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70921079


서방님? 서방님?


숨바꼭질이 그토록 하고 싶었사옵니까?


저는 화 나지 않았사옵니다.


서방님께서, 성녀 화냥년에게 '구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것에, 전혀 화나지 않았사옵니다.


왜 숨어 계시는 것 이옵니까?


부질 없는 짓이라는 짓이라는 것 잘 알고 계시지 않사옵니까?


아..


이 방에 서방님의 냄새가 가득 하옵니다.


서방님.


소녀와 유희를 하시겠사옵니까?


저는 지금 부터 다섯 군데를 찾겠사옵니다.


그 전에, 서방님이 나오셔서


저를 끌어안고, 입맞춤을 한다면


성녀 화냥년과 작당을 한 것을 용서해드리지요.


하지만


나오지 않고, 계속 숨어 계신다면


서방님의 팔과 다리를 묶고


평생 빛을 못 보게 하겠사옵니다.


저는 서방님이 현명하신 분이니


당연히, 나오시리라 믿고 있사옵니다.


자..


첫 번째, 옷장엔 없사옵니다.



두번째..


장막 뒤편에도 없사옵니다.


세번째..


흐음~ 서랍장 뒤편에도 없사옵니다.


하하하! 아하하하하!


거기에 숨어 계셨던 것 이옵니까?


서방님, 이리 오시지요. 침대 먼지가 묻지 않았사옵니까..


소녀가 털어드리지요.. 소녀의 남편이 되시는 분이


이렇게 다니면..소녀 마음이 아픕니다..


으읍?..읍..읍..후아!


...갑자기 기습으로 입맞춤을 하시다니


소녀 깜짝 놀랐사옵니다.


후후후..


잘못을 인정하시는 것 이옵니까?


아..걱정 하지 마시옵소서.


성녀는 다시 서방님 앞에 나타나지 못할 것 이옵니다.


헌데..


제가 있는데, 그 화냥년의 안부를 왜 걱정하는 것 이옵니까?


아직 서방님께서는 교육이 필요하신 모양이옵니다.


자.


드시지요.


소녀가 주는 것을 거절 할 리가 없겠지요?


그래..그래..


그렇게 남김 없이 드시옵소서..


후후..


어떻사옵니까?


몸이 달아오르신지요?


서방님..사랑하는 서방님..


사실, 소녀의 마음을 시험하려고 그런 짓을 하신것인지요?


그것이 아니라면, 감히 소녀의 곁을 떠날 그런 생각을 할리가 없지 않사옵니까?


....!


하아..서방님..그렇게 흥분해서 저를 침대에 눕히시다니..


으읍..읍..으읍...읍..!


후아..하아..


서방님..지금 서방님이 먹은 것은


단순한 미약이 아니옵니다..


저의 구슬이옵니다.


이제 서방님의 육신과 영혼은


저의 것이옵니다. 오직 제 말만 듣는 인형이나 다름 없지요.


저는 이 방법을 쓰고 싶지 않았사옵니다.


허나, 서방님이 잘못한 것 이옵니다.


네?


용서해준다고 하지 않았다고요?


저는 서방님을 용서했사옵니다.


허나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요?


자..자..어서..저와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것 이옵니다.


나의 사랑..나의 서방님..




이제 끝임. 진짜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