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글:흡혈귀 얀순이는 어떰? - 얀데레 채널 (arca.live)

[1편] 흡혈귀 - 얀데레 채널 (arc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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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차.....!"


현재 이 큰 저택의 서재에 책 더미를 움기고 있었다.


그녀에게 사육된  후로 1달쯤 되었을까


나는 이 저택에 꼼짝 없이 갇히고 말 았다.


현관문은 물론이고 창문도 열리지 않았다.


현재는 해가 떠있는 대낮이기에 그녀는 자신의 방에서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컴컴한 방에 고요히 잠들어 있다.


내가 아는 뱀파이어 특성 처럼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밤에 활동하는듯 했다.


해가 완전히진 저녘 8시 부터 활동하는듯 했다.


그녀가 꺠어나면 내가 잠들때까지 그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지금까지 정말 투명 인간처럼 지내왔다.


얀순이가 정신을 차리면 나는 일정량의 피가 빨리게 된다.


그래놓고 던져주는건 빵 하나

최근들어 몸이 점점 쇠약해지는것이 느껴 졌다.


이대로 있다간 나가기는 커녕 여기서조차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하루 빨리 나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기에 그녀가 잠들어 있어 비교적 자유로운 낮에 청소의 명목으로 저택 이곳 저곳을 조사하고 있지만

실마리가 잡히지 않았다.


지금은 어렴풋이 포기를 선언했다.


현재는 조사도 할겸 서재를 청소 하고 있었다.

이 넒은 집에 나 혼자 있기에 뭐라도 하지 않으면 심심 했다.


툭!


"엇..!"

서재를 치우던 와중 낡은 책 하나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어...?"

그 책을 주울려던 와중 책 표지에 일기장 이라고 써있는 단어가 마음에 걸렸다.


아마 얀순이의 일기장 일 것이다.


"일기장? 혹시....."

무언가에 홀린듯 그 일기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남의 사생활을 알아내는 취미는 없지만 이 책에는 흡혈귀인 그녀와 이 저택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에 나가는 방법 있을지도 모른다......!


일기의 내용은 대충 얀순이와 그녀의 가족들이 이 저택에서 화목하게 지내는 내용 이었지만

일기가 적혀 있는 마지막 페이지.....


그 내용이 눈에 띄었다.


요약하자면 얀순이의 부모가 지금 이곳에 인간이 오고 있어 위험하니 무슨일 있거든 '지하 통로'를 이용해서 나가라는 내용이였다.


이거다.....! 지하 통로...... 이 집 어딘가엔 지하 통로가 있는것 같았다!


그것을 이용하면 이곳에서 나갈지도 모른다.


일단 일기의 내용은 여기서 끊겨 있었다.


그녀에게 가족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 없는것을 보면 이 일기를 쓸 당시 좋은 꼴은 못본것 같았다......


그녀에게 조금은 불쌍함을 느꼈지만 어쩔수 없다.


나는 이곳에서 나가야한다.


내가 없어진지 한달이 지났으니 실종 신고가 들어 왔을지도 모른다.

내 가족들은 물론 내 연인인 얀진이도 걱정하고 있겠지......


하루 빨리 지하 통로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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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해가 져물때 까지 필사적으로 저택을 수색했지만 지하로 가는 길은 찾을 수 없었다.


이제 슬슬 그녀가 일어나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와중 어떤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얀순이 에게 물어보는것


그녀와 친분을 쌓아 정보를 캐내는 것이다.


나는 결의를 다지며 혼잣말을 외친다.


"좋아, 일단 그녀에게 말이라도 건네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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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로부터 다시 한달 


나는 그녀가 깨어나고 내가 잠들기 전까지 그녀와 대화를 하며 가까워 졌다.

처음에는 뭔가 의심하는 눈치 였지만 이내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었다.


그녀와 친분이 쌓이니 나의 대우도 좋아 졌다.


"푸하....!"


오늘도 나의 목덜미에서 피를 빨아낸 얀순이

그런 그녀가 평소 였으면 빵 하나 던져주고 뒤돌았을 텐데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한다.


"자, 오늘도 수고했구나 그대여, 영양소를 섭취해야 할테니 사양 말고 먹거라"

얀순이는 나를 부엌으로 이끌었고 그곳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야채를 포함한 여러가지 고기 음식이 정령되어 있었다.


"이게 다 뭐야...? 다 너가 준비한거야?!"


"그렇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도록 하거라!"

훗 하며 웃으며 고개를 살짝 지켜들더니 가슴을 당당하게 핀다.


"정말 고마워.... 나를 위해서 이렇게 까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ㄴ..너.. 너를 위한 거라니...! 그냥 단순히 요즘들어 피의 질이 않좋은것 같으니까.....!"

피시식하며 얼굴에 열기가 오르는것 같더니 이내 새빨게져 버렸다.


전에는 못봤었지만 나름 귀여운 구석도 있는것 같았다.


"그래도 고마워 맛있게 먹을게..!"

그렇게 말하며 나는 내 앞에 놓여져 있는 스테이크를 썰어 입으로 가져간다.


오....!


얼마만에 먹는 고기 일까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았다.


"입에 맞느냐....?"

걱정하는 느낌으로 내게 조심스럽게 말한다.


"맛있어! 너 요리도 잘하는구나?!"

내가 그렇게 외치자 뿌뜻 한듯 미소를 짓는다.


"후훗...... 입에 맞는것 같다니 다행이구나........"

아까 처럼은 아니였지만 얼굴이 살짝이나마 홍조를 띄우는 얀순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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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 저택에 찾아온 인간 얀붕이.....


그의 행동이 최근들어 이상 했다.

전에는 분명 피를 섭취 할때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취급을 했건만


현재는 나를 친근하게 대하고 있었다.


얼마만의 느끼는 정일까......

어느 순간 부턴가 그의 생각을 가득 차게 되었다.


아침이 밝아 눈을 감을때도 그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으며

그가 께어있는 동안 지내는 그와의 대화는 너무나 달콤 했다.


옛날부터 차가웠던 심장이 다시 데워지는것만 같았다.


그를 보고 있으면 심장이 빨리 뛰는것이 터질것만 같으며 그를 손을 잡아 느껴지는 촉감은 따듯한것이 너무나 포근 했다.


처음에는 단순 사육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가면 갈수록 사육보다는 친한 친구.... 아니 그 이상을 원하게 되었다.


눈을 뜨고 방문을 열면 항상 그가 존재 한다.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감각을 넒혀 보면 저택 어딘가에 그가 있었다.

솔직하게 요즘은 내가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방 근처에 있어주니까


오히려 방문을 열었을때 그의 존재가 없으면 불안해 졌다.



그가 나가는 법을 알 방도가 없더라도 혹시 몰라하며 가슴이 저릿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얀붕이라는 존재가 없으면 뭔가 허전한게 마음이 공허해져 간다.


하지만 괜찮다.


그는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 것이다......


매일 매일 내가 깨어나면 그가 반겨줄 것이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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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 흠!"

분명 방금 피를 섭취 했던 얀순이였을 텐데 그녀가 나의 목돌미를 가볍게 물었다.


"얀순아? 갑자기 목덜미를 왜 무는거야...? 혹시 부족해?"

뒤에서 나를 끌어안고 있는 그녀에게 뭍는다.


"아니... 그냐 물어본거야, 너를 보고 있자니 장난이라도 쳐버리고 싶구나."


"뭐?!"


"후훗....♡ 반응이 귀엽구나 그대여, 그냥 이대로 콱 잡아 먹어버릴까?"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식으로 말하는 얀순이


"하하.... 그건 좀 자제해줬으면 하는데...."


"장난이야 ♡ 아직 까지는 잡아먹을 생각이 없으니까....♡"


"아직... 까지.....?"


"응, 그러니까 걱정하지말거라♡"


뭐가 걱정하지 말라는것 일까.....

결국엔 잡아 먹는다는 거잖아.........


장난 인것 같지만 뭔가 위험 했다.


"흐음..... 내가 장난이 심했는가? 그러면 사과 하도록 하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손과 자신을 손을 깍지를 끼며 이어버린다.


그녀의 표정은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다.


"이러고 있으면 뭔가 안심이 되는구나......"

천천히 눈을 감더니 나의 존재를 음미하는듯 했다.


"너가 좋다면야.... 얼마든지 해도 괜찮긴해....."


"후훗♡"

얀순이가 내게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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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이 뜰 무렵


현재 얀순이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기 시작했다.


최근 그녀의 관계는 너무나 순조로웠다.


이제 그녀에게 정보를 캐낼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가까워진것 같았다.


좋아.... 그렇다면 이제.....!


최근 그녀에게 얻을수 있었던 열쇠로 식량 창고로 들어간다.


고기면 고기 채소면 채소 여러 신선한 식재료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그 중 나의 손이 닿은것은 술 저장고.....


무수히 나열되어 있는 나무통과 와인병을 바라보며 내심 흡족해 했다.


"좋아....!"

그중 몇가지 병을 집어 들며 그 병을 확인 한다.


어디서 구한건지 모르겠지만 되게 세련된것이 비싸 보였다.


농도도 꽤 강한편에 속해 있다.


"이거면 될거야!"

나는 자신의 찬 말투로 외친다.

정신이 멀쩡한 상태로 정보를 캐낼려 한다면 의심을 살 것이다.

기껏 쌓아온 신뢰가 무너질수도 있다.


그러니 취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좀 더 수월하게 정보를 빼낼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곳에 지낸지 어언 두달


이제 곧이다.


조금만더 버티면 나갈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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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번 끊겠음


이거 꽤 오랜만에 쓰는 느낌이다


다른거 이것저것 써보느라 잊고 잇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