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arca.live/b/yandere/96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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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눈이 왜 이래... 눈병인가? "


급한 대로 일단은 안대로 왼쪽 눈을 가렸다.


그리고 방송 소리가 들렸다.


[ 아아- 지금 당장 키아나,메이,브로냐,키류는 작전실로 오도록 해. ]


히메코의 목소리였다.


나와 키아나는 옷을 갈아 입고 작전실로 갔다.


방문을 열었더니 메이,브로냐도 동시에 나왔었다. 


메이가 말했다.


" .... 왜 둘이 같이 나와요? "


" 같이 (손만 잡고)잤으니까. "


그러자 브로냐와 메이는 얼굴을 붉히더니 메이는 내 등짝을 때렸다.


" ㅇ...왜 그래. "


" 어떻게 키아나를 건들 수 있어요?! 저도 있는데! "


" 같이 자 달라고 해서 잔건데... "


" 다음에는 저에요 알았죠! "


' 애들이 많이 외로웠나 보구나. '


" 응, 알았어. "


메이는 내 대답에 기쁜 듯이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작전실 쪽으로 걸어갔다.


키아나는 초점 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브로냐는 이미 메이를 따라 갔다.


나는 키아나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고 작전실로 갔다.


작전실로 가자 히메코가 있었다.


" 왜 부른거야? "


" 작전이야. "


히메코는 버튼을 눌러 홀로그램을 띄웠다.


" 너희들이 가져온 전함을 분석한 결과, 이 전함을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4개의 보석이 필요해. "


" 보석? "


" 우선 하나씩 보석을 찾을거야. 키아나와 메이, 브로냐는 오스트레일리아 지부로 가서 거기에 있는 ' 웬디 '라는 소녀에게 갈망의 보석을 받아 오도록 해. 키류는 이곳에서 대기한다. "


" 잠깐, 나는 또 왜 대기야? 저번에도 대기였잖아. "


" 그건 따로 이유가 있어. 나중에 설명해 줄게. "


나는 어쩔 수 없이 히메코와 같이 작전실에서 그녀들을 지켜보기로 했다.


3명이 출격하고 나서 히메코가 나에게 말했다.


" 사쿠라씨는? "


" 나의 방에서 자고 있을 거야. "


" 자도록 냅둬. "


" 그래서 나를 왜 출격 시키지 않는거야? 꼴에 나는 S급 발키리라고. "


" 너도 알고 있잖아. 너의 몸 상태 정도는. "


" ....... "


그녀의 말이 맞다. 평소보다 잠이 더 많아졌고, 가끔씩 두통이 느껴진다.


" .... 아직 싸울 수 있어. "


" 알아. 하지만 너는 비장의 패야. 오토 대주교도 긴급 상황이 아니면 너의 출격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했어. "


....그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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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이후, 키아나 일행이 오스트레일리아 지부에 도착하고 웬디를 찾았다고 한다. 히메코는 우리가 찾은 전함이 아닌 다른 전함으로 오스트레일리아로 간다고 한다. 나는 이곳에서 히메코 대신 애들의 지도를 맡게 됐다.


내가 반에 들어가자 애들이 나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 했다.


" 안녕 애들아? 나는 천명의 네번째 S급 발키리인 키류 아포칼립스라고 해. 히메코가 없는 하루 동안 내가 너희들의 지도를 할거야. 잘 부탁한다. "


그리고 나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몇살이냐는 질문, 여자 친구 있냐는 질문, 어떻게 강해졌는지에 대한 질문.


그 질문들을 어떻게든 흘리고 나는 수업에 진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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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애들 가르치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


히메코가 대견하게 느껴졌다.


모든 수업이 끝났다. 나는 교무실에 가서 쉴려고 의자에 앉아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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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또 어디야.


" 응? 아저씨 왔어? "


" .... 시린? "


시린은 막대 사탕을 입에 물고 있었다.


" 여기는 어디야? "


" 응? 전에 왔었잖아. 여긴 내 공간이야. "


" 전에는 엄청 어두웠는데, 지금은 좀 밝아졌네. "


" 아저씨 나 심심해. 놀아줘. "


" 아... 내가 지금 힘들어서.. 나중에 놀면 안될까? "


" 뭐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럼 밤에 놀면 되니까. 근데,아저씨... 다른 여자 냄새가 나는거 같아. "


시린은 초점 없는 눈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를 꽉 안았다. 근력은 그래도 왠만한 남성보다 강하다고 생각한 내가 저항해도 풀리지 않았다.


' 윽... 무슨 힘이... '


" 아저씨... 설마 밖에서 다른 여자랑 논거야? 그리고...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인거 같은데...? "


" 내...내가 일일 교사로 수업해서 그래.... 교실에는 여자들 밖에 없었어... 그래서 그 애들의 냄새가 묻은거야. 다음부터는 조심 할게... "


" 음... 한번만이야? 다음에 또 그러면, 영원히 이곳에 있게 할거야! "


" 아...알았어.. 조심 할게. "


" 하지만 벌이 필요 하겠지? "


" 뭐...? "


" '조금만' 이곳에 있도록 해. 걱정마 아저씨의 몸은 이 공간에 둘테니깐. "


시린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내 몸이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뭔가에 묶인 것 처럼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말도 할 수 없었다. 


시린은 나를 초점 없는 눈으로 보고 웃으면서 나를 안았다. 나는 아무 저항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내 오른쪽 눈을 강제로 적출 하겠다고 한다. 저항하고 싶었지만 저항하지 못 했다.


나는 결국 강제로 내 오른쪽 눈을 적출 당하고 시린은 자신의 눈을 나의 눈에 넣고 내 눈을 그녀의 눈에 넣었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거울을 보여줬다. 내 눈알은 둘다 노란색 동공에 X자가 그여져 있었다.


시린의 눈은 내 눈임에도 노란색 동공에 X자가 두 눈 전부 그여져 있었다.


나는 안구가 적출 당했음에도 아무 아픔도 느끼지 못 했다.


시린은 만족한 듯 웃으면서 이제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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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니 나는 병원 침대 위에 있었다. 내 옆에는 브로냐가 누워 있었다. 히메코와 메이가 내 옆에 있었다.


일어날려고 몸을 일으키자 머리가 아파왔다. 


" 윽.... "


" 괜찮으세요 키류씨? "


" 머리가 조금 아플거야. 너 이틀 동안 잠만 잤어. "


" 이....틀? "


 시린의 공간은 시간이 움직이는게 불규칙 한 건가.


" 브로냐는...? "


" 브로냐는 바이오칩이 손상 됐어. 그래서 지금 일어나지 못 하고 있어. 걱정마 학원장님이 금방 방법을 찾아낼거야. "


나는 히메코에게 설명을 들었다. 갈망의 보석을 가지고 있는 웬디를 찾았지만 이송 중에 그녀가 폭주해서 제 4율자가 됐다고 한다. 그리고 제 4율자를 거의 다 이겼지만 네겐트로피의 개입 때문에 제 4율자는 뺏겼고, 메이도 납치 됐었다고 한다. 브로냐도 일시적으로 세뇌 당했었다고 한다.


히메코와 키아나, 테레사가 메이를 구하기 위해 네겐트로피의 본사로 쳐 들어가서 브로냐와 메이를 구할 수 있었지만 브로냐의 바이오칩이 크게 손상 됐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테레사가 브로냐의 바이오칩을 복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나는 왼쪽에 있는 거울을 봤다. 양쪽 눈이 전부다 노란 동공에 X자가 그여져 있었다.


" ..... 안 그래도 니 눈 때문에 말을 하려고 했어. "


" 내....눈...? "


" 도대체 어디서 뭘 한건지 모르겠지만, 니 눈쪽에서 붕괴능이 검출 됐어. 그것도 율자가 발생 했을 때의 파동과 흡사해. "


" 이 눈은.... 내 눈이 아니야... "


" ......뭐? 그럼 누구의 것이라는 거야? "


" 그 아이.... 그녀의 ... "


나는 또 머리가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 HUA!... HUA!..... ]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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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A! "


" 어..어어 케빈 왜 그래? "


" 또 멍 때린건가? "


" 응... 미안. "


" 이제 죽음의 율자를 잡으러 간다. "


" 아... 응 알았어. "


우리 둘은 걷기 시작했다. 한동안의 침묵이 흐르고 케빈이 입을 열었다.


"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도록 하자. 시간도 늦었고, 여긴 산이니 한명씩 돌아가면서 잠을 자면 된다. "


" 응, 알았어. "


나는 지장어혼을 옆에 두기 위해 검집에 손을 댔다. 하지만 내 검은 지장어혼이 아니라 다른 검이였다.


" 어...? 이게 뭐지? "


" ..... 벌써 시간이 된건가. "


" 무슨 시간? "


" 잘 들어라 KUA. 너가 다시 깨어나면 내 말을 꼭 기억해야 한다. "


" 뭐? 갑자기 무슨 소리야? "


" 언젠가 다시 나를 만나면 이것을 나에게 보여줘라. 부탁이다. "


케빈은 나에게 머리핀 비슷한 것을 하나 쥐어줬다. 자세히 보니 내가 케빈과 같이 MEI 박사에게 줄려고 고른 머리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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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익--- 삐익---


병실의 알람시계가 울린다. 시계는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일어서서 창 밖을 바라봤다. 창 밖을 보니 하늘이 보였다. 손에 무게가 느껴져서 보니까 머리핀이 하나 있었다.


" ..... 뭐지? "


나는 영도를 챙기고 옷을 갈아 입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 처음 보는 곳이였지만, 일단 앞으로 걸어갔다.


문이 열리자 앞에는 메이가 있었다. 브로냐도 있었다.


" 메이? 무슨 일이야? "


" 키류씨.... "


메이는 나를 보더니 나에게 달려와 안겼다.


메이는 나의 품 안에서 울기 시작 했다.


나는 말 없이 무언가 일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 .... 그래서 무슨 일인데? "


" ..... 키아나가 천명에 납치 됐어요. "


..... 무슨 개소리야.


나는 메이에게 설명을 들었다.


후카는 사실 오토가 숨겨놓은 S급 발키리였다. 그리고 후카는 키아나를 대리고 천명 본부로 갔다고 한다. 히메코,메이,브로냐,테레사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천명 본부로 쳐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키아나는 이미 천명에 의해 붕괴능에 노출 됐고, 키아나가 천명에 의해 율자가 됐다고 한다. 히메코와 테레사는 키아나를 구하기 위해 이미 천명 본부에 들어갔다고 한다. 


메이의 설명을 듣고 있던 나는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보자 히메코가 발키리 슈트를 입고 어떤 주사기를 들고 있었다.


" ..... 안녕 히메코? 그 주사기는 뭐야? "


" 안녕 키류, 이건 중화제야. 키아나를 되돌리기 위해 만든 약이야. "


히메코의 설명을 들었다. 붕괴능 중화제를 키아나에게 꽂으면 붕괴능이 사라져서 키아나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였다.


지금 히메코의 상태를 보니 그녀는 한계라고 생각 했다. 이미 지친 정신과 몸에 떨리는 팔과 다리. 그녀는 약을 사용해서라도 키아나에게 중화제를 꽂겠지.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히메코는 죽는다.


" ..... 그 약 나한테 줘. 내가 할게. "


" 안돼. 이건 위험한 일이야. 그리고 어차피 나는 이제 곧 죽을꺼야. 내 몸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알아. 내 수명은 이제 곧 한계야. "


나는 그녀를 계속 설득 했지만 그녀는 안된다고 계속 말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그녀가 방심한 사이에 그녀를 기절 시켰다.


그리고 나는 메이에게 히메코를 맡기고 약을 들었다.


" 히메코를 부탁해 메이, 걱정마. 다시 살아서 돌아올테니까. 그러니까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마. "


" 왠지... 지금 이곳에서 키류씨를 보내면.... 안될꺼 같아요... 하지만, 당신은 제가 말려도 갈꺼잖아요.... 그렇죠...? "


" ..... 응, 미안해 메이. "


나는 내방에 가서 지장어혼을 들었다. 지장어혼을 들자 사쿠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 ... 소첩은 이런 사태를 막으려고 영도를 줬던거라네, 하지만 낭군은 그럼에도 지장어혼을 들고 갈껀가? ]


" .... 영도 한 자루만으로는 율자를 상대 할 수 없어. 적어도 율자를 상대하려면 율자의 코어가 박혀 있는 이 지장어혼이 필요해. "


[ 지장어혼을 쓴다면 낭군의 붕괴 침식률이 올라갈걸세. 소첩이 최대한 막아보겠지만, 그렇게 오래는 막지 못한다네. ]


" .... 그거면 충분해. 키아나와 메이에게 주는 졸업 선물이라고 생각하자. "


그때 경보음이 들렸다. 나는 갑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방송 소리가 들렸다.


[ 후방에서 정체불명의 열에너지 반응이 420KM의 속도로 접근 중! ]


[ 광학 시스템 고장, 목표의 영상 포착 불가! ]


[ 모서리의 갑판 에너지탄에 명중, 기동판 파괴. ]


" .... 왔나. "


주사기를 꽉 진채로 옆에 케이스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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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자 큰 파편이 나에게 날라오고 있었다.


[ .... 준비 됐나 낭군? ]


" 응, 물론이지. "


영도 후부키 사쿠라를 들고 파편을 가른다. 파편을 가르자 용처럼 생긴 붕괴수가 보였다. 붕괴수에게 날아가서 검으로 드래곤의 머리를 찌른다. 머리를 찌르자 용은 고통스러워 하면서 땅으로 떨어졌다. 


마무리를 지으려고 검을 들고 드래곤의 머리를 찔렀다. 그러자 용의 머리에서 빛이 나더니 나는 이상한 공간으로 이동해 있었다. 분명 전함의 위였지만 주변이 온통 보라색이였다.


" 이곳은... "


무슨 소리가 들려서 앞을 보자 키아나... 아니 율자가 걸어오고 있었다.


" 왔나... 기다리고 있었다고 율자. "


" 율자라니... 시린이라고 불러줘야지 아저씨... "


" 뭐..... "


시...린이라고? 너가...? 


"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서 이 아이의 몸을 가졌어... 이제 우리 둘이서 같이 사는거야... 영원히.... 후후후.... "


그녀를 보자 내 눈이 아파오기 시작 했다.


" 윽.... "


[ 낭군?! ]


나는 정신을 차리고 사쿠라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영도를 검집에 꽂았다. 그리고 지장어혼에 손을 댔다.


[ 잠시만... 낭ㄱ... ]


" 미안해 사쿠라... 하지만, 이건 나와 그녀들의 일이야.... "


시린은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지장어혼을 뽑았다.


" 아저씨...? 뭐 하는거야..? "


나는 나의 몸이 지장어혼에 의해 침식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 시린... 키아나의 몸을 돌려줘, 설사 나랑 만나고 싶다고 해도 키아나의 몸은 키아나의 것이야. 절대로 너의 것이 될 순 없어. "


나는 눈이 아파오는게 멈추는 것을 느꼈다. 


" 나는... 나는 아저씨랑 같이 살려고 이런 짓 까지 하는건데... 아저씨는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거야? 왜? 어째서? "


" 나에게는 해야할 일이 있어. "


" 내가 도와줄 수 있어. 내가 옆에서 지켜줄 수 있어.... "


" 안돼, 이건 내 일이야. 시린, 키아나의 몸을 돌려줘. 부탁해. "


" 싫어...싫어.... 아저씨... 나는... 그런거... 싫어...! "


내 몸이 갑자기 공중에 떠 올랐다. 그리고 뒤에 있는 벽에 박혔다.


" 컥... "


" 죽이지는 않을거야 아저씨... 단지... 아저씨에게는 벌이 필요해... 죽기 직전에는 멈출거야... 알았지...? "


나는 지장어혼을 뽑고 그녀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나는 뒤와 앞에서 날아오는 창에 의해 한 쪽 다리가 찔렸고, 잠시 주춤 했다.


하지만 다시 자세를 바로 잡고 그녀에게 달려갔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계속 나에게 공격을 날렸다.


팔,어깨,다리,옆구리... 왠만한 곳이 다 찔렸다.


그녀는 뒤로 순간이동 했고, 내 주변에 여러 구멍들이 생겼다.


' 키아나... 네가 깨어날 때면 모든 것이 변해있을 거야. '


날라오는 창들을 지장어혼으로 밴다. 


' 평온한 일상도 더는 없을 거야. '


' 하지만 포기 하지마,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마. '


시린이 입을 열었다.


" 아저씨... 내가 봐주니까 기어 오르는데.. 잘난 척 하지마! "


옆에서 두 공간이 생겼고 창이 날라왔다. 위쪽으로 올라가서 피하고 나는 지장어혼으로 날라오는 창들을 가르며 그녀에게 날아간다.


그리고 보라색 공간에서 큰 창이 날라왔다. 그 창을 가르며 앞으로 전진한다. 


계속,계속... 생명을 불태우면서... 


그때, 주마등인가? 환각이 보였다.


웃고 있는 테레사의 모습, 나를 부르며 웃고 있는 메이의 모습...


메이의 옆에서 웃고 있는 브로냐의 모습 그리고 내 이름을 말하는 후카... 아니, HUA의 모습...


그리고 그 앞에서 뒤를 돌고 있는 키아나의 모습... 


키아나는 내 쪽으로 돌며 나에게 미소 지었다.


' 키이나.. 얼굴을 들어, 너는 그저 앞만 보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돼! '


' 너의 운명을 니 손으로 니가 원하는 대로 바꿔! '


시린은 내 공격에 의해 결국 주저 앉았고, 나는 그녀의 앞에 검을 그녀의 뒤에 꽂은 채로 서 있다.


" 키아나.... 이걸로.... 수업은 끝,이야... "


나는 혈청을 키아나의 몸에 꽂았다. 나는 힘을 다하고 쓰러졌다.


멀리서 비명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윽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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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자 나는 어느 병원 침대위에 있었다.


그리고 옆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 일어난건가 KU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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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아직 안 뒤짐


본편이랑 다른 설정 : 메이 보석 안 뺏김 히메코 안 뒤짐 후카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