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가 얀순이랑 결혼함.


근데 학교시절부터 이어지는 폭력과 가스라이팅에 길들여진거임.


어느날도 다름없이 훈육이라는 명목의 가정폭력에 지쳐서 노상에서 소주를 까면서 자기 인생을 한탄함.


그러고 애라모르겠다 하고 누워서 잤는데 10년전으로 타임리프한거임.


이 시발 뭐노 하고 주위 둘러보니까 10년전 자신이 등교 하는 모습이 보이는거임.


대충 머리를 굴려서 10년전 자신이 절대 현재의 아내랑 이어지지 못하게 하는거지.


약간 타임 패러독스 느낌으로, 과거의 얀붕이랑 얀순이가 이어지게 되는 결정적 원인이 공사장의 철근 낙하를 얀붕이가 막아주게 됨으로 얀붕이는 평생 다리를 절게됨. 


근데 공사장 철근 사건을 막아서 


'시발  이제 나는 자유다' 하고 소주 한병을 위장에 들이붙고 다시 일어나서 현재로 돌아옴.


평생 자신을 괴롭힌 망가진 다리는 사라지고 이제 두발로 걷는 자신을 발견함.


이제 자기가 꿈꿔오던 자주적인 인생을 개척할 타이밍이라고 기뻐하는데 전화가 걸려옴


전화를 받으니까 또 그년이네? 지금 어디냐고 물어보네.

'누구세요' 하니까 '씨발새끼가 또 쳐맞고 싶어서 자기몰래 어디를 싸돌아 다니냐고' 일갈함.


이렇게 현재의 자신을 구하기 위해 과거의 본인을 찾아가던지 아니면 간접적으로 아내랑 이어지게 하지않으려고 발악하는 그런거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