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는 아직 20살이 되기 직전인 학생이다.

얀붕이는 이번에 수능치고나서 입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수시는 이미 떨어지고 수능 3가지 만 남았다.

원래 수능 으로 대학을 게획했던 얀붕이지만,

떨어졌다는 사실에 우울해있었다.(이제부터 얀붕이 시점)


우울했던 와중에 나는 일본을 가자는 친구의 권유를 듣고,

초, 중, 고 같이 다녔던 친구와 헤어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추억을 남기자는 생각으로 간다고 했었다.

그렇게 친구들이랑 계획을 짜고, 결과적으로 다음주에 3박4일 일본여행이 결정됬다.

하지만 여행가기 5시간 전에 1개의 대학에서 

추가합격 34번째 대기열이라는 메일이 왔다.

비록 상향이였지만 꿈꿨던 대학이기에 좌절했었다.


그렇게 우울하게 출발했던 일본이지만,

거기에 도착하자 먹은 타코야끼때문에 기분은 다시 좋아졌다.

그렇게 우리는 일본거리를 둘러보고, 일찍 숙소에 도착했다.

왜냐하면 우리 숙소 근처 신사에서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애니메이션에서나 보던 축제를 경험하고 싶었기때문에,

일찍 숙소에서 일본 중심가를 구경하며 산 물건들과 짐을 풀고 나서

숙소에 가기전에 일본 전통 의상을 신사 입구 근처에서 대여했다.


사실 신사 축제는 내 생각이랑 많이 달랐다.

축제에 들어가기전에 계단을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가파르고 계단은 많았다.

나는 예전에 산을 2시간 정도 타고 올라간 다음에 절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정도로 계단은 높았고, 내 몸은 힘들어만 갔다.

하지만, 우리가 계단을 다 오른 후에 돌로 된 도로가 보였다.

이 도로의 시작은 좌우에 2개의 대나무가 있었고,

대나무는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빛을 내는 연등이 한개씩 거려있었다.


이 입구만 보고 난 방금전의 후회를 기억에서 지웠다.

이런 입구를 지나니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놀고 있었다.

이렇게 시선을 따라면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장소가 있었다.

우리는 먼저 소원부터 빌고나서 즐기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소원을 빌로 걸어가는데, 이 길을 장식하는 연등때문인지,

아니면 웃으면서 지나가는 아이들과 사람들 떄문인지

길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지만, 힘들지 않고 행복하게 느껴졌다.


소원을 하기전에 무녀는 글자가 써져있는 나무판자를 가르치며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해하지 못한 나는 알겠다 하고 대충 넘어갔다.

나는 100엔을 헌금하면서 소원을 빌었다.

"진짜 이번에 대학교만 합격하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제발 대학에 붙게 해주세욧!!!!"

이렇게 소원을 빌던 와중, 나는 무언가 나를 조이는것이 느껴졌다.

마치 어린 시절 동물원에서 뱀이 나를

감았던 떄가 생각날 정도로 소름이 돋고 몸이 차가웠다.

부분 부분 마다 조이는 강도, 느낌이 달랐다.


하지만 이러한 느낌은 금방 풀렸고, 나는 힘든탓인가 생각하고 대충 넘겼다.

방금전에 찜찜함은 대충 넘어간채로 나는 친구들과 축제를 즐겼다.

우리는 물고기 낙시도 하고, 사격 게임도 했다.

그리고 많은 간식거리를 포장한 채로 숙소로 돌아갔다.

그 뒤에 다시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온채로 우리는 간식거리를 안주 삼아

달리기 시작했고, 한두시간 내로 나는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잠에 들었다.

나는 초원에서 눈을 떴고, 높은음이지만, 몸이 굳게 되는 소리를 들었다.

"서방님!"




나는 그냥 환생한 남자랑 그 남자를 기다리는 환생못하는여자(귀신, 요괴)이런게 좋트라...

근데 또 쓰는게 진짜 귀찬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