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헌터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신생 길드 미르의 신입생, 이지은은 기분이 좋았다.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저녁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미래고 입시를 준비하는 쉴 새 없는 삶. 이제는 그 삶에서 벗어나 어엿한 미래고의 학생 겸 예비 헌터가 되었고, 꾸준히 들어오는 일거리들 덕분에 수입도 안정된 느낌이다. 이정도라면, 여동생이 하고싶어하는 공부도 할 수 있고, 어머니의 병원비도 제대로 댈 수 있다.
...물론 그 이상으로, 길드장 오빠에게 받고있는 은혜와 빚을 갚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단순히 헌터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버는 것 만으로는 갚을 수 없다. 이것은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인생의 채무관계였다.
그러나 기분나쁘진 않았다. 그와의 연결점이 하나, 늘어난, 생겨난 기분이니까.
오히려 최근들어 신경쓰이는 것은 같은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아니라, 같은 길드의 선배인 두 여자였다.
아, 길드의 창설 멤버인 아영 언니는 예외였다. 그 언니는 성격이 과하게 찐따같았다. 그 몸에 그 얼굴과 그 능력을 가지고도 아직 노처녀인걸 보면...
진짜 신경쓰이는 것은 마리아 린젤이였다. 그래도 전직 성직자라는 말에 안심했던 자신의 모습이 무색하게도, '환속했으니 이제는 성직자가 아니다. 그러니.. 사랑을 해도 괜찮지 않겠나?' 라며 그 파괴적인 육체를 오빠에게 들이대는 것이 아닌가.
물론 내가 생각하기에 언니에 비해서 육체적인 매력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얼굴이야 언니는 서양인이고 나는 동양인이니 취향의 영역이라 해도, 가슴도 크고, 키가..조금 작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런 몸매를 더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는 법이다. 아직 오빠가 그런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어차피 오빠는 무능력자였다. 나는 예비 사냥꾼이라 하더라도 엄연한 능력자였고, 오빠가 나를 거절한다면 강제로 그를 구속하고 항상 입고있는 정장을 벗겨내고, 탄탄한 복근을 만지면서.. 손을 밑으로 향해서..
"얘는 무슨 상상을 하길래 이렇게 얼굴이 헤벌쭉해?"
"글쎄. 아, 지은아. 이따 언니들이랑 같이 나갈래? 케이크 사줄게."
"마리아 언니 최고!"
지금 당장은 그녀들을 쫓아낼 수 없으니, 같은 편인척 연기를 하며 기회를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절대로 케이크 때문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귀여운 소프트 얀데레 구상하면서 씀...
시발아 추천이랑 댓글 다줘 나 관심이 필요행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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