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릴듯

얀붕이는 얀진이라는 여자를 좋아하는데

얀순이는 그런 얀붕이를 좋아하는거지

그런데 얀붕이는 얀순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야

싸가지 없고 차갑고 암튼 별로 안좋아함

근데 얀순이는 그런 얀붕이가 괘씸한거지

그래서 변신 능력을 써서 얀진으로 위장해가지고

얀붕이한테 대쉬하는거야

“저어 얀붕아, 나 좋아해?”

얀붕이는 좋아하는 여자애가 이렇게 나와주니

아ㅋㅋ이게 섹스지 하면서 받아주고

그렇게 둘은 얀붕이네 집으로 가는거지

얀진이로 위장한 얀순이는 얀붕이한테 달라붙어서

그동안 숨겨왔던 감정을 표출하는거지

나 너 진짜 좋아했다

그런데 니가 자꾸 날 피하니깐 너무 괘씸했다

이렇게 함께하니깐 너무 좋은데 그동안 날 피한 너에게 살짝 벌을 주고싶다면서 옷을 스르륵 벗는거야

얀붕이는 당황하면서도 ‘내가 얀진이를 피했었나?’라며 의아해 하기도 하고 아무튼 얀진이로 위장한 얀순이를 말리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해보지만

그만 못이기는척 얀순이 페이스에 휘말려들어가고

얀붕이도 옷을 하나씩 벗어던지고는

일단 강렬하게 키스부터 하는거지

뭔가 무드가 있는 첫키스를 둘 다 원했지만

그런건 이제 상관하지않고 분위기를 타며

서로의 혀를 끈적하게 탐하는거지

얀붕이는 첫키스의 상대가 얀진이라 생각하면서 말야

그렇게 서로 타액 교환도 하고

손을 서로의 성기로 가져가 애무하면서

삽입까지 하게 되고

얀붕이는 얀순이 위에 올라타 얀진이의 이름을 부르며 허리를 마구 흔드는거지

얀순이는 자기 이름이 아닌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부르는 얀붕이가 괘씸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얀붕이와 몸을 섞을 수 있으니 좋았어

아무것도 모른채 허릴 마구 흔드는 얀붕이가 귀여웠고

얀순이는 키득이며 살짝 미소를 짓고는 말했어


“얀붕아... 나 오늘 안전한 날이니까.... 안에다 싸줘...”


얀붕이는 너무 꼴려버린 나머지 그대로 얀순이를 꼭 끌어안으며 입맞춤을 하고는 얀순이 안에다 사정해버렸지

서로 가버린 뒤에 서로를 꼬옥 끌어안고는 한동안 여운에 잠겼어

얀순이는 드디어 얀붕이랑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베시시 웃는데

얀붕이도 나도 좋았다며 얀순이 입에다 살짝 키스를 해주었지

그게 얀진이로 위장한 얀순이일줄은 꿈에도 모른채

얀순이는 앉은채로 허릴 세우고는 배를 어루어만지고는 말했어

“얀붕이의 아이가 생기고있어...”


?

얀붕이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너 안전한 날 아니였냐고 묻지만

얀순이는 미안하다고 사실 안전한 날이란건 거짓말이었고 영원히 널 붙잡아두려고 그랬다고 말하는데

패닉에 빠진 얀붕이를 웃으며 바라보곤 계속 말했어

거짓말한게 더 있다고

얀붕이는 덜덜 떨면서 그건 또 뭔소리냐고 묻는데

그때 얀순이가 위장을 풀더니 얀진이에서 얀순이의 모습으로 돌아온거지


“너, 너 뭐야...”


더더욱 패닉에 빠져버린 얀붕이를 보며 얀순이는 드디어 우린 하나가 됐다고 내가 얀진이인줄 알고 허릴 마구 흔들며 날 끌어안으며 키스하는 네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며 웃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