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란 외부입자와 얀순이라는 외부입자가 있었어. 원래 순애물에서 나오듯 항상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였던 이 둘은 어느날 (설정된 값에 의해) 서로 100억년간 떨어져 있었지. 너무도 오래 떨어져 있던 두 입자는 서로의 손을 탐하고, 서로의 입술을 탐하고, 서로의 성기를 탐하고, 서로의 모든것을 탐했어. 그리고 서로의 모든것을 탐한지 10분 후 얀붕이의 온몸에서 빛이 나더니 산산이 부서졌어. 그 충격에 너무도 슬픈 얀순이는 절규하면서 울었지. 그때 신(플레이어)가 나타났어. 신은 내가 너랑 얀붕이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고 했어. 단 너가 어느 일정한 크기로 커져야 하며 너를 방해할 수많은 얀진이란 외부입자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했어.

얀순이가 그러겠다고 하자 신은 "내가 힘이 많이 약해서 너에게 줄 수 있는 건 몇몇 스킬 밖에 없다"고 했지. 괜찮다고 말한 얀순이 앞에는 환한 빛으로 인해 아무것도 안변했지. 근데 이 얀순이를 맡은 신이 뽑기를 잘했나본지 얀순이는 단 137억년만에 무려 99명의 얀진이중 78킬을 따내고 생존 외부입자는 얀순이밖에 남지 않았지. 얀순이의 몸의 전체 부피를 다 합차면 장미성운(반지름 약 65광년, 약 617조 km의 장미모양 원으로 보이는 성운) 만한 크기였지. 그녀의 몸 안에 있는 수천만 종족이 그녀가 우주에 들어있는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얀붕이를 잘 찾고 다른 놈들을 좀 더 죽일수 있게 도와주었고 말이야.


한편 그시각 지구-팔로마 산 천문대

"홀리 뻐킹 제임스 교수님 이거좀 봐봐여"

"왜 프랭크, 무슨 일인데?"

"혹시 행성이 다른 행성을 섭취하시는 거 본 적 있으세요?"

"그런게 가능할 리가......"

자료를 미친듯이 본 이후

"썅 저게 우리 지구로 오면 큰일인데.. 위치 말해봐. 대략 어디쯤이야?"

"안드로메다 근처인 거 같습니다."

"광속으로 날거나 웜홀로 오지 않는 이상 오는데 시간 한참 걸리겠네.. 당장 레포트 써서 사이언스에다 갖다주자."

"프랭크 일로 좀 와봐, 태양계 행성이 왜 9개지?"

"개소리하네 행성은 8개잖아.명왕성보고 그런 말 하는 거라면 고등학교로 돌아가라 ㅋㅋ"

"농담하는 거 같냐? 지금 천왕성과 토성사이에 해왕성만한 놈이 생겼는데?"


얀순이는 이제 준비가 되었다 싶어 태양계로 워프했다.

해왕성만한 중간사이즈로 날아와서 인간 여성의 몸으로 지구를 방문했다. 그리곤 자신이 갖고온 행성을 딱 달보다 700km 멀리 뒤로 놓았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얀붕이를 지구에서 꺼내 그의 천국에다 고이 모셔놓고 매일밤 달콤한 순애야스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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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계

"이번 게임의 우승자는 ***입니다!"

"어케했누 시발로마?"

"알잖냐 이게임은 뽑고 좋은 스킬 주고 좋게 입발림하면 되는 거잖아."

그의 말대로였다. 우주는 거의 매초마다 일어나는 게임의 연속이었다. 잘 뽑아서 좋은 스킬을 주면 봇과 봇끼리 붙는 전쟁마냥 알아서 시뮬레이션되어 승패가 결정되었다.

이번 우주는 그렇게 얀순이의 승리로 모든것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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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 개딸리네.. 다른 분들이 대단하다고밖에 안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