."

"얀순이들한테 저당잡힌 얀붕이들은 영원한 감금과 착정에 시달리겠구만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역시 얀데레도 얀데레 나름이라고 현실에서 만나는 건 두렵지만 얀데레처럼 자신을 엄청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컴퓨터를 끄고 잠에 드는 얀붕이


그런데 역시나 뭔가 찜찜한거야 


옛날에 어렸었을 땐 겁이 많아서 혼자서도 못자서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부모님이랑 잤던 부끄러운 과거 대비 현재는 혼자서 잘만 망상하면서 자는 얀붕


그런데 오늘따라 공기가 서늘하고 무거운 감각이 드는 거지


"뭐지 고길동님이 칼 드셨나"


장난으로 넘어갈려는 얀붕


그런데 이 무서운 감각은 계속해서 더 심해지기 시작했어 마치 포식자에게 노려지고 있는 것 같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기 사슴처럼 말이야


공기가 탁해지는 것 같음을 느꼈을 땐


"이 놈의 개같은 방은 냉동고 마냥 추운데 미세먼지도 들어오냐 ㄹㅇ 개같다고오오오오오"


그나마 딴 곳으로 생각을 트는데 성공한 듯이 하고 이제 졸음으로 눈꺼풀이 잠기려던 찰나!


"야.......해....여ㅇ.......같이...."


당연히 눈이 스프라이트에 청양고추와 양파 후추를 섞은 후 자신의 눈에 들이 붓는 듯이 눈이 확 떠지고 소름이 끼치는 얀붕!


"머지 연중해서 한이 서린 얀붕들의 한인가"

"뭐 어차피 볼 것도  없는 소설 연중해서 뭐하게 ㄹㅇㅋㅋ"


그렇게 말하며 애써 잠들려고 하지만 오히려 공기는 아까보다 탁하고 서늘하고 무거워졌고 점점 바깥에서 그렇게 시끄럽던 차소리나 오도방 소리마저 들리지 않고 심지어 그렇게 쳐울어대던 귀뚜라미도 밟혀 죽은 듯 조용한 상황!


이 상황까지 왔는데 얀붕이가 눈치 못 챌리가 없지


"아 설마 얀순이냐"

"에이 나같은 놈 좋아해서 뭐하게 살 찌고 안경 쓴 찐따 쉑한테 뭘 

아 인성도 드럽구나"


자아비판을 하기 시작한 얀붕이 그러나 서늘한 감각은 가시지 않고 점차 헛것 마저 보이기 시작했어


마치 침대 밑은 서랍이라 막혀있을 텐데 밑에서 올라오고 있는 듯한 귀신의 손가락


자신의 옭매이는 긴 머리카락


그리고 자신을 온몸 구석구석 핥고 있는 듯한 혀와 입술


이 상황에서 천박하지만 봇키 해버리고만 자신을 탓하며 


"이럴거면 정식으로 고백하던가 아니면 이걸 풀던가 무섭다고 X발"

"자기가 못생겼든 뭐든 고백할 용기가 있는 사람에게 사랑은 찾아온다고!"


지가 할말을 아닌 것 같은데 귀신인지 뭔지 무언가에게 씨부려버린 얀붕이


그러자 갑자기 서늘한 공기는 다시 따듯하게 바뀌고 헛것과 이상한 감각마저 사라져버림


"후......연중했던 거 다시 쓰고 공부하다 자야겠다"


그러는 와중 마약이라도 빤 듯이 온갅 밈들이 지나가며 호덜덜을 외치고 사라지고 컴퓨터를 다시 킨 얀붕


진짜 마약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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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한 놈들 다 조지는 얀순이 있었으면 좋겠다 ㅋㅋ'

얀순이들이 자기 얀붕이가 소설을 다시 쓰도록 조져버리게 훈육했으면 좋겠다 ㅋㅋ


(대충 캬루콘)
(대충 인정한다는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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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XX련아 너였냐"


마약을 한 게 확실해져가는 분조장 얀붕이 이러닌까 얀순이도 자신을 거르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해야 하는 걸 아직도 모르는 얀붕쓰


연중했던 소설의 나머지 부분을 여자저차 5회분이나 길게 작성 후 숙제와 간단히 복습 마저 끝내고 잘려니 


너 ㅈ됐어 ㅄ아 라는 말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듯한 햇살이 얀붕일 괴롭혔지


"아 그래서 얀순이 왜 안 오ㄴ


갑자기 얀챈에 올라온 글


"밤 샌 얀붕이를 보고 있는 얀순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라고?"


괜히 궁금해서 들여다본 글 


근데 이 글 수상쩍은게 한 두 가지가 아니였어


귀신을 본 것 같이 두려워 하느라 잠도 못 자고 결국 일어나서 얀챈도 쓰고 공부하다 잔 얀붕이를 기특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또 착정야스를 못한 거에 아쉬워 하기도 하고 자기도 같이 밤을 새서 기분이 좋다거나 다음 번엔 수면제를 먹여서라도 푹 자게 한다는지

아 ㅂㅇㄱㄹ도 말이야


이 글을 본 얀붕이는 안 그래도 피곤해서 아침에 쪽잠 잘려고 한 뇌를 렘 수면은 두 시간 뒤야 라면서 떙큐 썰을 외치게 만드는 조교를 받은 듯이

온 몸에 긴장이 팍 들어가버렸지


"...."


2초 간에 정적 후 얀붕이는 곧장 근처에 있던 야구 빠따와 온갅 무기가 될만한 것들을 급하게 챙기고 밖으로 나와 공포에 떨면서도 분노의 눈빛을 띄며 주변을 둘러 보았지 


물론 그래도 못 알아 본 거야 자신에게 발정난 암컷 같은 눈빛을 날리고 있는 젖어있던 한 여자를 말이야


손에 무언가 수상해 보이는 것도 같이 들고 있는 그 여자를


아무튼 연중한 얀붕이들은 이 이야기의 다음이 어떻게 끝날 건지는 다 알테닌까 다들 처신 잘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