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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트 이브라힘 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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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트 이브라힘 알-두리
عزة إبراهيم الدور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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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편집]

عزة إبراهيم الدوري

이자트 이브라힘 알-두리 (Izzat Ibrahim al-Douri, 1942년 7월 1일 ~ ?)란, 이라크의 정치가이자 나크슈반디 군대(일명 JRTN)를 이끄는 군벌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사담의 최측근이었다. 소속 정당은 바트당 (이라크).

이라크 바트당 정권에서 내무장관을 역임했고, 1979년부터는 혁명사령부 위원회 부의장과 이라크 부통령 등에 재임하며 사담 후세인의 통치를 도왔던 인물이다. 이란-이라크 전쟁에 참전했고, 이후 벌어진 걸프 전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후세인 정권의 몰락 이후, 구 후세인 정권의 명맥을 잇고 있는 인물로, 그가 이끄는 나크슈반디 군대(일명 JRTN)는 몇 안 되게 후세인 정권과 후세인이 내세웠던 사상을 계승한 세력들 중 하나이다.

2. 상세 [편집]

1993년 사담 후세인이 국가를 단결시키기 위해 '이슬람 신앙 캠페인'을 추진해 아랍사회주의를 일부 포기하고 이슬람주의로 선회하자 이에 협조하며 교육, 사법 제도를 '이슬람식'으로 바꿨다.

이라크 전쟁 직후에는 잠적해 지하에서 후세인 추종자들을 모으며 미국에 저항했고, 이에 2003년 11월 그에게 1천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직후 이자트의 일가가 대거 검거되었지만 그만큼은 잡히지 않았다.

2008년, 침공 당해서 무너진 건 지네들인데도 불구하고 미군에게 협상 조건으로 미군의 이라크 철수 등을 요구했다. 물론 씨알도 안 먹혔지만.

이후 몇 년간 행방이 불명으로 남았다. 이 과정에서 시리아로 도피했니, 예멘으로 도피했니 등 수많은 주장이 난무했다.

2012년에 바트당을 통해 오랜만에 생존 신고를 했는데, 과거의 반미 논조와는 달리 이번에는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결론은 "미군 철수해라"로 끝나긴 했지만 말이다.

이라크 내전 발발 직후에는 이라크 정부군과 대립하며 바트당 정권의 부활을 목표로 했지만 잘 되지 않자, 급기야 ISIL과 손을 잡는다.

또한 다에쉬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와 접촉하기도 했으나, 끝내는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후티이란을 비판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며 시아파 반군과 교전을 이어나갔고, 한편으로는 ISIL 반군과 교전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2010년대 후반에는 이라크 정부와 협상을 이어나가며 이란의 영향력에 대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2020년 바트당 측에서 이자트가 사망했음을 밝히며 사망이 확인되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바트당 측에서도 몰?루를 시전했다.

그러나 또다시 목격담이 등장했다. NRT News에 따르면 이라크 정치인인 하산 알라위가 이라크 쿠르디스탄에서 이자트와 만났고, 최소한 2021년 8월 17일까지도 생존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알려진 바와 달리 한번도 이라크를 떠난 적 없다고. # 알라위에 따르면 이자트는 이슬람 근본주의자였지만, 알라위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전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바트당 간부 중 한 명이 알라위를 쿠르디스탄 지도자 마수드 바르자니를 찾아가 중앙 정부에 넘기자고 하기도 했지만, 이자트는 그걸 거부했다고.

이 증언을 기반으로 했을 때, 겉으로만 사망했다고 밝히고 실질적으로는 정계와 완전히 선을 그으며 조용히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여담 [편집]

평생 백혈병을 달고 살았고 6개월에 한번씩 수혈을 받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가 2018년 6월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1968년 첫 결혼을 시작으로 5번 결혼을 했고 배우자들과의 관계에서 아들 11명과 딸 13명, 총 24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는 사담 후세인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기 위해 사담 후세인의 아들 우다이 후세인과 자신의 딸을 결혼시켰다.

외모는 하얀 피부와 밝은 갈색 머리칼 때문에 아랍인보단 유럽 백인을 닮았는데 사실 아랍인이나 터키인 등 중동의 백인계들 중에서도 유럽인과 유사한 사람들이 꽤 있다. 사진만 보면 영국이나 체코, 네덜란드, 독일인 같기도 하다. 다만 중동에서도 저런 외모는 흔한 외모는 아니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진에서 군모를 쓰고 있거나 모자를 쓰고 있어 잘 눈에 띄진 않지만, 모자를 벗은 사진들을 찾아보면 머리가 꽤나 심하게 벗겨진 걸 알 수 있다. 아마 탈모를 심하게 겪은 모양이다.

평생 이란을 주적으로 여겼다. 그나마 미국에을 필두로 한 서방 세력에 대해서는 말년에 약간이나마 유화적인 태도로 나오긴 했으나, 이란과 친 이란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적으로 여긴 듯.

여담으로 신비주의자라고 한다. 이라크 내전이 다 끝나가는 2022년 현재까지도 생사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신비주의자 맞는 듯.