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설정은 만화처럼 마왕이랑 마물이 나타나고 용사가 나타나서 인류를 지키다가 죽고 성검을 뽑는 사람이 다음 용사라는거임


용사에게 도움을 받은뒤 정의감을 가지고 피나는 노력끝에 현대병기로도 겨우 쓰러뜨릴 마물을 검 한자루로 썰고다니며 용사 최유력 후보라고 불리는 얀붕이가 있음


얀붕이나 얀붕이 주변사람들은 당연히 얀붕이가 용사가 될것이고 성검이 뽑히지 않는건 성검이 아직 얀붕이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어떤 여고생이 성검을 뽑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거임


얀붕이는 자신이 용사가 아니라는 사실에 무기력해짐.


그런 얀붕이에게 지령이 하나 내려오는데 용사의 스승이 되라는거임. 용사라곤해도 기초체력이 엄청나고 하나를 가르쳐주면 백을 아는 천재인거지 아무 훈련도 없이 마물을 썰고다니는 전투병기가 아니였기에 용사를 제외하면 인간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얀붕이가 용사의 스승으로 지목되어 자신의 기술을 모두 전수해주고 전투센스를 갈고닦게 하기로 했음


그런데 또 문제가 생김. 얀순이는 전장에서 싸우던 군인이 아니라 죽여본거라곤 여름철 날벌레정도밖에 없을정도로 평범하게 살고있던 여고생이였던거임.


평범하게 살던 사람한테 "님 동네 힘쎈사람이니까 나가서 마물 죽이세요" 라고해도 "예아 안될꺼 뭐있노 매끼나라 고마" 라면서 전투기술을 배울 사람이 얼마나 있겠음


당연히 얀순이는 싸우기 싫다며 툭하면 훈련을 째는게 일상이였음. 그러다 보니 얀붕이는 사람이 죽어가는사이에도 용사라는 자각 없이 훈련을 째는 얀순이에게, 얀순이는 갑자기 나타나 하기싫은 훈련을 억지로 시키는 얀붕이에게 좋지않은 감정을 가지고있었음


그런 얀순이도 휴일에 놀러나왔다 마물을 만나게되고 마물에게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도망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간을 벌기위해 죽기살기로 덤비는 얀붕이를 보고 자신이 평화로운 세계를 지킬 용사라는 자각을 하게되고 그 뒤론 얀붕이의 훈련을 받으며 모든 기술을 전수받게되고 강해짐


얀순이에게 마지막 관문이 남았는데 나라 주위를 돌며 숲, 동굴, 던전에 있는 마물을 토벌하는 거임. 얀순이가 강하긴 했지만 전투경험은 없었기에 얀순이에게 약한적을 상대시켜서 전투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 그런거였음.


토벌작전에는 얀순이 보호자 역할로 얀붕이가 붙었는데 역시나 얀순이는 강하지만 전투경험이 없었던만큼 함정에 걸리기 일쑤였고 얀붕이는 최전방에서 싸우며 최유력 용사후보 라고 불리던 짬이 있었기에 저급 마물정도의 함정은 모두 꿰뚫었고 얀순이가 위기에 처할때마다 구해주었음.


얀순이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웠고 지금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는 얀붕이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고 얀붕이도 평범하게 살다 용사라며 불려와 온갖훈련을 받고 마물을 쓰러뜨리는 여행을 하면서도 싫은 소리 하지않는 얀순이에게 좋지않은 감정은 사라짐.


토벌작전은 얀붕이의 도움아래 성공적으로 끝났고 얀순이도 충분한 전투경험을 갖추게 됨


이젠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용사는 마왕을 죽이기위한 여행을 출발하는 것만 남았고 국왕과 얀순이의 부모, 친구들이 모여 얀순이를 배웅하는데 아무리 찾아다녀도 없던 얀붕이가 자신을 배웅하는 사람들 무리에 끼여있는거임


얀순이가 벙찐 얼굴로 토벌작전때처럼 얀붕이도 마왕토벌 여행에 동행하는게 아니냐고 하는데 이번엔 역으로 배웅하던 사람들이 벙찐얼굴을 하며 마왕은 너 혼자서도 쓰러뜨릴수 있는데 왜 얀붕이까지 동행시켜야 하냐는거임


토벌작전이야 얀순이의 전투경험을 쌓기위해 얀붕이를 동반시킨거지 용사가 모든 준비를 갖추고 마왕을 쓰러뜨릴 힘을 가진 지금에야 얀붕이를 동행 시킬이유도 없고 오히려 용사 바로 아래급의 전투력인 얀붕이를 얀순이와 동행시키는건 전력낭비고 그것보단 따로 얀붕이에겐 국경을 지키게 하는게 나았지


얀순이는 이미 얀붕이랑 여행하며 이렇고 저런짓을 하다 둘이 출발해 셋이서 돌아올 예정이였는데 자기 계획이 틀어지니 미치고팔짝뛸 노릇임


여기서 "응애 나 아기 얀순이, 얀붕이가 안가면 나도 안갈꺼야 응애"라며 떼써서 결국은 얀붕이를 여행에 데려가고 밤마다 은근슬쩍 알몸을 보여주며 얀붕이를 유혹하고 대쉬하는데 그럴때마다 얀붕이는 지금은 마왕토벌이 먼저라고 철벽을 침. 하지만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했던가 얀순이의 열렬한 대쉬에 결국 마왕을 토벌하고 난뒤라면 ok라는 선언을 받고 둘이서 출발해 셋이서 돌아오는 계획을 성공한 소프트 얀데레 얀순이, 아니면 얀붕이없이 혼자 여행을 시작하고 마왕을 토벌하자마자 나라에 돌아와 얀붕이를 찾는데 얀순이가 여행을 떠난사이 얀붕이가 애인을 만들었다는걸 알게되고 흑화하는 하드 얀데레 얀순이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