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말씀드리지요. 전 결혼 안할겁니다"


"그래도 집안을 위해서 너가 결혼을 해야...후..아니다 들어가거라."


공작의 집무실안에서 나이가 꽤 들어보이는한 남자가 젊은 여성을 내보내며 말했다.


여성은 보통 상상하는 귀족 아가씨의 모습을 했다.

얼굴은 매우 아름다우며 몸또한 아주 훌륭했으나

그녀에게는 한가지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그녀는 이성애자가 아닌 동성애자였다는점이다.

하이테 제국이 들어서면서 그들의 종교나 생활이 들어오며 현재 제국에는 동성애가 금기시 되는데 


일개 남작도 아닌 제국에서도 몇없는 공작의 자제가 동성애자라니  그는 자신의 공작으로서 가문의 수장으로서 납득이 불가능했고 그렇기에 본인의 딸을 이전에 가문에 빚을 진 후작가에 약혼을 강제로 시켰다.


후작가에서는 빚이 있는 공작가와 연을 맺을수 있다는 점에서 어떠한 리스크라도 질각오를 하고 약혼을 받았지만 아무런 리스크 없이 오히려 결혼에 관한 모든 비용은 공작가에서 지불하겠다 해 당황했다.


그러던중 후작가의 장남이자 약혼자가 된

'바르크 에르버스'(줄여서 얀붕)은 곧 있을 혼인을 위해 공작가에 방문을 하였다.


공작가에 다다라선 꽃밭이 펼쳐졌고 마차를 운행하기에 좁은 길이 되어갔다.


(덜컹덜컹) 

"여기가 공작가의 지역인가보군요."


"예 그렇습지요 하하."


대답을 하는 백발의 노인은 이곳을 조경하여 길을 잘아는듯 마차를 거침없이 몰았다.


그 덜컹거리는 마차속에서 얀붕은 생각에 빠졌다.

전선에 파견가서 성과를 이룩하고 가문의 영광을 

가져온 날.


그는 수많은 인파속에서 한 사람만이 보였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한 영애를 보고 곧바로 수수문을 해 찾아 약혼을 신청하려 했으나 공작가의 약혼 신청으로 그의 계획은 무산이 되어버렸기에.


곧이어 수여분이 지나자 공작가의 저택이 모습을 드러내었고 마차가 멈추었다.


"모시는건 여기까지 입니다. 내리신다면 하녀가 짐을 받을겁니다. 그럼이만."


노인은 문을 열어주고는 그자리를 떴다.


(터벅터벅)

노인의 말대로 마차에서 내리니 하녀들이 다가와 짐을 받아갔다.


그리고는 아까전의 노인보다는 조금 덜 늙어보이는 짧은 흑발의 남성이 찾아왔다.

행색를 보아하니 이저택의 총집사쯤 되어 보인다.


"어서오십시오 얀붕님. 이쪽으로 드시면 공작님께로 안내하겠습니다."


집사의 말에 따라 이동한 얀붕은 집무실앞으로 오게 되었다.


"그럼 안으로 드시지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공작가의 수장 

'아오스트 라흐'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반갑네 이번 약혼을 진행하게 한 공작 아오스트 라흐라고하네 ."


" 안녕하십니까 저는 에버러스가의 장남 얀붕입니다." 


"길게 말하지않겠네 지금 내딸을 봐보도록."


얀붕은 공작에 말에따라 곧장 약혼녀를 보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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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부터 한 집사가 화를 내며 누군갈 쫓고있다.


"아가씨! 오늘은 귀중한 일이 있습니다! 어딜 가시려고 하는겁니까!"


"그것은 결혼이 아닙니까! 저는 제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결혼할거에요! 아버지께 그리 전해주시지요!"


체력이 좋지못한 여성은 멀리 못가 집사에게 잡혔다.


"안됍니다! 귀족으로써 겉보기를 중하게 하시지요 경박하게 뛰어다니시면 안됩니다!!"


집사는 완고히 여성에게 말했다.


"일단 머리에 빗질부터 하십시오 하녀! 빗을 준비하시오!"


집사가 잠시 한눈을 판사이에 여성은 온힘을 다해 저택을 벗어났다.


저택을 벗어난 여성은 한두번 나온게 아니라는듯이 귀족이 입는 옷을 쉽게 벗고는 평민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시장으로 향한 그녀는 근처 여관에서 이레조금 안돼는 기간을 묵을수 있는 작은 은닢 하나를 여관주인에게 주고 방에 향했다.


"이런.. 급히 뛰어나오느랴 은화를 얼마 챙기지 못했네.."


하지만 여성은 익숙한듯이 침대에 나즈막이 앉아 혼자 생각을 했다.


'어렸을때부터  신부수업을 받으며 들었던 말, 잘생긴 남자를 보면 흥미가 가고 관심이 생길거라던 선생의 말관 달리 잘생겼다 말하던 귀족 영식아들을 보아도 아무런 흥미도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내몸만을 탐하거나 내가문의 지위를 이용하려 했을뿐..

하지만 이여쁜 영애들을 보니 마음이 들끓고 심장이 뛰었다.'


어렸던 그때 당시엔 그게 무슨 의미인줄 몰랐으나 

점점 머리가 커가니 이것은 큰 중죄이며 절대 해서는 안돼는것이라는걸 배웠다.


마음이 가는것만으로도 중죄라는것은 받아들일수 없었지만 지위를 이용하면 큰문제가 없다 생각한 

여성은 혼기가 찰때까지 숨겨왔고 문제아처럼 행동해 다른 가문에서 혼인이 오지않게 했다.


하지만 보다못한 그녀의 아버지는 혼인을 강행하기 위해 약혼을 시켰으나 보다 여성은 그때마다 며칠씩 길면 몇달씩 가출했다.


그러다보니 빈민가에서는 중죄라는 동성애가 이루러지기도 했다. 


그것만으로도 그녀의 마음의 짐이 좀 덜어져 좋았다.


하루는 제국의 황제가 행차했는데 인파에 밀려 앞길을 막았던 이가 근위병에 의해 도륙나는걸 보기도 했다.


그래도 가문보다는 길거리가 더 좋았다 그녀를 옳매는것이 없었기에.


그렇게 졸다 잠든 그녀는 다음날 거리에 나갔다


그러나 시장의 거리는 무언가 이상했다.

인파는 전날과 비슷했지만 무언가에 겁먹은듯이 

뒷걸음칠만치고있었다.


그녀는 궁금증을 못이기곤 인파를 뚫고 지나갔다.


인파를 뚫고 나오니 뻥 뚫린 길이 하나 있었다.


의아한 그녀가 다시 뒤를 바라보니 그녀의 앞에는 은색 철갑을 두른 근위병 둘이 자신을 향해 창을 겨누고 있었다.


겁에 질린 그녀는 근위병 뒤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깨달았다 본인이 방금 무슨행동을 하였는지 


그녀가 바라본곳에는 제국의 태양이자 이나라의 통치자인 황제가 있었다.


제국의 태양의 앞길을 막은 그녀는 심장이 요동쳤다.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패닉상태에 빠진 그녀에게 소리치며 근위병들이 창을 머리 위로 드는 순간 후드를 뒤집어쓴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근위병들의 창을 막아내고는 그녀를 들쳐업어 도망간 남자는 그녀의 약혼자인 얀붕이였다.


그녀와 그는 서로의 얼굴을 몰랐기에 한마디를 하곤 떠났다.


"후.. 황제의 앞길을 막았으니까 곧 추격을 할테니 어서 댁으로 귀가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아.. 저..!"


그녀가 감사하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그는 떠났다.


그녀는 자신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을 도와준"남자"에게 난생 처음 흥미와 관심이 커져갔으나 근위병이 다가오는 소리가 가까워져 일단 자신도 도망을 갔다.


그렇게 그녀는 저택으로 돌아왔을때 다시 한번 낮에 자신을 구해준 남자를 만났다.


둘은 서로 당황하였다 낮에 위험했던 여자와 그걸 구해준 남자는 어색한 공기만 주변을 감쌌다.


어색하기만 한 남자완 달리 여자는 처음으로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중이였으며 가슴이 빨리 뛰고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갔다.


하지만 남자는 이미 공작에게 그녀가 동성애자라는 점과 남자를 혐오한다는것을 알고있었기에 다행이라 여겼다.


약혼이 파기된다면 그가 첫눈에 반한 그녀에게 혼인을 신청할 수 있을테니 이 만남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진 않았다.


그렇게 만남을 가진후 그는 자신의 가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차에 오르려는데 뒤에서 그녀가 옷깃을 잡으며 말을 걸었다.


"그.. 다음에는 언제 만나나요..?"


남자는 적잖이 당황했다 약혼에대해 그렇게 거부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던 집사의 말과는 달리 얼굴은 부끄러운지 홍당무가 되었고 표정또한 풀어져 있었기에


"아.. 저.. 그... 공작님을 통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제서야 영애는 고개를 끄덕이며 옷을 놔주었다.


그는 이대로 아무말 없이 잠적할까 고민했으나 그의 아버지가 강제로 다음 일정을 잡았다.


그렇게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저..얀붕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아..네..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단둘이 있을땐 엘리스 라고 불러주세요."


그녀는 자신의 두번째 이름인 '엘리스'를 아무도 부르지 못하게 했었었다.


만약 실수로 그녀를 엘리스 라고 불렀다면 그녀를 20년간 보필한 집사라도 화를 피할수 없을것이다.


처음보는 사람 그것도 남자에게 그녀의 두번째 이름을 허락한것이다. 


"아.. 그 아리아님.."


"엘리스."


"아니"


"엘리스."


"엘리스님.."


"네?" (싱긋)


"아무것도..아닙니다.."


그의 가문은 그녀의 가문에게 이전에 엄청난 은혜를 입었기에 함부로 대할수 없었다.


그렇게 몇번의 만남이 더 성사된후 얀붕는 현재 제국이 점령하고자하는 다른땅의 전선에 1년간 배치되었다


그기간동안 그녀는 졸업까지 약 1년 남은 아카데미를 완전히 졸업하디 위해서 아카데미로 향했다.


그녀는 1년간 전선에 서신을 꾸준히 보내었으나 답장이 없는 그를 걱정했었지만 불안할때마다 노트에 그의 이름을 쓰는등 1년간 버텼다.


사실 얀붕은 전선에 그렇게 오래 있지않았다.

제국에 대항하는 나라가 몇몇있었지만 제국은 압도적인 무력으로 평균 6개월이내 한 나라를 함락시켰으니 1년은 터무니 없는 소리였다.


그는 1년이라는 거짓말을 하고는 자신이 만나고자 하는 영애를 찾아 그녀와 도망치기 위해 여기저기 연회를 찾아갔다.


수많은 영애중에 그가 보았던 사람은 역시나 찾기 어려웠었고 그렇게 약 3개월이 더흘렀다.


제국에서 가장큰 아카데미의 학생회장의 생일을 맞아 연회를 열었으니 거기에서는 찾을수 있으리라 믿은 그는 연회장에 찾아가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2시간정도가 지나고도 찾을수 없어 돌아가려는 찰나에 마침내 찾고 말았다. 그가 약 1년전에 첫눈에 반했던 사람을 그는 그 영애에게 다가가 담소를 

나누는데 그는 처음으로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본격적으로 혼인에대해 이야기 하려던 찰나에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얀붕님 여기서 뭐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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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잘 쓰는 애들 진짜 부러움 질 낮은 사료만 갖고와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