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입니다. 김얀순 양, 오랜만이네요”

“안녕하세요. 소믈리에 씨”


“오늘은 어떤 걸 도와드리면 될까요?”


“얀진이와 놀아난 창남새끼를 납치할 만한 물건이 필요해요.“

”정밀하고, 튼튼한 걸로요.“


”그렇다면 엑손의 권총형 테이저를 추천드립니다. 가까운 상대는 직접 해결할 수도 있고, 도망가는 사람에게는 카트리지를 쏴서 해결할 수도 있죠.“


”조금 날카로운 물건도… 필요할 듯 하네요.“


”최고급 나이프입니다. 날카롭게 연마했죠, 쓰실 일이 없길 바랍니다만…“


”마지막으로, 밤을 마무리할 무언가는 없을까요?“


“고용량 수면제입니다. 고전적이지만, 확실하죠.”





“주문하신 승부 속옷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쉽게 벗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죠.”


“또한 타이트한 핏의 옆트임 드레스와 세트로 입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고자나 게이가 아닌 이상, 참을 수 없는 흥분을 느끼게 될 겁니다.”




오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