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순이는 자신이 애정을 품은 상대에게 살의를 갖고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살해해버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극한의 미치광이 살인마야.


얀붕이는 온갖 무술과 무기 사용에도 능통한 경력있는 북파공작이었으나, 작전 수행 후 귀환 중 북한군의 추격에 쫓기다가 다리를 절게 되어 결국 사직한 뒤 평범한 화이트요원으로 살고 있었지.


그러던 어느 날, 얀붕이는 얀순이가 지하보도에서 미끄러지는 걸 잡아주게 돼. 그 순간 얀붕이에게 설레어 버린 얀순이는 또 다시 호의와 살의를 동시에 품게 되지.


그러나 얀붕이도 북파공작원으로 구르면서 생긴 일종의 직감이 있었고, 자신의 직감이 얀순이를 경계하라는 걸 늦추지 말라고 명령하자 이를 수행했지.


이후에 얀순이가 얀붕이를 죽이려고 독약, 독침, 전기충격기, 석궁, 낫, 회칼에 심지어는 불법으로 손에 넣은 총기까지 사용하나, 얀붕이는 북파공작원 교육 시에 배운 대로 모든 상황을 돌파해내고, 그럴 수록 얀순이만 점점 더 얀붕이에게 빠져들어 사랑과 살의가 섞여서 극단적인 미친 살인마가 되어가는 건 어떰?


물론 마지막에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얀붕이와 격술로 1:1 전투를 하나, 여럿을 죽인 살인마라고 해도 야매로 배운 기술이 진짜 격술을 이길 수는 없었기에 결국 패배하고 얀붕이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하는 거지.


이제 그 뒤의 일을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