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볶음이랑 같이 먹고싶다


ㅇㄷㄹㅇㅇㄱ:

결혼한 이 후 가정주부였던 얀붕이가

매주 수요일 얀순이가 일하러 나간 점심시간에 외출하는게 보고싶다

그걸 핸드폰으로 얀붕이의 폰위치를 알수있던 얀순이가 그걸 알아채고


처음에는 장보러 나간건가 싶어 가만히 냅두는데


매 주 마다 거의 비슷한시간에 외출하는걸 알아챈 얀순이가

하루 연차를 내서 콧노래까지 부르며 즐거워하는 얀붕이를 오랜만에 스토킹하는게 보고싶다


자기에게 말도 안하고 외출하는 얀붕이의 모습에 온갖 망상을 한 얀순이가

눈빛을 서늘하게 바꾸며 녹슬지않는 스토킹 실력으로 얀붕이에게 들키지 않고

따라붙는데


집에서 멀지않은 거리의 작은 국밥집에 들어가는 얀붕이를 보고 의아해하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이내 '저기서 다른여자라도 만나나?'라는 의문이 든 얀순이가 살기까지 어린 표정으로 국밥집 창문안을 들여다봐서

테이블에 앉아있는 얀붕이를 찾아내는데


홀로 테이블에 앉은 얀붕이가 최근에는 거의 본적없는 찐텐행복한 표정으로

설렁탕 뚝배기를 비우고있는 모습을 발견한 얀순이가 어이가 없다는 듯 허 소리를 내는게 보고싶다


보는사람이 배고파질 정도로 맛있게 먹는 얀붕이를 바라보던 얀순이가 

얀붕이가 식사하고있는 국밥집 안으로 들어오는데

열심히 밥을 퍼먹던 얀붕이가 얀순이를 보더니 놀란 눈빛으로 바라보는게 보고싶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난 얀붕이가 '여기는 무슨일이냐며 지금 회사에 있어야 되는 시간아니냐'고 

얀순이를 걱정하며 얀순이에게 다가와 물어보는데 

이내 얀붕이의 품에 얼굴을 포옥하고 기댄 얀순이가 

의심해서 미안하다며 얀붕이에 품에 안겨서 펑펑우는게 보고싶다


당황한 얀붕이가 갑자기 왜그러냐며 얀순이를 토닥여주고

급하게 계산하고 식당을 나온 얀붕이가 얀순이를 품안에 안은체

위로해주며 집으로 돌아가는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