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생각하다보니 주인공 1인칭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처음이지만 열심히 썼으니 편하게 봐주세용ㅎ


등장인물 간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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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프람 - 아 소설의 주인공. 여느때와 같이 마물사냥을 하다가 숲에 쓰러져있던 한 미녀를 발견한다. 


여신 엘레나 - 신계의 여신. 인간들을 증오해 자주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악행을 저지른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손에 넣는 스타일.


용사 메르테 - 프람과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소꿉친구.  프람과는 미래를 약속한 사이이지만 용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자주 못 만나고 있다.


성녀 아이시스 - 프람이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교회의 성녀. 모두에게 존경받는 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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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아오는 아침햇살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급히 머리맡에 있는 시계를 확인해 보니 지금 시각은 6시 30분. 평소보단 조금 일찍 일어난 것 같다.


   밀려오는 졸음에 몸을 조금 뒤척이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몸을 일으켰다.


   창문을 열어 방 안을 환기시키고, 바로 화장실에서 대충 눈에 붙은 눈곱을 떼고, 입가에 흘러내린 침자국을 지운 뒤 곧바로 아래층으로 향했다.


   ㄱ자로 된 계단을 내려오니 모험가 길드 안은 역시나 지금 시간에도 모험가들로 북적였다. 아침부터 술을 먹고 취해 있는 모험가들이 그 중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을 한 미모의 여성에게 들이대는 모험가들이 뒤이었다. 술취한 모험가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오히려 먼저 말을 걸면 내가 화를 당할 것이 뻔하다. 그러므로 저절로 나의 시선은 미모의 여성과 그 주위로 향했다. 


   사실 난 그녀를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아이시스. 이 근방에 위치한 교회의 성녀이다. 특유의 우아한 외모와 더불어 육감적인 몸매, 착한 성격 덕분에 모험가들 특히 남성 모험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녀는 항상 모험가들에게 둘러싸여 구애를 받고 있다. 물론 아이시스씨는 마음에 둔 남자가 있다며 구애를 능숙하게 거절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저기, 아이시스씨!”


   조금 곤란해보이는 그녀를 위해 말을 걸었다. 아이시스씨는 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있어서 잘 듣지 못하는 듯 하였지만 이내 고개를 두리번거리더니 계단 모퉁이에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프람씨!”


   아이시스씨는 내 얼굴을 확인하더니 방긋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반겨주었다. 그 전까지 모험가들에게 철벽을 치던 그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녀의 변화는 극적이었다. 


   이 모습을 그녀를 중심으로 반원으로 둘러싸고 있던 모험가들이 모를리 없었다. 그들은 일제히 아이시스씨의 시선을 따라 나에게 고개를 돌리더니 온갖 욕설을 날리기 시작했다. ‘방해하지 마라’ ‘어서 꺼져라’ 같은 소리는 기본. 


   과연 그 불편한 자리에서 한참을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나는 조용히 발길을 돌려 모험가들의 욕설을 한 몸에 받으며 다시 방으로 도망치듯 되돌아왔다. 


그 목소리들 중엔 아이시스씨가 나를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내 착각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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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형식으로 짧게 써봤는데...잘 썼는지 모르겠네요..

소설을 처음 써보는 거라 필력도 딸리고 할텐데 봐줘서 고마웡 ㅎㅎ 

여러분들이 원하면 짧은 시간 내에 본격적으로 연재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것 들도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 

부족한 부분 피드백도 받고 아이디어 제공 받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